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기업 술자리에서 술값 분배??? 어케 되요?

답답.. 조회수 : 509
작성일 : 2011-01-20 01:34:21
회사마다 다들 다르리라 생각이 되지만... 그래도 대충 보편적으로 이렇더라...이런게 있지 않을까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작년 추석 며칠 전에 남편에(대리) 30만원을 호기롭게 긁고..여직원 택시비 주고 온 사건 때문에 하도 답답해서 82에 글쓰고..오밤중에 위로 많이 받았었거든요..

근데 이 남편님께서...명절증후군인가..ㅡㅡㅋ 설 얼마 앞둔 시점에 또 이러셨네요..진짜루..이걸 확....ㅡㅡㅋ
대학 선후배 사이로 10여년 넘게 안 남편에게 이런 면이 있었다는게 새롭기도(?)하고...평소엔 돈 쓰는거에 손이 작은 스타일이거든요 ㅎ

직장 때문에 구미로 나와있는데..본사에서 같이 내려온 2명이 한명은 부장, 한명은 평사원 이런데... 부장님은 딩크족이시라..삶이 좀 여유로우신분이고..평사원은 아직 미혼인데다가 돈에 대해 개념 없이 쓰는듯 하고..(딱히 돈을 모으지 않고 그달그달 쓰는거 같더라구요)

이 틈바구니에서 평범한 가장인 남편님은 어찌할바를 모르고..씀씀이 쫓아가자니 가랑이 찢어지고..이런가봐요...
서울 본사에 있을땐 이런 문제 없었는데 구미 내려오고 나서 종종 이러니...답답해 죽겠습니다..

남편의 변론 왈...' 자기는 진짜 안쓰고 안쓰고 하다 쓰는거다...부장님 술상대 해줄 사람은 자기밖에 없다..' 이해는 하죠..근데 뻔한 월급에서 거의 두달에 한번 꼴로 30~40씩 펑크가 나니 미치고 팔짝 뛰겠습니다 ㅎㅎ

저흰 아기가 아직 없어서 제가 쫓아내려왔지만, 다른 사람들은 부인이 같이 내려온 케이스가 없어서..다들 밤마다 술자리하다보니 술자리가 너무 잦더라구요..종종 빠지기는 하지만 원체 많다보니(저녁 해결을 해야 하니 자연스럽게 다들 모이드라구요) 빠져도 일주일에 한번 이상 꼭 만땅(?) 하시고 오시네요 ..ㅎㅎ

웃고있지만 속이 웁니다...이번엔 저걸 어서 메꾸나..ㅡㅜ

제가 더 강경하게 애기 해도 되는거겠죠? 직장생활 6년이나 해봤지만 대기업에서 해본 적이 없는지라...그쪽은 씀씀이가 생각외로 더 큰가..싶기도 하고..월급쟁이가 하루 술값으로 30가까이 한명이 내는 문화는 흔치 않은 거 맞겠죠???
IP : 121.183.xxx.1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0 2:21 AM (180.231.xxx.74)

    반가워요 저도 구미 살아요^^
    저희 남편은 s사 다니는데 상사를 잘만나서 그런지 회식을 그리 자주 하진 않아요
    한달에 두번 정도 하는데 한번은 회사에서 나오는 회식비로 하는거 같고 한번은 과장님이나 부장님이 쏘는거 같아요 다들 술은 안좋아 해서 저녁 먹으면서 반주 하는걸로 끝이예요 근데 이런 케이스는 별로 없구요 남편 얘기나 친구 얘기 들어보면 회식 3차 4차 까지 가는 팀들 많대요
    노래방 주점 안마방..최근엔 퇴폐골프장까지...그럴 경우엔 1/N 많이 해요
    구미에 퇴폐업소가 많아서 구미로 혼자 내려오신 분들은 그런 곳으로 잘 빠져요 옆에 있다
    물들기도 하니 남편 잘 지켜 보세요 밤문화가 워낙 발달되어 있는 곳이라...

  • 2.
    '11.1.20 7:37 AM (121.151.xxx.155)

    저희도 s사에 다니고있는데 그리 회식이 많지않아요
    다들 집이 구미라서 그런가
    회식도 일찍 끝내고 집에 들어가기 바쁘더군요
    물론 3차 4차하는 사람들도 많긴해요 하지만 남편말은 다 자기하기 나름이라고 하더군요
    다 서로 엔분의1를하기땜에 그리 많은돈을 내지않더군요
    지금은 남편은 직책이 좀 있기땜에 다 내기도하지만
    그전에는 다 같이 부담하는것으로 압니다
    다들 자기돈 안쓸려고 얼마나 노력하는데요

