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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참 무섭습니다.

참 씁쓸 조회수 : 10,721
작성일 : 2010-12-31 07:35:49
아이 유치원 학부모 다섯 엄마들 불같이 다니다 소원해지니 참 씁쓸함만 남았네요..

동네가 워낙 좁다보니 얼굴 부딪힐까 조심조심도 없잖아 있었는데...결국 어린 엄마들한테 왕따아닌

왕따도 당해보구요^^...낼모레 나이 마흔줄인 저 좋은경험과 돈주고도 못살 많은걸 배웠습니다.

중간서 왔다갔다 하는 동갑내기 엄마..........결국 본인이 다 받을거 생각못하고 저리 바쁘게

뛰 다니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인연을 만들고 싶은건지..그저 안쓰러울 뿐입니다.





IP : 211.110.xxx.23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들만
    '10.12.31 8:31 AM (114.129.xxx.186)

    무서운게 아닙니다.
    세상사...이해관계가 얽히다보니 저역시 사람들이 무섭습니다.
    마음의 문을 닫을수도 없고, 그렇다고 열기엔 참으로 무서운사람들이 많더이다.
    훌훌 털고 이또한 지나가리라는 82의 명언이 진리이기를 믿어봅시다.

  • 2. 살면살수록
    '10.12.31 9:16 AM (218.158.xxx.200)

    정말 내 피붙이 아닌담에야
    너무 맘 열어놓지 마세요,,언제 뒤통수 맞을지 몰라요
    씁쓸해도 그게 현실이더군요
    나도 그럴수있고, 내자식도 그럴수있고,남도 그럴수 있어요

  • 3. ^^
    '10.12.31 9:30 AM (112.172.xxx.99)

    저도 뒷통수 맞고 얼떨떨 입니다

    자기는 쿨하다 하더이만
    저가 보기엔 그 성질 어찔까
    동네 엄마 조심대상입니다

  • 4. 저도
    '10.12.31 9:37 AM (125.177.xxx.10)

    그래서 발길 다 끊었습니다. 첫댓글님 말씀처럼 세상사란게 이해관계가 얽히면
    어쩔수가 없나보더라구요. 어느날 보니 저 혼자 바보멍청이로 살았더라구요.
    이런 저런 상처받고 혼자 한동안 내가 세상을 너무 잘 못사나
    힘들어하다가 다 털고 발길 끊고 나니 편해지더라구요.
    친정엄마가 동네 엄마들과 너무 가까이 하지 말아라
    하셨을때 왜 그러나 했는데 이젠 알거 같네요.

  • 5. =
    '10.12.31 9:42 AM (211.207.xxx.10)

    모두 그렇군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다행이라고 위안됩니다.
    역시 82입니다.
    이렇게 온라인에라도 털어놓고 지내면 외로움은 덜하죠.
    동호회 뭐 같이 배우시는데 가면 괜찮습니다.

  • 6. 동이
    '10.12.31 10:38 AM (112.151.xxx.232)

    정말 사람 사귈때나 자동차 운전할때나 적정거리 유지는 필수네요
    저도 여기 이사온지 이제 4년인데 제 의사와는 상관없이 안 좋은 일에 휘말려 거의 2년반을
    맘고생 하면서 보냈습니다.... 아쉬울땐 동참하자는 의사 보이더니 결정적인 순간엔 참 이기적이더군요... 이젠 사람들 사이에서도 적당히 영악해지고 싶은 새해입니다.

  • 7. 나이가 드니
    '10.12.31 3:50 PM (121.141.xxx.153)

    사람관계가 제일 무서운 것같아요

  • 8.
    '10.12.31 5:16 PM (211.59.xxx.218)

    그래서 아이 친구 엄마들하고는 별로 맘 안열고 삽니다.
    그게 속편하지요...
    단, 수영 10년 했는데, 진국인 언니들 만나서 넘 행복합니다.
    언니들이 그럽니다. 넌 그동안은 왜그리 엄마들한테서 맘 끓이면서 살았냐고...
    불쌍하다고...

