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과외시켜볼까...? 아니면..
작성일 : 2011-01-03 01:21:58
972331
초3 아이가 있구요. 아가도 있네요.
출근을 앞두고 생각이 많은데요.
퇴근해서 밥먹고 치우고 매달리는 동생 데리고 큰아이 공부를 잘 봐줄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당연히 남편 퇴근 늦구요.
그래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대학생 과외를 시켜보면 어떨까 고민중인데
제가 자랄 때는 이렇게 어린 나이에 과외를 해 본 적이 없으니
이게 잘하는 짓인지..
다른 대안은 없는지 망설여집니다.
아가때문에 집에 베이비시터 할머님이 계실 예정이구요. (출퇴근)
피아노와 태권도 학원만 다니고 있구요.
아직 공부쪽으로 학원을 보낼 생각은 없어요.
제가 휴직하는 동안은 제가 좀 공부를 봐 주었는데
사실 그것도 우는 동생 데리고 여의치 않았답니다.
그냥... 말 그대로 꼬박꼬박 할 수 있도록만 봐 준 거에요.
스스로 공부 하는 습관은 아직 덜 들은 것 같아요.
제가 그래도 좀 관여를 해야 너무 다급하지 않게 숙제며 공부를 마칠 수 있구요.
튼튼영어 테잎 듣기 같은 경우도
스스로 듣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은 영어 듣자~ 해야 듣는 상황이네요.
과외를 하게 되면
과외 선생님은
수학, 국어 등 문제집 풀어놓은 것 중에 틀린 부분 체크하고 가르쳐 주고
숙제 중에 조사를 해야 하거나 하는 부분이 있으면
조사하는 방법, 내용을 정리해서 쓰는 방법 등을 가르쳐 주는 등등을
부탁할 생각입니다.
현명한 방법이 딱히 떠오르지 않은채
시간만 흘러갑니다..
IP : 119.196.xxx.1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일러요
'11.1.3 2:03 AM
(116.32.xxx.230)
초등학교 3학년에 과외면 너무 빠른 감이 있네요.
아이들은 현재 얼마나 잘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어떻게 해결해 나가느냐가 나중엔 더 중요한것 같아요.
지금 다른 사람이 떠먹여 주는 밥을 먹는 길을 들인다면
평생 스스로 떠먹을려고 하지 않을것 같아요.
직장을 나가셔야 한다면 차라리 학원엘 보내는게 나아요.
학원도 똑같다 생각 들겠지만 과외는 떠먹여주는 밥상, 학원은 차려주는 밥상 느낌이거든요.
스스로 해결해 나갈수 있게 하면 좋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학원을 보내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2. 원글
'11.1.3 3:10 AM
(119.196.xxx.147)
저기요.. 윗님, 감사드려요.
그러면요. 혹시 학습지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은 학습지를 안하고 있거든요...
학원과 학습지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스스로 하는 능력을 기르면서 공부한다는 측면에선 둘다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3. 휴가
'11.1.3 8:40 AM
(112.161.xxx.206)
학습지는 결국 엄마가 간섭해야만 진행이 됩니다.
공부방을 보내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학습지 저도 2개 시키고 있는데 잔소리 많이 하게되요.안밀릴려면,,,
4. 휘~
'11.1.3 11:24 AM
(123.214.xxx.130)
휴가님 말씀 완전 동감.
아이들 한자를 몇달 제가 시키다가 다른 과목도 봐주는데 한자까지 신경쓰기 귀찮은 맘에 학습지시켰더만(한자만~)
결국 학습지도 제가 간섭하고 있다는 ㅠㅠ; 왜 학습지를 시킨건지 원. 쯥~
아파트 내에 공부방가면 전과목 다 봐주고 저학년은 학교숙제까지 봐주는 곳도 많더라고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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