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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05
작성일 : 2011-01-20 07: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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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시인을 아주 비현실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렇습니다
실용주의를 자처하는 당신들 눈에는 시인은 아마도 가장 비실용적인
인간일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무어라 해도 시인은 생태주의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새에게는 새의 길이 있고 물에게는 물의 길이 따로 있습니다
물이 산을 넘지 못하고 산이 물을 건너지 못하는 것인데
당신들은 산을 뚫어 물길을 만든다고 합니다
산으로 간 배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강은 어머니나 같은 것입니다
제발 우리 어머니를 그냥 두세요
나는 아주 불길한 꿈을 꾸다가 몸서리치며 일어나 이렇게 씁니다

한반도 굽이굽이
어머니이신 강이여
누가 당신 가슴에 삽질을 합니다
어머니 아픈 가슴에
제 무덤을 파고 있습니다
스며라 배암
징그러운 저놈의 살모사殺母蛇 대가리!


           - 정희성, ≪누가 어머니의 가슴에 삽날을 들이대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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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월 20일 경향그림마당
http://twitpic.com/3rfuq8

2011년 1월 20일 경향장도리
http://twitpic.com/3rfv8q

2011년 1월 20일 한겨레
http://twitpic.com/3rfvgl

2011년 1월 20일 한국일보
http://twitpic.com/3rjnvo

2011년 1월 20일 서울신문
http://twitpic.com/3rfuvs

2011년 1월 19일 미디어오늘
http://twitpic.com/3rfukv









덕중의 덕....... 통통하게 살이 오른 후 곧 잡아먹힐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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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전에 노예해방을 외치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습니다.
100년 전에 여자에게 투표권을 달라고 하면 감옥에 집어 넣었습니다.
50년 전에 식민지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테러리스트로 수배당했습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불가능해보여도 장기적으로 보면 사회는 계속 발전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여도 대안이 무엇인가 찾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 장하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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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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