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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6세때 보내고 싶은데 5세때 보내라는 작은 어머니. 어떡할까요?
아이들이 워낙 순하기도 하고 저도 예쁜 우리 아가들 더 데리고 있고 싶고
유치원비도 40만원씩이나 하고 그냥 6세때 보내고 싶은데
내년에 보내라네요.
시어머니도 아니고 작은어머니께서요.
시어머니가 안 계셔서 작은 집에서 제사를 지내는데
음식도 그냥 사서 할 정도로 깨신 분이라서 부담이 없었는데
교육열이 아주 높으신 분이라... 자녀 한명은 스카이 경영학과, 한명은 억지로 억지로 경기도권
공부를 안 시키면 안된다네요.
자기 동네는 돌 지나면 신기한 한글나라를 한다네요.
그게 좋다고 딱 찝어 주시네요.
기관은 안 다녀도 매일 놀이터 다니고(지금은 추워서 못 다녀요) 책 많이 읽어 무지 똑똑하거든요.
말도 어찌나 예쁘게 야무지게 잘 하는지 말 잘한다는 소리 무지 들어요.
근데 울 아기가 작은 어머니 계실때는 별로 말을 안 한듯 하네요.
요즘은 동생 책 읽어주고, 제가 여러번 읽어준 책은 토씨하나 그대로 읽어내는데 저도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작은 어머니가 이 사실을 알리는 없죠.
유치원을 보내야 약아지는데 니 생각이 잘못된거라 하시네요.
전 6세때 보내고 6세 말부터 한글공부 시작할거거든요.
몇번 저한테 애기 했는데 그 자리에선 예예 그러고 흘러 넘겼거든요. 이번에 전화 하실일이 있어 전화하시고서는 또 그러시네요.
신랑은 자기 친구는 4세인데 8개를 한다고 저한테 그러고(제가 아무것도 안 시키는게 불만이지만 제가 요지부동이니 서로 입을 꾹 다물고 있네요.)
유치원 다니신 엄마들 말로는 유치원 3년은 지루하다고 하시고 그리 길게 안 보내고 된다고 하시고
제 교육론이 이래서 이런말만 제 귀에 들어오는 걸까요?
내년에 안 보낸다고 해서 문화센터,박물관,미술관 데리고 체험할건 아니구요.
이제까지 그랬던것처럼 주구장창 놀이터만 데리고 다닐 생각입니다. 플러스 책 읽고요(이 부분이 아주 중요한데요. 책도 단행본으로 해서 아주 신중하게 좋은책으로 고르고 있어요.)
작은 어미니 말처럼 유치원 가야 되는 건가요?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꼭 기관에 다녀서 공부를 해야 되는 건가요?
ps. 작은 어머니는 울 큰 아기 작은것 가지고도 뭐라 하시네요.
요건 인정이요. 제가 좀 못먹인건 사실이거든요.근데 울 부부 둘다 작은키고(158,170)
애가 배꼬래가 너무 작더라구요. 식탐도 없구요. 관심 가져 주시는건데 다 듣기 싫네요.
이러저래해서 아마 제 교육관도 못 믿으시나봐요.
1. 웃음조각*^^*
'11.1.4 4:04 PM (125.252.xxx.182)작은 어머니께서 원글님 아기 키워주신대요??
아니면 혹시 보조라도 해주시나요??
절대로.. 휘둘리실 필요 없습니다.
제 경우엔 제가 아이 돌보기 좀 벅차서 5세부터 유치원 보낸 경향도 없지 않지만..
아이 엄마가 감당할 수 있다는데 감놔라 배놔라 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조언으로만 생각하고 본인 생각대로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2. ..
'11.1.4 4:07 PM (59.86.xxx.42)한 번 듣기 시작하면 계속 휘둘려야해요.
그냥무시하세요.
자기자식 부모가 제일 잘 알지요.3. 유치원
'11.1.4 4:14 PM (121.136.xxx.230)같은 말 여러번 되풀이 하시니 유치원 보냈는지 안 보냈는지 확인까지 하실듯 하네요. 이건 조언을 하면서 내 생각도 참고해 봐라가 아니라 안 보내면 안되다는 식이니. 내 뜻대로 했다가는 뵐때마다 얼굴 보기가 민망스러울듯 하네요.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될까요? 제 교육론을 줄줄이 말할수도 없고요. 교육관이 다르니 제가 못 받아들이는 것처럼 못 받아들이실거구요. 조언 좀 부탁해요.
4. 그저여담.
'11.1.4 4:20 PM (175.117.xxx.206)작은 어머니라는...말에 글 다 읽지도 않았네요.
