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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음식은 맛있는데 일식집 써빙이 마음에 안드네요.

일식집 조회수 : 966
작성일 : 2010-12-27 15:35:10
일식집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지만..
남편하고 가거나 한 두집 아는 사이에 부부동반 식사를 일식집에서 가끔합니다.
그러면 어떤 일식집은 써빙하는 아줌마인지 아가씨인지는 모르겠는데 기모노 변형된것 같은옷을
입고 음식을 계속 날라 주는데 이추운 겨울에도 한쪽다리는 깊게 터져서 맨다리가 훤히 보이더라고요.
처음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에는 남편이 그 여자분들에게 봉사료인지 1-2만원씩 주는거에요.
술도 한잔 먹으라 하기도 하고..
제가 의아해서 보니 남편말이 자기도 그런것 주는것 몰랐는데 다른사람하고 가서 보니 그렇게 하더라면서
요즘은 꼭꼭 그러네요.
어떨땐 주방장까지 들어와서 요리 설명을 하고 술을 따라 주기도 하는데...
이런 상황이 저는 적응이 안되네요.
저는 오로지 일식이 좋아서 가는데 그런 상황이 올때마다 불편하고 어색하네요.
차라리 봉사료를 계산할때 붙여서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이게 일식이 들어오면서 따라들어온 문화인지 일식집 하시는 주인들께서는
이런것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알아 줬으면 해요.

IP : 121.146.xxx.19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파
    '10.12.27 3:37 PM (221.141.xxx.22)

    안 그런 가게도 있겠지만 서빙보는 분들 2차 나간단 소릴 들었어요

  • 2. 제남편도
    '10.12.27 3:43 PM (58.234.xxx.97)

    1-2만원씩 팁을주면 음식이 서비스로 따로 나오는게 훨~ 달라집니다
    즉1-2만원더주고 음식은 격이 다르게 나오는거죠

  • 3. 일식집
    '10.12.27 3:46 PM (121.146.xxx.192)

    만약에 그렇게 팁 준다고 음식이 차별이 된다면 그건 더 나쁘네요.

  • 4.
    '10.12.27 3:47 PM (203.11.xxx.73)

    고깃집이나 일식집에선 팁 1-2만원 주기도 해요
    전 잘 안하는데 어른들은 꼭 하시더라고요

  • 5. ...
    '10.12.27 4:21 PM (61.254.xxx.129)

    2차 나간다니요 -_-;;;;;;;;;;;;;;;;;
    그냥 팁일 뿐입니다. 이해가 안가는 문화이지만 고급 고깃집이나 일식집에서 그런 문화가 있지요.
    회식할 때면 임원들이 보란듯이 팁 챙겨줍니다. 서비스 많이달라면서요.

  • 6. 양파
    '10.12.27 4:42 PM (221.141.xxx.22)

    쓰고 나니 이상하네요;;
    네, 순수한 팁인건 맞아요
    헌데 서빙복이 예사롭지 않고 팁을 주는 음식점인 경우 그렇단 얘기죠
    일식집에서 횟집으로 바뀐 곳 사장이 일식집 할때 그런일이 종종 있어 보기 싫어 업종변경했다고 한말을 들었거든요

  • 7. 음..
    '10.12.27 4:57 PM (203.234.xxx.3)

    저도 가끔 일식집에서 손님들과 만나서 식사하는데 방마다 담당 메이드가 있는 거죠.. 단골이 되면 가끔씩 1, 2만원 팁 줍니다. (저는 여자인데도 줘요..그럼 좀더 챙겨주니까..)

    그리고 주방장이 나온다는 건 극VIP로 모시겠다는 건데 그게 싫다고 하시면.. 원래 주방장이 하는 일이 (일식에선) 손님과 마주 앉아서 손님의 기호를 맞춰서 바로 음식을 내주는 서비스를 하는 건데 테이블(좌석)에 있으면 그렇지 않잖아요. 그래서 주방장도 아무 방이나 들어가진 않아요. 단골이 오셨거나, 정말 매상을 좀 올려주는구나 하는 그런 방에 주방장 특선+서비스 술을 들고 오죠. (정말 매상 올려주는구나 하는 팀이 단골이 아니라면 그 기회에 좋은 인상+서비스를 줘서 자주 오게 만들어야 주방장에게도 좋은 거구요..) = 우리나라는 모르지만 보통 주방장이 바뀌면 음식이 바뀌기 때문에 주방장 바뀌는 건 정말 큰 일이고요, 그래서 해외에서는 주방장이 지분을 갖잖아요. 매출이 오를수록 주방장도 수익을 더 받는 거죠. 아니면 주방장이 직접 오너이거나..
    그래서 주방장이 나와서 손님께 서비스+얼굴 눈도장을 찍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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