  • 9. ...
    '10.12.31 5:57 PM (221.139.xxx.248)

    저도 한동안 동네 엄마 기관에서 만나는 엄마...
    일절 끊었다가...
    유치원에 상담을 가면서...
    애가... 또래 관계를 좀 적절하게 맺어 주지 않아....
    좀 문제가 있는것 같다라는... 상담을 듣고서..
    그뒤로 유치원 엄마들하고의 관계를 다시 시작 했어요...

    솔직히 저만 생각 하면...정말 안하고 싶은 관계중에 하나인데...
    근데 애 때문에 어쩔수 없이..하고 있는데...
    저도 맘이 편하진 않더라구요...
    저도 어딜 가서는 절대 무리를 만들지 않고..지내긴 합니다..
    운동 다니는곳에서도 일부러 인사도 안 트고 지내요....
    섞이는게 너무 싫어서요...

    저는 얼른 애가 커서..
    엄마가 만들어 주는 관계가..
    더이상..없었으면.... 해요..정말..

  • 10. .
    '10.12.31 6:25 PM (110.14.xxx.164)

    세상이 사람이 다 무섭지요
    너무 인맥 넓히는것도 조심하고 너무 친해져서 서로 사정 훤히 아는것도 조심해요
    적당히 거리 유지하면서 좋은 얘기만 하고요 같은 라인은 더 조심해요
    너무 가까우면 꼭 탈이 나더군요 말조심 행동조심....

  • 11. mimi
    '10.12.31 7:09 PM (116.122.xxx.131)

    좀 외롭기도하지만....적정선지켜가면서 친한게 피차 서로 끝날떄도 좋은거같아요...
    소소한 개인뒷담화의 주인공도 되지않아도되고...

    그리고 너무 친해지면...서로에대한 예의도없어지고...실망하는것도 많아지고...바라는것도 많아지고....그런거같아요...
    보면 진짜로 더 친해지면 진짜 망신당하겠다는 느낌이 확 오는사람이 있어요....
    푼수같은...분위기 때와장소...가족 시부모있는것도 가리지못하고 할소리 안할소리 막해대는...
    근대 또 이런사람은 아무리 눈치를 주고 안친해지려해도....꼭 끼고 방법이 없지요...

  • 12. 그래도
    '10.12.31 7:17 PM (220.86.xxx.221)

    고딩쯤 되면 그럭저럭 괜찮은 학부모들도 많아요..

  • 13. 그래도살만한세상
    '10.12.31 7:27 PM (119.193.xxx.212)

    그래도 개중엔 진심이 통하는 분도 있어요.

    저도 이상한 학부모 많이 보았지만,몇몇분은 정말 좋은 벗이 되었다 생각해요 ^^

    혼자라도 외롭지않게 잘지내시고계시다가, 꼭 그런분들 만나기 바래요^&^

  • 14. 저도
    '10.12.31 9:46 PM (211.206.xxx.209)

    한번 뒤통수 크게 맞곤 그냥 일절 끊고살아요
    그런데 뒤통수맞은 저만 빠지고 나머지는 아직 친하게들 지내더군요
    그러든말든 별상관안했는데 다른애 친구엄마 한분을 만났더니 그 뒤통수친집 엄마애를
    엄청 자기애마냥 칭찬하더군요 저야 내 애도 아니니 , 또 그쪽엔 아예 신경끄고 사느라..
    그냥 그럴려니 하고 듣고 말았는데
    돌아서면서 이게 뮝미? 이런 느낌은들더군요 ㅎㅎㅎ

  • 15. 결국 그사람이 그사람
    '10.12.31 9:50 PM (108.6.xxx.247)

    그게 애키우는 엄마라는 단어와 포근함 정도에 기대하는 인간심리가 있어서인가요?
    직장생활할때 인간인가 싶은 의구심이 드는 사람도 결혼해서 애낳고 애엄마가
    되고 때론 그 사람이 동네엄마로 불리구요.

    인간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하는것 아닌가 합니다.

  • 16. ***
    '10.12.31 10:13 PM (1.225.xxx.208)

    동네 엄마들하고 무슨 대단한 보들을 나눈다고 그렇게 이리저리 어울려 다녀야 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갈뿐 아니라..
    솔직히 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무리지어 다니게 마련이고.

    이런글 읽을때마다.........
    전업주부라야 애들 제대로 키우는것처럼 난리치는 사람들은 다 저런 무리란 얘긴가요??
    차라리 직장 다니는게 백번 낫겠음.

