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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딸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어요.
댓글주신분들 정말 고마워요.
나중에 또 힘들다고 해도 저 안아주실꺼죠.
1. .
'10.12.23 2:51 PM (175.118.xxx.16)어쩌나...힘드시겠어요...ㅜ ㅜ
요양병원에 잠깐씩만 모셔도 훨씬 수월할텐데....2. 루사
'10.12.23 2:51 PM (121.157.xxx.118)원글님, 많이 힘드시죠? 토닥토닥~
글을 읽기만 해도 제 마음이 다 먹먹하네요.
부모님께서 누구보다 원글님께 고마워하실 거에요.
원글님 뿐만 아니라 원글님 남편분, 자녀들 모두 복 받을 거에요.
원글님, 조금만 힘내세요! 화이팅!3. 원글님
'10.12.23 2:58 PM (175.118.xxx.7)힘내세요..
요양병원에 가심 좋으실텐데 안하신다니..
저두 지금 비슷한 경우에요..
전 유치하지만 이러케 제가함으로 그복 내자식 내남편에게 갈꺼라 생각해요..
다른 형제들두 미워라할것두 없어요..그복두 다 저히에게로 올꺼다 하구요..
좀 유치하긴 하지만 이리 생각함 조금 기운이 난답니다..
힘내세요4. ...
'10.12.23 3:00 PM (125.176.xxx.49)이 일을 어째요. 저도 고3 올라가는 딸이 있어 마음이 괜스리 안정이 안돼
고민인데 원글님은 정말 힘드시겠어요...원글님과 아이에게 무한한 복이 함께
하기를 빌어 드릴께요.5. 나쁜딸 아닌 예쁜딸
'10.12.23 3:05 PM (118.221.xxx.243)원글님!!
참 좋은분이네요.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6. ㅠㅠ
'10.12.23 3:06 PM (112.151.xxx.221)저는 과연 부모님을 원글님처럼 모실 수 있을지...요즘 자주 생각해요..
힘내시고 병원에 모시기 힘들면 요양사라도 자주 오시게 하면 어떨까요? 형제들더러 돈 좀 내라고 하시고요.ㅠ7. ....
'10.12.23 3:08 PM (58.122.xxx.247)엄마 아버지가 나 오줌싸는거 더럽다고 부끄럽다고 어디 안버렸지요 ?
(맨손으로 하루 스무번도 엄마 변 받아냈지만 )한번도 그게 더럽단 생각을 안했었네요
그저 볼일보면 엄마속 편해지는것만 감사했지요
조금만 아주 조금만 마음을 바꿔보세요8. 병간호
'10.12.23 3:27 PM (124.54.xxx.19)그것도 내가 좋아야 하는건데, 이런 맘이시라면 방학동안에라도 요양원에 보내시는것도..
딸도 정말 싫어할거예요. 외할아버지도 외할아버지지만 엄마를요.집안에 누워있는 환자 한명 있으면 우울하고요. 복받는게 아니라 엄마 한사람 때문에 모든가족이 다 힘들고 짐이죠.그래도 해야한다면 맘이라도 긍정적인게 가장 좋은거고요.9. 장하시네요
'10.12.23 3:30 PM (123.204.xxx.14)많이 힘드시죠..
내부모니까 난 괜찮아도 괜히 다른 가족에게 신경도 쓰일거고요...
당사자가 아니라 전부는 이해못하겠지만,조금은 이해가 가네요.
살림 도우미를 부르시고 병간호와 애들에게만 신경쓰시던가
간병인을 부르시고 집안일에만 신경쓰시던지 해보세요.
비용은 형제들끼리 의논해서 다 같이 부담하는 것으로 하시고요.
위에 저는 님 의견처럼 형제들끼로 돌아가면서 모시는것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적어도 원글님 아이가 고3인 동안에만이라도 다른형제집에서 모시는거요.
저희 친정어머니께서 친가쪽 외가쪽 다 그렇게 돌아가면서 모셨어요.
안모시는 형제도 있었는데(외가) 잘 모르니까 모시는 사람 힘빠지는 소리도 곧잘 하시고
아무튼 모시는 경우가 서로 더 형편을 이해해주고 편의를 봐주려하지,
안모시면 입으로만 효도 다하고...별로 안좋더라고요.
그리고 애가 고3이라니...들은 이야기도 있는데...그간 모셨으니 당분간 다른 형제가 모셨으면 좋겠다고 강경하게 나가세요.10. 노인
'10.12.23 3:36 PM (121.179.xxx.21)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하세여. 재가나 요양서비스 가능
11. 경험자
'10.12.23 3:56 PM (222.109.xxx.21)혼자서 하지 마지 마세요.
제가 5년 정도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서 병수발 하고 나서 돌아 가신 다음
아파서 몸져 누웠어요.
1년이 지났는데도 건강이 회복 되지 않아서
고생하고 있어요.12. ..
'10.12.23 3:59 PM (124.3.xxx.140)저도 비슷한 입장이라 정말 힘듭니다.
다른 형제들도 있는데 아주 자연스레 우리집으로 모시다보니..
병원비에 약값에 용돈에....장난아닙니다.
또한 어떤 모임이 있을 때도 부담스럽게 식사 준비 해놓아야지.식사때마다 국 만들어야지 이것 또한 장난이 아닙니다. 가족끼리 여행 다니는 것도 한번 더 생각해야하고...
다른 형제들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전화만으로 연락하는 것으로 모든 도리 다하는 듯이 행동하는 얄미운 짓들.....며느리? 무책임합니다.
친정엄마이다 보니 나도 모르게 모진 소리도 해보고 하다보니 남편한테도 아들들한테도 못된 아니 못된 엄마 보이는 듯해서 정말 자신이 싫을 때도 있고...
특히 노인네의 모습을 보면서 내 미래를 보는 듯 해서 더 싫답니다. 가족들에게 내 미래의 추한듯한 모습을 보이는 듯해서 자존심이 상하기도 해서 진짜 싫답니다.
정말 싫어요.당장 낼 모래 여행을 가야하는데 아들한테도 가지 않으려 하고 그렇다고 ..아들한테 연락했더니 나몰라라 하고....어찌 해야 할까요?13. 원글이
'10.12.23 4:30 PM (115.41.xxx.171)읽다보니 점두개님 정말 동감해요.
저번아이생일은 그냥 지나갔네요. 우리만 외식하기도 뭐해서요.
자존심도 상해요. 서로 토닥토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