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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집을 해오면 예단해가야맞는건가요??
전 둘이서 어떻게든 해결해서 부모님들 손 안벌리고 살고싶었지만,
남친 형 결혼때,집사는데 그 만큼하고,결혼하는데 드는 비용들 어느정도를 보태줬다고,
아마도 똑같이는 해주실생각이신거같아요.극구 부인한다해두요..
그때 결혼하실 여자분이 예물다 받고,정말 자기네 이불사는 비용까지도 어머님이 다 해주실만큼하고 왔다는데..
왠지 두고두고 마음에 담아두고계신거같달까요..
그래서 저도 부담이 되네요..
허례허식 다 생략하고싶은데...어떻게 해야할까요..
1. 예단의
'11.1.4 4:08 PM (14.52.xxx.19)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몰라서 답이 좀 그렇지만,,,
예단이 허례허식만은 아닙니다,
밍크나 고가의 과시품이 아니라면 시부모님께 예를 표하는 문화일수도 있는거구요,
집값 보태주지 않아도 예단은 다들 하는거 아닌가요?
너무 자로 잰듯 생각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2. ..
'11.1.4 4:09 PM (123.120.xxx.208)예단이라는 게, 꼭 시댁 어른들과만 연관된 게 아니고, 그동안 시댁 어른들이 시댁쪽 사람들 결혼할 때, 예단으로 받은 게 있으면, 자기 자식 결혼할 때 되돌려 줘야만 하는 성격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사촌끼리 예단 주고받지 않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예단비가 줄어들고, 아닌 경우는 늘어나고요.
아무튼 시댁 쪽에서 집 사는데 보태라고 3천을 주신다는 건데 그 받으신 3천 중 1천을 예단으로 드리면 되지 않을까요?3. ,,,
'11.1.4 4:14 PM (121.160.xxx.196)왜 시댁에서 집에 보탠 3천중에 1천을 예단으로 드리나요?
친정에서 3천 가져와서 1천을 예단으로 보낸다면 말이 되지만요.4. 헉
'11.1.4 4:25 PM (110.12.xxx.222)3천 보태주시는데 예단을 천이나 하라고 하시는건 엄청 과한것 같아요
5. ..
'11.1.4 4:25 PM (114.207.xxx.153)예단의 의미가 이불은 허물을 덮어준다는 뜻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60대인 우리 엄마 결혼하실때 현금 예단 이런건 없었다고 하시던데..
예물도 간소하게 하셨구요.6. 윗님
'11.1.4 4:32 PM (123.120.xxx.208)윗님 제 말은 원글님이 되도록이면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싶다고 하셨으니까요. 친정에서 3천을 보태 주실지, 더 보태주실지, 안 보태주실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원글님 의도로 보아 친정에서 경제적 도움 없이 결혼할 의도로 보였거든요.
그런데 시댁쪽에서는 집 구하는데 돈을 보태 주겠다 하시는 거고, 안 받고 싶지만 이것저것 걸리는 게 있고, 그렇다면 받은 돈으로 예단 보내면 그리 경제적으로 부담은 안 갈테니까요.
뭐, 예단 1천은 그냥 그정도면 적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고요.7. 흠
'11.1.4 6:35 PM (114.202.xxx.166)댓글들 넘 감사드려요..
에구..제가 세상돌아가는걸 넘 모르고 살았다는걸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네요..
그렇군요..예단이 그런 의미도 있는거군요..
..님 말씀('윗님'이라고하신것도 ..님이시죠??)이 맞아요.전 양쪽도움없이 하고싶지만..굳이 윗 형님때 그렇게 하셨다고 아무래도 주실거같아서요...ㅜㅜ 그럼 전 영락없이 혼수를 해가야하는거겠죠??
아무튼..저도 엄마한테 천만원을 받긴했어요..물론 그건 나중에 다시 이자까지 쳐서 돌려드릴생각을 가지고 저딴엔 빌린거지만요.
어찌됐든..예단이란건 꼭 해가야하는건가요???????????8. ..
'11.1.4 7:17 PM (123.120.xxx.208)다시 댓글 달아요.
뭐, 세상에 반드시라는 게 어디 있겠어요.
그런데 대부분 예단은 해요.
그리고 첫댓글 쓰신 분 말씀처럼 과하게 하지만 않는다면 그렇게 허례허식도 아니고요.
최소로 하신다면, 예단 삼총사라고(이불, 반상기, 은수저)에 현금 예단을 하시면 되는데
어떤 집은 예단 삼총사 대신 시댁 가전 하나 바꿔 드리기도 하고요.
현금 예단은 300, 500, 700, 1000 이렇게 나가는데, 이중 절반 안팎으로 돌아오고요(간혹 안 돌려 주는 집도 있긴 하지만-.-)
현금 예단은 시아버님 양장, 또 다른 가족들 당일날 입을 옷 사는 데 쓰거나, 친척들 선물 돌리는 데 쓰여요.(여기서도 좀 집안 나름. 친척들끼리 안 하는 경우도 있고, 간단한 옷이 아니라 밍크, 명품백 사는 경우도 있고)
만약 최소로 하신다면 돌아오는 돈 생각해서 300만원이면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이게 양 가족간에 합의가 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보통 부모님 도움 없이 결혼하는 경우일 수록 결혼 당사자가 주로 결정의 힘이 있고, 부모님의 도움이 큰 경우는 부모님의 의견에 힘이 실리고요.
