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해의 트라우마...
작성일 : 2011-01-03 00:48:09
972324
아무런 정보 없이 송년회의 일환으로 팀멤버들 8명이 황해를 보러 갔습니다.
으.............................................. (자세한 내용 생략..)
나이 40넘은 저도 영화관 의자 안으로 몸이 움츠러 들고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어휴, 어휴 했죠.
스크린을 볼 수 없어서 고개를 돌리니 옆좌석 후배여성 이미 무릎팍에 얼굴 묻고 있고,
그 옆의 후배여성 귀를 양손으로 꼭 막고 눈도 감고 있더군요. 훌훌....
그 영화를 보고 난 다음날 식당으로 점심 먹으러 갔죠.
으윽... 주문 받는 아주머니께서 연변사투리를 쓰십니다. (덜컥! 갑자기 오싹해졌습니다.)
그리고 어제오늘 쉬면서 생전 안보던 드라마를 모친이 보길래 함께 봤습니다.
울산 방.어.진... 으으.. 또 생각납니다.
그런데!!! 그 울산 방어진 바닷가에 나타난!!!! 김태원 사장!!
황해의 모습 그대로, 황해에서 들려줬던 그 나긋나긋한 목소리 그대로 말하더군요..
(드라마 욕망의 불꽃인지 뭔지를 오늘 처음 봤어요. 신은경이 악녀로 나오는..)
아.. 모친의 설명으로는 자상한 재벌집 둘째 아들로 나온다는데 (정략결혼에 맘 둘곳 없는..)
제 눈에는 김태원 사장으로만 보여서 무서웠습니다...)
IP : 114.200.xxx.8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찌찌뽕
'11.1.3 12:50 AM
(221.138.xxx.51)
ㅋㅋㅋ저도 그런생각을..
울산,김태원..나긋한목소리...소름이 쫙........
2. ㅜㅜ
'11.1.3 12:53 AM
(1.225.xxx.122)
저도 눈 감고 귀막고 소름끼치게 괴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 돈 주고 왤케 괴로와야 했는지 ㅠㅠ
3. ㅠ. ㅠ.
'11.1.3 12:55 AM
(114.200.xxx.81)
저는 그 영화 본날 진짜 너무 몸이 힘들었어요. 영화 보는 내내 긴장해서 그런가봐요. 스릴러 영화라 긴장하는 수준 이상.. 아 진짜 머리 너무 아프고 온 몸이 뻐근했어요. 다만 소문으로 듣던 바와 같이 김윤석은 진짜 훌륭한 배우더이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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