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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병원이고 약국이고 아이들한테 왜 사탕주는거에요?
이제 막 돌지난 아기에요. 근데 병원 갈때마다 약국 갈때마다 저번엔 보건소에서도 사탕을 주네요?
일반 막대사탕서부터 무슨 비타민이라고 이름만붙인 토마스기차 그림있는 사탕있죠. 그런거요.
어제 아기가 아파서 병원들렀다 약국을 갔는데..병원서도 애기한테 간호사가 막대사탕부터 내밀구요. 약국갔더니 유모차에 멀쩡히 앉아있는 애한테 또 그 비타민 사탕을 주는거에요.
그래서 아직 그런거 못먹는다하니 쪼개서 주면되지 왜 안주냐고..이거 비타민이라고 좋은거라고...오히려 날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데...참내...진짜 약사맞는지..
그거 비타민 성분이 얼마나 들었는진 모르겠지만 먹어보면 설탕 덩어리인게 분명한데..그게 좋다고 굳이 가만히 있는 아기한테 들이밀어 먹여야하나요? 정말 어이가 없어요.
잘 모르는 할머니들이면 그러려니 하죠..간호사 약사라는 사람들이 왜그러는지 몰라요....
1. 웃기긴해요
'10.12.1 7:54 PM (58.224.xxx.49)울 딸래미도 소아과에서 사탕 배웠네요.....
선심으로 주는데 인상 쓸수도 없고 어영부영하다가 아이가 배웠더라구요.../
뭐, 덕분에 아이가 병원은 사탕주는 곳이라 거부감은 전혀 없긴 합니다만,
뭔가 이상하긴 하죠...?^^;;;2. ㄴㅁ
'10.12.1 7:54 PM (115.126.xxx.6)맞아요...울 조카도 세탁소든 어디든 가면 착하다고 사탕 하나씩..
단호하게 거절해야 해요..설명하고
한 열명만 그렇게 거절해도 달라질 걸요...
아무 생각없이 호의라고 베푸는 거....난감하죠...
너무 어릴 때 단 거에 입맛 들이면 밥 잘 안먹거든요...
사탕이며 각설탕 7,8개씩 든 음료하며...3. ..
'10.12.1 8:11 PM (211.199.xxx.53)애들이 병원에 대해 호감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 하나정도는 괜찮지 않나요? 어차피 병원 매일 들락거리는 곳도 아니고..그리고 엄마가 울 애는 사탕 주지 마세요..하면 될 일이고..
4. jk
'10.12.1 8:14 PM (115.138.xxx.67)사탕 맛있는뎅~~~
물론 본인은 초컬릿을 더 좋아함... 사탕은 잘 안먹음.5. ...
'10.12.1 8:22 PM (121.169.xxx.129)병원도 약국도 솔직히 아이에게 그거 너무너무 주고 싶어서 주겠어요?
서비스 차원에서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주세요.
그사람들도 애들 올때마다 하나하나 주기 힘들꺼예요....
주는 곳도 있고 안주는 곳도 있으면 아이들이 주는 곳을 더 좋아하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다들 주고 있겠지요. 다같이 안주면 좋겠지만,,... 그게 되나요....
우리 아이는 주지 마시라고, "사탕 주지 말것!" 요렇게 기록해놓으시라고, 정중히 이야기하세요...6. .
'10.12.1 10:11 PM (207.216.xxx.119)세상에 그거 안준다고 처방전 보란듯이 쥐고 약국 문 앞에서 안에 쳐다보면서 딴 약국 가는 엄마들도 있습디다.
아이가 전날 약국에 왔었는데 너무 버르장머리 없이 비타민 달라고 조르더니만
하나씩만 주는거 두개 줬더니 "겨우 두개?" 이러면서 카운터에 던지는거예요.
애기 아니고 6-7살은 된 애요.
제가 또 그런 꼴은 못봐서 엄마 앞에서 나무랐더니
그 엄마 황당하게도 그까짓 비타민 얼마나 한다고 그러냐고 애 손 붙잡고 나가는거 있죠.
약국에서야 그런거 안주면 더 좋죠. 다 돈일텐데.
그걸로 약 먹고 나면 비타민준다고 꼬시는 엄마들도 있고
하나 줬는데 한웅큼 안집어준다고 인심 박하다는 듯이 비꼬는 엄마들도 있고.
제 친구 전문직이라고 부러워 했는데, 한달 소아과 앞 약국에서 일해보고
부러운 맘 쑥 들어가더라구요.
친구 스트레스도 이만저만 아니구요.
정말로 진상 손님 집합소가 약국인거 같더만요. 특히 애 엄마들.
-친구 약국에서 직원 구해질때까지 전산 알바해본이.7. 약국전산원
'10.12.2 9:28 AM (119.149.xxx.92)윗님 말씀처럼 소아과 밑에 약국들 애들손님한테 비타민 안줬다가는 그 약국 망합니다.
그것도 다 돈주고 사서 줘야하는건데 주고 싶어서 줄까요.
비타민 한개주면 하나준다고 욕하는 엄마들이 태반입니다.
적어도 두,세개 이상은 쥐어줘야 만족합니다.
윗분처럼 한웅큼씩 안준다고 그거 얼마한다고 그리 인심 야박하냐고 하고 한소리들 하고 갑니다.
하루에 몇번씩 그소리 들으면 속에서 울컥울컥하므로 그냥 줍니다. 스트레스 안받을려구요.
약국 전산원이지만 손님 대하기 정말 너무 힘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