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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수고대 하던 날(백현진)

쓸개코 조회수 : 427
작성일 : 2011-01-20 02:31:25
가사가 드라마 같아요^^ 취향이 맞으시는 분들은 한번 들어보세요~^^
http://esperanc.tistory.com/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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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사일만에 집에 돌아온 여자
끝내 이유를 묻지 못한 남자의 사연들을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돼지 기름이 흰 소매에 튀고
젓가락 한 벌이 낙하를 할 때
니가 부끄럽게 고백한 말들
내가 사려깊게 대답한 말들이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막창 2인분에 맥주13병
고기 냄새가 우릴 감싸고
형광들은 우릴 밝게 비추고
기름에 얼룩진 시간은 네시간 반

비틀대고 부축을 하고 손을 잡고 키스를 하고
약속하고 다짐을 하고 끌어안고 섹스를 하고
오해하고 화해를 하고 이해하고 인정을 하고
헛갈리고 명쾌해지고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그 시간을 또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골목길을 빠져나올 때에
너무나도 달콤했었던
너의 작은 속삭임과 몸짓
운명처럼 만났던 얼굴이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정말~
IP : 122.36.xxx.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1.1.20 2:31 AM (122.36.xxx.13)

    http://esperanc.tistory.com/473

  • 2. 아..
    '11.1.20 3:26 AM (118.36.xxx.157)

    문화적 충격이랄까? 너무 좋네요.
    어어부 밴드 셨군요.
    예전에 공연을 보고 좋아했더랬는데...
    소개해 주셔서 감사해요.

  • 3. qwer
    '11.1.20 5:14 AM (112.144.xxx.33)

    재작년에 쌈싸페에서 이 곡 처음 들었어요. 다른 곡들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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