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는 없고, 남편과는 냉전일때 크리스마스 이브에..

처량 조회수 : 704
작성일 : 2010-12-23 14:17:31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12/31, 1/1 이때 뭘 하면 좋을까요?
나이는 40인뎅.. 초딩 아이는 여행으로 멀리가 있고, 남편이랑은 심각하게 냉전중이라서 절대 말을 섞고 있지 않습니다.
집에는 서로 늦게 퇴근하므로, 혹시 집에서 마주쳐도 절대 말안하고.. 서로 그림자 취급..
다들 낭만의 크리스마스, 훈훈한 가족.. 이러면서 지내는데.. 너무 서럽고 쓸쓸하네요..
아이라도 있었으면 좀 나았을라나요?
오히려 아이가 있으면, 억지로 훈훈한 가정처럼 보이도록 해야하니 더 가식적이고 그럴까요..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자니, 너무 슬프고, 친정이나 언네네 집은 남편이랑 냉전중인걸 모르니, 혼자 갈수도 없고.. 시댁은 더더더더더욱 가기 싫고.. (시부모님은 참 좋으셔서..)
나돌아다니자니, 다들 쌍으로.. 가족과 보내는데 넘 처량맞고..

정말 마음이 괴롭네요..

여러분 같으면 뭐 하시겠어요.. 남편과 화해.. 이건 할 수가 없네요.. 절대.
IP : 203.117.xxx.2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부사이에
    '10.12.23 2:24 PM (99.225.xxx.21)

    화해를 할 수 없는 일이라면 뭘까...생각해봅니다.
    저는 그렇게는 하루도 살 수가 없는 스타일이라서요.
    제가 만일 원글님이라면 그날은 완전히 둘이서 대놓고 소리 지르면서 담판을 짓겠습니다.
    크리스마스라는 훈훈한 날에도 화해를 절대 할 수 없다면 이혼생각까지도 불사하시는 것일테니
    무서운게 없을것 같은데요...뿌리를 뽑으세요. 그날.

  • 2. ....
    '10.12.23 2:45 PM (221.148.xxx.183)

    똑같은 처지라 반가운 마음에... ㅜ_ㅜ
    전 냉전 상태 오래 지속되는 걸 견딜 수 없어 하지만, 상대방이 절대 풀지 않아요. 그래서 저도 포기하고 말 안섞고 살기 시작한 지 꽤 됩니다.
    이번 연휴는 다 주말이 낀 지라 저도 뭘해야 할지 참 난감하네요. 미혼인 친구가 있는데, 불러내면 신나서 나와줄테지만 이런 제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는게 싫으네요.
    집에서 혼자 TV 사수할 것 같은데, 하루 전날 맛난 거 하나라도 사서 냉장고에 넣어둘까 싶네요.
    백화점에서 파티요리 포장해서 팔더라고요. 케이크도 한 입 안먹음 서운하니 작은 걸로 사고, 술 드실 수 있음 미니와인도 한 병 사세요. 저는 낼 나가서 그렇게 사올 예정입니다.
    근데 이것도 상대방이 집을 비워줬을 때 이야기고, 안 나가고 집에 버티고 있음 TV고 식사고 아무것도 못할텐데 그런 거 신경쓰고 있는게 구질구질합니다그려.

  • 3. 그럼
    '10.12.23 4:52 PM (118.176.xxx.31)

    저희 셋이서 만나서 놀까요??? 저도 비슷한지라 ㅜㅜ

  • 4. ...
    '10.12.23 5:49 PM (125.128.xxx.115)

    찜질방이나 사우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110 모던하우스제품 아직도 홈플러스내에 매장 있나요? 5 2002아울.. 2010/12/23 554
605109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고 싶은 남자가 있는데...... 7 고민 2010/12/23 1,013
605108 급식말인데요. 잘사는집 애도 그냥 먹으면 안되는거예요? 13 .. 2010/12/23 1,514
605107 쟈스민님 요리책 보신분 계신가요?.. 5 요리책..... 2010/12/23 1,086
605106 정신 차려야 되는데... 2 흐흑 2010/12/23 480
605105 강쥐얘기) 개가천선의 이웅종 소장에게 개인훈련 받은 소감과 훈련사 소개부탁... 26 강아지 훈련.. 2010/12/23 2,676
605104 하루에 여러군데 침을 안 놔주는것에 대해서... 10 한의원 2010/12/23 732
605103 선거미루는 방법은 4 아파트선거법.. 2010/12/23 124
605102 파리바게뜨 "제조공정상 식빵 쥐 가능성 0%" 30 세우실 2010/12/23 2,628
605101 (펌) 무상급식 아니죠~~ 의무급식 맞습니다 참맛 2010/12/23 134
605100 초6... 겨울방학때 뭘 해야할까요? 3 초6 2010/12/23 730
605099 나쁜딸 13 ㅠ.ㅠ 2010/12/23 2,071
605098 몰라서요.. 3 치질 수술 .. 2010/12/23 259
605097 영어과외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7 지금은 2010/12/23 1,740
605096 간장 설탕 식초? 닭요리 어디서 봐야 하나요? 5 못찾겠네 2010/12/23 547
605095 아이패드에 받은 앱을 컴에서도 2 아이패드 2010/12/23 288
605094 인터넷쇼핑이 다 싼건 아니네요. 4 레몬이 2010/12/23 1,144
605093 일산 주엽동 방과후 괜찮은곳 있나요? 학부형 2010/12/23 177
605092 여성호르몬제...약명이 달라도 성분은 같나요? 7 호르몬제 2010/12/23 879
605091 잠원동 한신 2차 투자요? 2 잠원동 2010/12/23 877
605090 가, 나, 다군 모두 가능으로 넣을건데 괜찮을까요? 3 수능정시 2010/12/23 630
605089 코스트코 라텍스매트 써보신분계세요? 3 아기랑자기 2010/12/23 2,736
605088 보험료 청구 해도 안나오는 기간이 있다는걸 이번에 알게 됬네요. 22 . 2010/12/23 1,980
605087 유치원선생님이 자기만 구박한다고 딸 아이가 눈물을 뚝뚝~ 흘리네요 12 아기엄마 2010/12/23 1,192
605086 리모컨으로 조절하는 실내 빨래줄 3 ... 2010/12/23 530
605085 구제역 이라는데 고기를 샀어요... 13 고진교 2010/12/23 1,963
605084 노인요양병원 11 ... 2010/12/23 1,203
605083 수능준비하려면 텝스도 풀어야 하나요? 3 영어싫어 2010/12/23 707
605082 옷에 보풀 제거하기 좋은 효과좋은 방법..없나요? 12 ~ 2010/12/23 1,058
605081 애는 없고, 남편과는 냉전일때 크리스마스 이브에.. 4 처량 2010/12/23 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