300만원 적은 돈 아니지만, 좋은일 있으면 서로서로 선물하고 그러잖아요, 시댁될 분 집에 처음 초대받아 갈 때 과일바구니 하나씩이라도 들고 가듯이요,
결혼이라는 큰 경사를 앞두고 원글님(혹은 원글님네 집안)에서 상대편 집안에 선물을 하는 거고, 상대편 집안에서도 원글님에게 선물을 하는 거고요(예물 같은 거)
그렇게 큰 부담 갖지 마시고, 예단에 대해 너무 나쁘게 생각하고 접근하실 필요 없어 보여요.
시부모님 되실 분께서 집사는 데 보태라고 돈을 주시는 데, 이거 사실 두 분을 위한 현금 선물인 거 잖아요. 만약 받게 되신다면 원글님께서도 예단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시댁에 선물을 드리는 게(흥청망청 써버리게 되는 그런 예단 아니라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영락없이 혼수를 해 가야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혼수를 예단으로 의미하고 쓰셨다면..
위와 같습니다.
결혼 준비 잘 하시고 너무 예단에 겁먹지 마세요.
남편될 분과 잘 상의하시고, 남편될 분을 통해서 시댁의 의견을 잘 알아 본 후
예물의 수준을 결정하시면 될 거예요.9. 하나 더
'11.1.4 7:27 PM (123.120.xxx.208)설사 부모님께서 집 구하는 데 돈을 안 보테 주셨다 하더라도,
예단을 생락하진 않아요.
시집될 어른들이 나에게 선물(당장의 금전)을 안 하셨다고 해도,
남편을 이만큼 키워주신 분들이니 그에 대한 작은 감사를 표현하는 거죠.
보통 그럴 때 예단의 금액은 좀 작아지고요.
그리고 시부모님들도, 어떤 분들은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예단 하지 말아라라고 하는 집도 있고
그래도 너 할 도리(라는 명목으로)는 최선을 다해 해라라고 하는 집도 있고
그래서 예단 정하고 할 적에 트러블이 좀 생긴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남편될 분하고만 의논하면 안 되고, 남편을 통해 시부모님의 의사를 알아 보고, 원글님과 남편될 분의 의견과 시부모님의 의견이 맞지 않을 때는, 미리미리 남편을 통해^^;교통정리 잘 하셔야 해요. 내맘대로 하면 나중에 오해가 생기니까요.10. 흠
'11.1.4 8:25 PM (112.72.xxx.53)전체 예산이 얼마인지
얼마짜리집을 신랑분과 원글님이 얼마를 보태는건지 써주시면 더 객관적으로
조언을 듣겠지만
예단을 생략하신다면 결혼후 원글님 마음도 편치는 않으실게요
최소한으로 라도 성의나 감사 표시는 해야한다고 생각해요11. ...
'11.1.5 12:49 AM (211.33.xxx.187)예전에야 예단 3총사를 반드시 했다지만... 요즘은 꼭 그렇게 하지 않아요....
저의 엄마도 며느리 보면서 이불 대신 침구 세트 받으셨구요...
저 역시 예단 3총사 대신 현금 예단과 가전 한가지 바꿔드렸어요....
물론.... 이건 저랑 신랑이랑 의논하고... 신랑 통해 시댁 의견 물은뒤 한거예요.....
이런 저런 이야기 잘 참고하셔서... 예비 신랑분과 상의하셔서.. 결정하시고....
단... 시댁에서 굳이 원하시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해 가세요... 그래야 뒷말이 안 나와요....
시댁에 친지분들이 많으시고... 다들 받으시는데 님이 전혀 안 해가시면 시댁 어른들이 할 말이 없어지잖아요... 우선 예비신랑분께... 예단이라는게 이러저러하다더라.. 쭉 이야기하시고..
어머님이 어느정도를 원하시는지 알아오라고 하세요... 그러고 나서 님과 신랑님이 가능한 예산을 잡으신후... 어머님께... 저희가 이정도 가능한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상세히 의논하세요.....
결혼 예산을 얼마 잡으시는지....
시댁, 친정 얼마정도 도움 받으시는지...
서로 서로 잘 생각하셔서 하시구요....
전 시댁에 예단 가는거만 하자니 친정에 죄송해서 친정에는 현금과 가전 바꿔드렸구요..
친정 엄마 예물 한 셋트 사드린 걸로 마음의 위안 삼았네요...12. 복숭아 너무 좋아
'11.1.5 1:56 AM (125.182.xxx.109)저는 시댁에서 5천 보내줫는데 예단 200만원 밖에 안햇어요..
3천 보태주는데 예단 1천은 솔직히 너무 과하고 허례허식이에요..어차피 소비로 다 없어질 돈인데요..3천 보태주면 솔직히 300만원이나 200정도면 적당하다고 봅니다..
요새 3천 해주고 1천 바라면 안되죠..
신랑은 얼마 해오나요? 저는 예단 가능하면 적게 적게 해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단 문화 좀 없어져야 할 문화 아닌가요?
예물도 좀 간소하게 서로 반지 하나씩만 하고. 예단도 적게 하고..저는 이게 옳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