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무경찰이던 아들 박정수씨(22)가 상습적 구타에 시달리다가 지난해 6월 급성백혈병으로 숨지자 아들이 죽기 전에 어머니에게 밝혔던 엽기적 가혹행위들을 어머니가 대신 폭로한 글로, 네티즌들 사이에 거센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고인의 어머니는 이렇듯 아들이 죽기 전에 토로한 구타 행위를 전한 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행위를 한 관련자들의 엄중처벌을 촉구했다.
"가. 5월 7일 기동대 오자마자 아무것도 안가르쳐 주고 인사 해보라고 하고 못하자 2시 간이나 때리신 분
나. 내아들의 소지품 압수해 가신분(그곳엔 주민등록증과 지갑도 있었습니다)
다. 기대마(아들이야기는 의경들이 타는 차)에 데려가서 이유없이 정확히 35분동안 아들을 발로 밟으신 분
라. 보일러실에 하루종일 꼼짝 못하게 한 자세로 세워놓으신 분
마. 하루종일 물 한모금도 못마시게 하신 분
바. 방패로 이마 위에 머리 내려치신 분
사. 너무 아파 내과에 다녀온 뒤 죽먹으라 했다하니 죽은커녕 아무거나 쳐먹으라고 막말하며 때리신 분
아. 제 아들 손가락을 본인 발가락에 끼고 맛사지 시키신 분"
....................
그러나 이번 사태는 몇몇 폭행가담자 처벌로 유야무야돼선 안된다는 게 네티즌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고인의 어머니는 폭행 사실을 폭로하면서 "여러분 이곳이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 맞습니까?", "어떻게 민주국가라는 대한민국에 이런 블랙 홀이 있답니까?"라고 절규했다.
어머니가 절규했듯, 이번 사태의 본질은 '민주주의의 붕괴', '민주주의의 퇴행'에 있기 때문이다.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0817
저 어머니와 가족들은 얼마나 억울하고 가슴이 무너질까요.
인간은 어느 정도까지 악해질 수 있는 건지......
민주주의의 퇴행을 이야기들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뭐, 나랑 상관없는 일이라며 무관심으로 지나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 때, 어느 장소에서 그 여파가 나와 내 가족에게
미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고 다른 생각을 죄악시하며
약자를 억누르고 짓밟는 사회적 분위기는
어느 순간에고 자유분방한 내 어린 자식들의 목을 죄어올 것입니다.
나만 아니면 돼...전 '복불복'이 싫습니다.
물론 병영내 구타는 늘 있어왔습니다.
그리고 조 현오 청장이 관련자의 문책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촛불 시위에 참가한 국민들에게 무자비하게 행해졌던
경찰들의 폭력과 야만적인 처사들이 조 현오로부터 시작되었단 걸 감안하면
그가 하급자들에게 무엇을 강조하고 지시했을지는 뻔한 일입니다.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는다면 조 현오, 너부터 옷을 벗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들의 영장을 받아놓은지 며칠,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머니의 절규 "이곳이 민주주의 대한민국 맞습니까"
아픔 조회수 : 562
작성일 : 2011-01-04 15:57:33
IP : 121.134.xxx.1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픔
'11.1.4 3:58 PM (121.134.xxx.119)2. 진짜
'11.1.4 4:00 PM (123.109.xxx.159)병영구타 일어나면 그 쪽 간부들 전부 해고시키는 법안 하나 상정했음 좋겠다.
그럼 죽을똥 살똥 할텐데...
죽은분만 억울하네..언제나..3. 참맛
'11.1.4 4:02 PM (121.151.xxx.92)"나만 아니면 돼...전 '복불복'이 싫습니다." 2
4. 아직
'11.1.4 4:41 PM (211.238.xxx.35)어느 분이 그러더군요..내가 당해봐야 안다고
내가 당해보지 않으면 절대 모른다고
아무리 한계레나 경향에서 떠들어대도
거들떠보지 않는다고...나도 그랬다고...
너무 늦지 않기를 바랄 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