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노인요양병원
병원에 들여 보내보니 어떠신가요
지내시기는 괜찮은지요
만족스럽진 않아도 본인이 좋다하시는지요
저의 어머님은 요양병원을 너무 무서워 하시네요
저도 어떤지 모르겠구요
그리고 어디 요양병원이 좋으셨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1. 음...
'10.12.23 2:31 PM (175.197.xxx.39)어느 병원이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정말 사명감을 가지고 잘 돌보는 병원이 있고
거의 방치수준으로 돌보지 않아 환자가 극도로 악화되어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멀쩡하던 사람이 요양병원 들어간지 며칠 되지않아
사경이 되어 나오는것도 봤습니다.
그리고 환자가 가족들과 함께 지내다가 요양병원으로 가게되면
내 가족으로 부터 버려졌다는 생각을 가질수도 있어 급속하게
악화되기도 합니다. 그런 환자는 요양병원을 나와서도 병원가자는
말만들어도 겁을먹어 어쩔줄모르더군요.2. --
'10.12.23 2:34 PM (211.207.xxx.10)울 엄마 노인전문병원 보내드렸는데 치매시라
본인이 멀쩡하시다고 악을 써서 동생이 지금 퇴원시켜서 집안꼴이 난리가 아닙니다.
거기 본인의지로 가시는분 거의 없어요.
입원날 가서 내가 어쩔줄 모르니 요양사들이 몰래 도망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한달여는 방문하시면 안됩니다.
막상 지내시면 한달 지나 석달보내면 좋다고들 하셔요.
밥 잘드시고 또래어르신들하고 노시고 약도 잘드시고 살이 막 찌셔요.
울엄마같은 경우는 동생이 대 실수를 한거죠.
다 과정이니 받아들이시고 보내셔요.
어르신을 위한 가장 좋은 결정일테니까요.
그리고 자식들이 못받아들이면 그 자식보고 모시라고 하시구요.
이천 톨게이트 나가자마자 한국관광대 노인전문병원이 좋아요.
거기 계시다가 나오셔서 지금 다시 또 못들어갈거 같아서 난감하고 있지요.
거기 말고도 자격요건이나 금전사항 보셔서 맞는 곳 찾아보세요.
요즘 강남쪽 용인 하남 근처에 아주 많아요.
마음 단단히 먹고 꼭 보내세요.
자식들 모두 힘들고 어르신도 안좋은 결정 하시면 안됩니다.
어르신도 좋고 자식들도 좋은 결정을 하셔야해요.3. ..
'10.12.23 2:40 PM (1.225.xxx.97)위에 말씀 하셨듯 정말 천차만별이죠.
용인효자병원이나 성남의 보봐스기념병원 같은데야
어줍잖게 자식들이 모시는거보다 훨 낫습니다.
돈이 깨져 그렇죠.4. -
'10.12.23 2:44 PM (211.207.xxx.10)그럼요. 천차만별 맞습니다.
우선 어르신 모시고 한번씩 방문해보시면 좋구요.
울 엄마는 방문해보시고 좋다고 들어가신다고 그러셨어도 저 난리를 피셔서 난감한거죠.
병원 매니저 만나보시고 의논하셔서 들어가시면 되요.
그래도 예전보다 인식도 좋아지고 잘되어있는 병원도 많아요.
자식들하고 어렵게 지내는것보다 더 좋다고 하시는 어르신이 많아요.
전 양로원 미술봉사 다니는데
적응하시는데 보통 6개월 걸리시더라구요.
첨에 말씀도 안하시고 그러시다가 적응하시면 잘 재미있게 지내시곤 하셔요.
사회생활 해보신 분들은 적응이 빠르고
집안 살림만 하셨던 분들은 적응이 이년삼년 걸리는것도 봤어요.
여하튼 제 생각은 자식들과 있는 것보다는 백배 낫다는것이죠.5. ....