그냥 흘리삼....5. 유치원
'11.1.4 4:23 PM (121.136.xxx.230)원글이)그럼 5세 때 꼭 안 보내도 된다는 말씀이시죠. 선배님들 제 생각이 맞나요? 제가 천천히 가자는 교육관 때문에 한쪽 귀만 열고 있는건 아닌가 해서요?
6. ...
'11.1.4 5:20 PM (121.181.xxx.124)작은어머니 말씀은 무시하시구요..
아이는 친구 안찾나요?? 제 아이는 이제 4살인데요.. 만날 친구친구 노래를 해요..
친구랑 별로 놀아본 적도 없으면서 엄마.. 친구~ 그러거든요..
그래서 전 올 봄부터 보낼 예정이긴해요..
어린이집이라도 보내시는건 어떤가요? 2시쯤에 끝나는걸루요..
이건 제 생각이고..
아이의 의견, 부모의 의견이 주가 되어서 양육방식은 결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7. 휘~
'11.1.4 5:27 PM (123.214.xxx.130)작은 어머니라는 분, 오지랍이 너무 넓으시네요.
유치원 보낸다고 약아지거나 그런건 모르겠던데..8. 음..
'11.1.4 5:32 PM (116.41.xxx.83)작은어머니 말씀 무시하세요.
그리고 5세에 보내야 좋은지 어떤지는 정말 정답이 없습니다. 아이들마다 다르니까요.
엄마 주관인거죠. 그 나이 되면 거의 아이들이 친구를 좋아해요.
저도 느리게 가자 주의라 6세때 유치원에 처음 보냈는데 저희 아이는 좀 적응하는데
힘들었어요. 워낙 얌전한아이라..
지나고 생각하니 5세때 안보낸거에 후회는 반반입니다.
그리고 얌전한 아이지만 아이가 많이 심심해 했어요. 브레인 스쿨도 다니고 동네친구들과도
놀게 해줬지만 하루이틀도 아니고 솔직히 무료한건 있구요.
장점은 원글님이 생각하는 것들이겠죠.
참, 그리고 한글은 6세때 유치원에 가면 다 조금씩 시작해요.
저도 저희아이 특별히 가르치려고 하진 않았는데 책 많이 읽어주다보니
5세때 모음자음 원리 이해하면서 바로 읽고 쓰기까지 되었었어요.
한글은 꼭 6세 후반에 시켜야지 생각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시키세요.
벌써 6세에 유치원 가면 거의 반 이상은 한글 다 읽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비교할 필요는 없지만 아이가 그속에서 작은 일로 자신감을 잃을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작은 어머니 말씀에 본인 생각을 얘기하세요.9. ..ㅂ
'11.1.4 6:08 PM (175.118.xxx.93)왜 이게 고민거리나 되는지 모르겠네요. 시어머니가 그리 말씀하셔도 님 생각을 바로 얘기하면 될것을 작은시어머니가 그러시거나 말거나...
만에하나 그 분 자식들이 한 너댓명 되고 그 너댓명이 모조리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면 그분말씀대로 따르라 하겠습니다만.. 이건 뭐..ㅡㅡa
그냥 님이 생각하신거 그대로 말씀드리세요. 왜 여기 조언을 구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자식 교육은 엄마가 알아서 하는거지 남의말 따를건 아니잖아요...10. 원글이
'11.1.4 6:26 PM (121.136.xxx.230)아이가 4세 되니 친구를 찾긴했어요. 유치원, 어린이집 다녀온 친구들이랑 3시간 이상을 놀이터서 놀다 보니 많이 찾진 않았구요. 오전에는 만화좀 보여주고 퍼즐하거나 동생이나 놀거나 태어나서부터 혼자서도 잘 놀았어요.(제가 아무복이 없는데 자식복이 있네요.둘째는 애교작렬) 이런건 고민거리도 아닌데 제가 좀 소심하죠. 강단이 없고. 장손이라 할 도리는 다 하면서도 할말도 제대로 못하네요. 대부분의 며느리들이 그렇지 않나요. 한글은 6세말이라고 정하기 보단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할때 천천히 시키는게 좋겠네요. 아마 말 못하고 얼굴 빨개지겠지만 그냥 무시할래요. 사이가 조금은 껄꺼로워지겠네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좋게지내는 척하고 싶은데...
11. ..
'11.1.4 11:28 PM (222.232.xxx.126)제가 두살터울 언니땜에 5살부터 유치원을 다녔는데요(언니 가는걸 하도 부러워해서ㅎㅎ)
나중엔 졸업도 못했네요. 엄마 말씀으론 너무 일찍부터 다녀서 그런지 나중엔 유치원 갈때만 되면 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안가려 하더래요ㅎㅎ 아마 지겨웠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