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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황해의 트라우마...

ㅠ. ㅠ. 조회수 : 1,456
작성일 : 2011-01-03 00:48:09
아무런 정보 없이 송년회의 일환으로 팀멤버들 8명이 황해를 보러 갔습니다.

으.............................................. (자세한 내용 생략..)

나이 40넘은 저도 영화관 의자 안으로 몸이 움츠러 들고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어휴, 어휴 했죠.
스크린을 볼 수 없어서 고개를 돌리니 옆좌석 후배여성 이미 무릎팍에 얼굴 묻고 있고,
그 옆의 후배여성 귀를 양손으로 꼭 막고 눈도 감고 있더군요. 훌훌....

그 영화를 보고 난 다음날 식당으로 점심 먹으러 갔죠.
으윽... 주문 받는 아주머니께서 연변사투리를 쓰십니다. (덜컥! 갑자기 오싹해졌습니다.)

그리고 어제오늘 쉬면서 생전 안보던 드라마를 모친이 보길래 함께 봤습니다.
울산 방.어.진... 으으.. 또 생각납니다.
그런데!!! 그 울산 방어진 바닷가에 나타난!!!! 김태원 사장!!

황해의 모습 그대로, 황해에서 들려줬던 그 나긋나긋한 목소리 그대로 말하더군요..

(드라마 욕망의 불꽃인지 뭔지를 오늘 처음 봤어요. 신은경이 악녀로 나오는..)  
아..  모친의 설명으로는 자상한 재벌집 둘째 아들로 나온다는데 (정략결혼에 맘 둘곳 없는..)
제 눈에는 김태원 사장으로만 보여서 무서웠습니다...)
IP : 114.200.xxx.8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찌찌뽕
    '11.1.3 12:50 AM (221.138.xxx.51)

    ㅋㅋㅋ저도 그런생각을..
    울산,김태원..나긋한목소리...소름이 쫙........

  • 2. ㅜㅜ
    '11.1.3 12:53 AM (1.225.xxx.122)

    저도 눈 감고 귀막고 소름끼치게 괴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 돈 주고 왤케 괴로와야 했는지 ㅠㅠ

  • 3. ㅠ. ㅠ.
    '11.1.3 12:55 AM (114.200.xxx.81)

    저는 그 영화 본날 진짜 너무 몸이 힘들었어요. 영화 보는 내내 긴장해서 그런가봐요. 스릴러 영화라 긴장하는 수준 이상.. 아 진짜 머리 너무 아프고 온 몸이 뻐근했어요. 다만 소문으로 듣던 바와 같이 김윤석은 진짜 훌륭한 배우더이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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