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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는 몇 살까지 필요한가요?

베이비시터 조회수 : 637
작성일 : 2011-01-02 04:14:18
아이가 없어서 진지하게 입양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맞벌이이고, 연고가 없는 곳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입양을 해도 베이비시터의 도움을 받아야합니다.

제 상황은 육아에 대해 시간적으로 남편의 도움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제 직업은 대학교수라 6시면 퇴근하고, 방학 때도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전공이 사회과학 쪽이라서 집에서 일을 해도 되거든요.

구체적으로 입양을 생각하기 시작하니까 양육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애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가늠을 하기가 어렵네요.

우선 베이비 시터는 아이가 몇 살까지 필요한가요?

저 같은 상황에서는 입주 도우미를 두어야할까요, 전일제도 괜찮을까요?

보통 한 달에 얼마 정도 계산하면 되나요?

믿을 만한 도우미를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 밖의 팁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IP : 219.249.xxx.1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 9:17 AM (125.185.xxx.210)

    답이 없어서...

    베이비시터는.. 원글님 일나가고 종일반 어린이집 가기전까지.. 쓰셔야죠..
    어린이집도 뭐.. 워낙 케이스바이케이스라서..어떤분은 영유아 어린이집보내기도하고(0세~2세)
    4살까지 받는 어린이집도 있고,3살부터 다닐수있는 곳도있고..어느곳을 보내느냐에 따라 베이비시터 고용기간이 생기는거죠.. (울아기는 올해 3살..3월부터 종일반 어린이집 갈려구요..지금까진 베이비시터분이 출퇴근 하셨습니다)

    출퇴근시간이 비교적 자유롭고, 퇴근도빠른편이고, 스스로 시간조절가능하시고 게다가 방학까지있으니... 출퇴근형으로 구하셔도 충분할것 같아요. 대전은 하루 9-10시간에 100만원정도인데, 시세는 지역마다 다르구요. 시세는 베이비시터 업체에 몇군데 문의하다보면 대략 감이 올거예요.

    베이비시터 업체 통해서 구해도 무난하구요. 주변사람통해서,,혹은, 같은 아파트 내에서 구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벼룩시장 이런거 보고 구하는 분들도 있고,.,.. 그래요..

  • 2. 입양은 아니나
    '11.1.3 10:16 AM (119.64.xxx.109)

    입양은 아니지만 늦게 결혼해서 출산이 늦었습니다.저도 사회과학전공한 교수입니다.
    연고가 없는 곳에서 아이를 혼자 돌봐야하는 것은,24시간 아이와 연결의 끈을 놓지않는다는 것을 말합니다.저는 주말에 집에가시는 입주아주머니와 있습니다.아이는 6세입니다.(남편직장은 멀리 떨어져있어 주말부부입니다.온전히 혼자서 봐야하지요)

    저희 학교의 교수님들중에는,부모님이 이사와서 봐주시는 분이 가장 편하고,다음이 접니다.
    교회를 통해 출퇴근하는 아주머니를 모신 분이 다음입니다.

    사회과학이 6시 칼퇴근이 가능한 듯 하지만,자료조사나 학회가거나 하는 시간들이 있습니다.저는 주중에 아주머니가 잘 돌봐주셔도 한달에 한두번있는 주말 학회참석이 어려웠습니다.나름 학계의 유망주였는데,지금은 잊혀진 시골교수입니다.ㅠㅠ(중국에서 오신 아주머니에 매달 130만원 드립니다)

    교회를 통해 출퇴근 한국 아주머니를 쓰시는 분도 있습니다.
    이분은 아이가 여럿이어서 비용을 낮추려 그리했는데,출퇴근 와주시는 한국아주머니는 전부 알아서 해주실 수도 있습니다.(저는 조선족 아주머니라서 실수가 좀 잦으십니다)

    기관에 아이를 맡기는 것은 3세까지는 권하지 않습니다.ㅠㅠ
    처음에 많이 아픈데,아픈 아이는 기관에 맡길 수 없습니다.
    아이가 아프다는 이유로 강의를 쉴 수는 없잖습니까?
    중간에 데리고가라는 연락 받으면 정말로 난감합니다.

    공부만 하던 여자에게 출산과 육아는 정말 힘겹습니다.울고 아프고 버티는데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논리적 추론이 안되는게 제일 미치겠더라구요.어제는 안아주니 좋아해놓고 오늘은 왜 발버둥을 치는겐지.ㅠㅠ

    어느 정도 육아에 익숙한 분을 모시고 육아를 배우세요. 살림할 것도 많이 늘어납니다.(집에서 3끼 밥먹는 아이가 있으니 이유식시작하면..)인품이 괜찮으신 한국 출퇴근 아주머니에게 집안 살림과 육아를 좀 배우시고요,그 분과 잘 연결되어서 3세 이후 어린이집 같은 곳을 다니면, 오후에 아이를 받아서 봐달라고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제일 힘든게 놀아주기에요.)

  • 3. 이어서
    '11.1.3 10:21 AM (119.64.xxx.109)

    만약 신앙이 있으시다면,출퇴근 전일제 아주머니를 구하는 제일 좋은 통로는 교회입니다.
    사생활이 노출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만,아주머님들 인품이 그래도 제일 좋을 겁니다.
    저는 사정상 입주아주머니에게 항상 부탁드려야했는데,한국분이더라도 성적 농담을 하거나 아이를 데리고 개인볼일보러 나가시거나 해서 함께 있기 난감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 계시는 조선족 아주머니는 아주 헌신적이고 아이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셔서 제가 질투를 느낄 지경입니다만,한국 문물에 익숙치않으셔서 늘 긴장해야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 4. 저는
    '11.1.3 10:25 AM (119.64.xxx.109)

    아이를 키우면서 학계에서는 매장당하고,몸도 아프고,돈도 많이 썼지만,참 좋았습니다.
    제가 논리와 합리 덩어리가 아니라는 걸 발견했고요.
    사회를 보는 눈도 바뀌었습니다.
    나의 찌질한 모습,욕망도 인정하면서,전처럼 쉽게 말하지않습니다.
    --
    그리고,육아에서는 베이비시터 비용이 끝날 즈음해서는 '공포의 교육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참고로,님도 느끼기는 하시겠지만,요즘 유행하는 수많은 조기교육의 팁들(교구와 전집)은 3세까지 무시하셔도 됩니다.가능하면 6세까지 모르셔도 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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