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있었으면

[사는거자체가가시험]

죽고 다시 태어나 좋은 나라에서 예쁘고 멋지게 태어나 편하게 잘 살았음해요 ㅋ

유방암 걸려 죽은 먼 친척이 오늘 화장하는 날이었네요.

곧 전쟁난다쌌고 불안하고 .. 전쟁 안나도 이 나라에서 먹고살기는 마찬가지로 힘들고. 만약 혹시라도 전쟁이 난다면 어쩌면 이렇게 병으로 먼저 간 사람들이 부러워질 지경이겠지요.

뭐 어차피 한번은 죽을텐데.. 전 홀몸이라 그냥 죽고말지 하는데 나이어린 자식 두신 분들은 어떤 마음들이실지... 참 마음아픈 요즘입니다. 지난 십년도 떠오르고 그립고..

[zzz]

화장터 하시니 떠오르는 기억이-작년에 화장터에 갈 일이 있었는데 며느리가 죽었나 봅니다. 친척분인가 본데 시어머니한테 아들 다시 장가보내야 하니 손주 당신이 맡는다 하고 꼭 처녀한테 다시 장가보내라고 아들은 자식이랑 근처에서 오열하고 있던데 그러고 있더라구요. 사진 보니 삼십대 초반정도 이쁜 여자던데 마음이 참 그랬답니다. 아프지 말고 아이들 클때까지 꼭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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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댓글보니까..친척이 나서서 왜 그런대요. 애딸린 아들 꼭 처녀장가보내라니..염치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