  • 17. 저도
    '10.12.31 10:57 PM (110.9.xxx.217)

    나이드니 사람살이가 제일 어려워요.

  • 18. ..
    '10.12.31 10:58 PM (121.167.xxx.49)

    저도 큰아이 유치원 처음 보내고.. 여러 엄마들한테 모이자는 문자 많이 받고 그랬는데,, 초등을 제외한 여중 여고 여대를 나와 98%가 여직원인 직장에서 여자들의 습성을 뼈져리게 껶었던 저라,, 둘쨰 핑게대고.. 조용히 지냈는데요... 그러다가 여름방학 지나고,, 여러 잡음이 들리더라구요,,, 그때 안어울린게.. 정말 잘 했구나 뭐... 그런 생각하며 지냈네요,,,
    아이교육땜에 억지로 관계를 맺다보면 이런일들이 많은것 같아요.... 지내다 보면 자연스레 알게되고,,, 교류하게 되는 엄마들이 있는데,. 전 그런분들이 좋더라구요,, 부담도 없고,,,

  • 19. 그리구
    '10.12.31 10:59 PM (218.158.xxx.200)

    엄마들과 어울리다 보면 돈도 많이 들어요
    경조사비 하며 이거저거 사소한일에도 말이죠
    저두 동네엄마들 끊은지 7,8년 되는데 얼마나 좋은지~
    아마 외로움 타는 성격이면 힘들텐데,,
    제가 천성적으로 외로움 안타고, 우울증 없고 그래서인지
    참 편안합니다^^

  • 20. 상처
    '11.1.1 12:32 AM (58.239.xxx.236)

    받다보면 나중엔 사람을 건성으로 사귀게 되는 제자신을 발견하게 되네요
    저의 경우 유치원 엄마는 사는곳이 떨어져있는 경우여서 엄마들이 많이 모이기 쉽지 않아서
    그런 갈등이 적었지요 그런데 초등은 장난아니네요 1학년때 한 엄마때문에 정말 마음고생 많이 했어요 인맥넓은 아줌마랑 꼬이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나아가 아이에게까지
    피해가 가는것같더군요 생일초대를 우리 애만 빼놓는 것, 그게 어른이 할 짓인지...
    그래놓고 앞에선 세상에 착한 엄마처럼 웃고 돌아서면 뭔 짓을 하는지 그 엄마와 친한 엄마들은 다 저에게 등돌리고...참 우스웠네요
    기대안하고 건성으로 사람사귀는것이 이제 편하네요
    너무 실망마시고 어여 마음 추스리세요

  • 21. 음,
    '11.1.1 3:31 AM (114.206.xxx.238)

    우리애 유치원 내년에 보내는데 많이 참고가 됐네요.
    엄마들과 거리를 적당히 두어야할 필요가 있겠군요
    (뒤에서 말많은 사람들 아주 질색인지라...)

  • 22. 흠..
    '11.1.1 4:25 AM (121.163.xxx.101)

    직장 생활.. 나름 치열한 곳에서 10년 하다가 전업주부 하고 있어요..
    작년엔 직장 생활을 하고 있던 터라.. 아이 친구엄마들관 전혀 교류가 없다가..
    올해 이런 저런 일로 자주 보게 되었는데요..
    차라리 직장 생활속에서의 인간관계가 편하더군요..
    이건.. 정말 무섭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 23. 저도 저만그런줄
    '11.1.1 6:35 AM (180.69.xxx.107)

    저도 저만 그런줄 았어요. 직장생활에서도 쉽지 않았었던것 같지만...
    애들 친구 만들어주려고 일부러 만나서 그런지 쉽지않네요.

  • 24. 저도
    '11.1.1 6:38 AM (180.69.xxx.107)

    실컷 애들 엄마들이랑 애들이랑 초대해서 생일초대해 먹이고 놀리고 했더니 다음주 생일인 아줌마가 우리만 빼놓고 초대한거 있죠. 직장맘이었는데.. 어찌만 기막히던지요. 거참... 왜 그러는건데? 생일하면서 이십여만원 넘게 썼구만... 돈쓰고 따 당한 느낌.. 나참....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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