'10.12.23 2:47 PM (58.122.xxx.247)자포자기일뿐 의식있는분이 정말 쿨하게 거길 택할 어른은 없습니다
혹여 자식들편하라고 거길 가셨더라도 날이면 날마다
자식 기다리느라 눈 빠집니다 ㅠㅠ6. 보바스
'10.12.23 3:11 PM (119.67.xxx.2)보바스 갈바에야 차라리 다른데 가심이.. 6개월밖에 못있고 재입원은 요새 9개월 기다려야한다고하네요.. 좋은 병원임에 틀림없으나 공동간병실에 들어가실거면 정말 아님.. 간병인들이 한국인 거의 없고 대다수 조선족들인데 정말이지 욕나와요.. 사실 노인환자 케어는 간병인이 차지하는 부분이 대부분이잖아요.. 용인에 계속 입원할수있는 노인병원들 많은거같으니 다른데 알아보세요..
7. 원글이
'10.12.23 3:31 PM (59.7.xxx.240)모두 감사합니다
사실 저의 시어머님이신데 87세셔요
지금까지 혼자 잘 사셨어요
감사한 일이죠
저두 지금짜지 직장 다녔네요
그만둔지 얼마 안됐는데 지금 도저히 하반신을 못쓰셔요
제가 그걸 다 하려니 저도 나이가 있고 허리가 계속 아픕니다
그런데 병원은 가시지 않으려고해요
상반신은 다 멀쩡하니 드시는거 말씀 다 잘하십니다
제가 먼저 입원하기 일보직전입니다
어찌해야 좋을지...
근데 시댁 식구들 하물며 남편도 병원에 ㅂ자도 꺼내지 않네요8. 요양원
'10.12.23 3:55 PM (211.207.xxx.184)저희할머니도 요양병원에 가셨거든요..
여기들어가셔서 함 둘러보세요,.,후기같은것도 둘러보시구요..시설이나 이런것도 보시구요.
요양병원 괜찮은곳만 모아져있어서 가격비교나..정보 보기 편하더라구요.
좋은선택하세요. http://gogoinfo.co.kr/searchlink.asp?k=%BF%E4%BE%E7%BA%B4%BF%F89. 일산쪽..
'10.12.23 4:53 PM (203.248.xxx.14)일산쪽이시면.. 일산 새명병원도 좋아요.. (요양병원이 아니고 재활전문병원인데 노인요양파트도 있는듯) 말그대로 돌아가실때까지(표현이 죄송;;) 그냥 모시기만 하는게 아니라 운동치료 물리치료같은 조금이라도 회복되실 수 있는 재활치료를 받을수 있거든요. 여기 재활의학과 잘해요.
10. ..
'10.12.23 4:57 PM (1.225.xxx.97)원글님이 먼저 입원해 버리세요.
며느리에게 맡기고 식구들 모두 나몰라라 하며 병원의 ㅂ 자도 안꺼낸다니 화나네요.
저흰 엄마가 아버지 간병하다가 먼저 돌아가실거 같아 여형제들이 먼저 병원으로 모시자고
해서 본인 동의하에 옯겼어요. 저희 아버지도 의식은 멀쩡한데 운신을 못하셨거든요.
나이가 드셔서 무섭기도 하시겠지만 남은 식구들도 살아야죠
너무들 하네요 그 시집 식구들.
병원으로 못 모시겠으면 입주간병인을 두게 남편 형제들에게 매달 돈이라도 두둑히 내놓으라고 하세요.11. ...
'10.12.23 9:06 PM (211.244.xxx.154)모든것이 그렇듯 한달요양비에 따라 천차만별 이겠지요
저희 친정아버지 요양병원에 2달계셨는데 잘걸으시던분이
병문안가보면 휠체어 타고나오셨어요 말씀도 어눌하게
하시고 갈때마다 주무시고계시고 그나마 깔끔은 하셨어요
하루밤 외박나오셨는데 죽어도 안들어가신다고 하셔서 지금은
집에계시는데요 걸음도 잘걸으시고 너무건강해 지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