    과장이상정도되면 어느정도 회사에서 지원되는것으로 알아요
    그러니 지금 같이 어울리는 부장은 자기돈쓰고 그리 놀지않을겁니다
    님남편이 쓰는정도는 쓰겠지만요

    저희남편만 봐도
    자기돈내고 회식하는것 본적이없네요

    그리고 남편이 님글을 읽고 출근했는데 그리 술친구 한다고해서
    진급이 잘되거나 하지않는다고 실속을 챙기라고하네요

  • 3. 봄동~
    '11.1.20 7:39 AM (58.145.xxx.119)

    윗분말씀대로 1/n해요. 혼자 다 쏘는 경우 거의없고, 쏴도 과장 부장급이 쏩니다.
    구미뿐아니라 대기업들 지방에 여기저기있잖아요.
    그런데 근무하는 사람들 주말부부하는 사람들이 많고요.. 주변에 유흥할수있는 곳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데 자주 가게되는거구요.
    4명이 30만원이면 남편분 혼자 쐈을수도있겠네요.
    술값적게나왔어도 좀... 그런데가서 1/n할수도 있는거구요.
    주말부부도아니시니 옆에서 남편 단속잘하세요

  • 4. 답답..
    '11.1.21 8:47 AM (121.183.xxx.105)

    답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거의...1/n문화군요,,, 흑,.,
    짐작하다시피..남편이 자기앞가림 잘하는 여우과가 아니에요...술자리 조절 방법까지 세세하게 알려줄수도 없고... 저희 부부의 최대 논쟁거리는 이 술자리 조절이네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1833 고등학생 내신 성적 관련 봉사활동 1 예비고3맘 2011/01/20 521
611832 직장다니거나 낮에 바쁘신 분들 집 언제 보여주세요 1 집팔때세입자.. 2011/01/20 249
611831 중3수학 문제 풀이좀 도와 주세요. (인수분해) 6 중학생 엄마.. 2011/01/20 440
611830 원단시장 좀 알려주세요. 6 2011/01/20 488
611829 임산부 요가 하는 곳 좀 알려주세요 3 .. 2011/01/20 258
611828 [광명]에서 명신유치원 가는 방법 알려주세요.. 길찾기 2011/01/20 149
611827 모닝 자동차 오너 여러분 "네비게이션은 어떤걸로 쓰시나요" 6 모닝 2011/01/20 488
611826 1월 20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미디어오늘 만평 1 세우실 2011/01/20 105
611825 남편의 거짓말...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나쁘다 2011/01/20 591
611824 집에서 어머니의 역할.. .. 2011/01/20 273
611823 봄동을 두장 사왔는데요, 어떻게먹는건가요^^;; 11 봄동~ 2011/01/20 1,431
611822 40중반이 되었는데.. 어떤 행복을 느끼시나요? 9 바보 2011/01/20 2,153
611821 성당안가서 뭘해도 안예쁘다는 시어머니 23 종교 2011/01/20 2,208
611820 간단 집들이 음식할려는데요 3 추천해주세요.. 2011/01/20 724
611819 아이 돌 한복... 알려주세요... 2011/01/20 123
611818 업타운걸은 카피 제품만 거의 파는데 불법아닌가요? 7 업타운걸 2011/01/20 2,296
611817 부산에서 밑반찬 배울곳 2 없나요? 2011/01/20 398
611816 지펠 그랑데 840 쓰시는 분 .. 2011/01/20 390
611815 우루과이의 작은 성당에 적혀 있는 글 7 우루과이 2011/01/20 999
611814 니트종류-어디서 사야... 2 // 2011/01/20 557
611813 학수고대 하던 날(백현진) 3 쓸개코 2011/01/20 427
611812 25개월 아들의 단어 17 팜므파탈 2011/01/20 1,226
611811 와이드그릴 사면 잘 쓰게 될까여? 1 홈쇼핑 2011/01/20 488
611810 경제적으로 기대지 않는 부모라 해도 상처는 상처입니다. 30 동병상련 2011/01/20 7,145
611809 키톡을 못가겠어요. 9 아 정말 2011/01/20 1,758
611808 빵에 발라먹는 버터 그냥 일반버터인가요? 9 식당에서주는.. 2011/01/20 3,905
611807 남자의 자격, 시골 인심이라...글쎄? 36 남격 2011/01/20 11,641
611806 엄머나. 걸륜이 우리나라 왔었나봐요. 보고싶었는데 5 오스카 2011/01/20 599
611805 닭갈비랑 어울리는 곁들이 메뉴 2-3개만 추천 4 닭갈비 2011/01/20 636
611804 대기업 술자리에서 술값 분배??? 어케 되요? 4 답답.. 2011/01/20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