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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차 저희집 경제 답답하네요.
저희집 경제 사정을 너무 자세히 썼더니 누가 알아볼까 불안해서 신경이 쓰이네요.
답답해서 어제 적다보니 어느정도 상황과 할일이 정리가 되는것 같고 마음도 위로가 됐어요.
감사합니다.
1. 어익후..
'10.11.28 5:22 AM (210.121.xxx.67)다른 왕언니들이 혼내실 테니..전 패스..
<경제적 원조도 받았다면 많이 받은셈이죠. 우선 천년만년 살 수있는 무상 집 제공, 이년에 한번씩 주시는 천만원.
그러나 베풀어주신 원조에도 전 좀 답답함이 있어요.>
할 말을 잃었네요..해줘도,쯧쯧..시부모님 아시면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가업? 그거 그집 자식이니 잇는 거고, 다른 자식들 잘났다면서요..비교돼서 그러나 보네요..
그럼 잘나셨어야죠..가업을 폐업하더라도 굳이 잘난 자식 끌어들여 붙들 부모, 요즘 얼마나 있나요?2. 허허
'10.11.28 7:16 AM (58.175.xxx.245)통장에 목돈이 없어서 불안하신가봐요. 부모님이 일년에 한번주는 천만원을 십년치 한꺼번에 달라셔서 통장에 1억 넣으심되겠네요.
3. ㅋㅋ
'10.11.28 8:13 AM (121.150.xxx.202)저두 패쑤~!
그닥 답답한 상황은 아니신거 같은디,,,
시댁에 한푼도 원조 안받고 그러나 년600이상 용돈드리는 제입장에선 원글님이 쪼끔 부럽소4. 개굴
'10.11.28 8:30 AM (180.224.xxx.33)앞에 제 이야기 썼다가, 왠지 그냥 그래서 지우고...(님한테 훈수둘 자격이 없더라구요 생각해보니;) 그래도 하여간 400만원 월급이시라니 부럽 ㅠ 그래도 많이 버시는 분들은 또 이래저래 나가는 돈이 많긴 하더라구요. 음, 사실 저희보다는 배경이 좀 좋으시니 걱정은 별로 없으시겠지만 정 저축을 하고 싶으시면 지금이라도 새마을금고같은데로 달려가셔서(사실 요즘 금리 엄청 보잘것 없습니다; 하지만 그거 코딱지 이자 받자고 은행가는게 아니라 안쓰고 묶어둬서 나중에 남는 돈 만들자고 가는거니까요 ) 남편분 월급날 하루 뒤 쯤 바로 님도 모르게 쓱싹 자동이체로 30~50정도 적금들어가게 만들어 두세요....그래서 우리 남편 월급은 원래 400이 아니라 350이다~! 이거 50은 죽었다 깨도 세상에 없는 돈이다! 생각하고 만기까지 잊어보세요...그럼 1년 뒤에 작으나마 돈이 남아요...저는 그렇게 하는데 살때는 낭비끼가 아직 좀 남아서 아등바등 좀 그래도 어떻게 살고 살고 하니까 작년 만기에 마이너스 다 메꾸고도 적금돈이 그대로 남아서 뿌듯했어요. 원래 남는 돈을 저축하는게 아니라 저축하고 남는 걸로 살아야한대요 ㅠ
하지만 애가 있으니 비상금 쓰실 일이 간혹 있으시겠네요. 그러니 너무 무리하게 적금하시기보다는 (깨면 아까우니까) 통장 쪼개기로 급한 비상금으로 언제든 입출금 가능한 통장 하나, 적금통장 하나, 생활비 통장 하나 정도로 쪼개서 하다가 아 할만하다 싶으면 적금통장을 하나 더 늘리세요. 저는 여기서 추천받은 4개의 통장/ 현영의 재테크 다이어리 보고 조금 따라하는 수준인데 님도 읽어보세요.5. 포털 뉴스에
'10.11.28 9:29 AM (203.90.xxx.239)월 400은 펑펑 쓰고 월 500은 아껴 쓴다네요
뭔가 심리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지시겠지만 쓰는 돈 줄이셔서 적금을 드신다면 다들 알뜰하다고 할테구요(도우미, 자신 용돈, 외식비..)그런데 시댁 드리는 돈 선물비 경조사비를 집 받고 이년에 한번 천만원받으면서 그돈 아깝다고 하면 다들 댓글 안다실것 같아요6. ㅎㅎ
'10.11.28 9:31 AM (59.10.xxx.163)경제권도 쥐고계시고..쓸거 원글님이 쓰며 사시는거 같은데...뭐가 불안하다는건지.ㅠㅠ
불안하면 아껴사시면 되시구요..남편분이 더 초조해하며 원글님 닥달하면 좋으실지... 그냥 복이려니하며 사시는게 어떠실지요7. xxx
'10.11.28 9:53 AM (124.60.xxx.25)모든게 불만으로 생각하시네요. 돌려서 생각하시면 다 감사하고 행복해야 할 일을. 주어진 조건에서 좀더 좋은 쪽으로 생각하셔야 좋은 해결방안이 생기리라 생각해요. 모든걸 비관적으로 생각하시니 해결책도 안나온다 싶어요. 원글님이 아무리 자세히 설명해줘도 타인은 어찌 답을 알겠어요.
8. 비자금이나
'10.11.28 10:03 AM (211.63.xxx.199)원글님이 굳이 아둥바둥 돈 모으실 필요까지 없는거 같아요.
월 400이 아주 풍족한돈 아니고요. 도우미까지 쓰셔야 하고 남편분도 외식비나 의복비 줄이기 싫어하신다니 알뜰히 살 의지가 없는 가계부인데 어찌 줄이겠어요.
남편분이 협조를 해줘야 살림도 불어나죠. 아님 원글님이 한달 얼마씩 저축하고 싶다고 그 만큼 더 가져다 달라고 해보세요.
남편분이 필요 없다 하면 그냥 비자금 정도만 모아두세요. 한달에 몇십만원 이라도요.
전 한달에 50만원 정도 남편 몰래 비자금으로 모아요. 없는셈 치고 잊고 살면 어느순간 큰힘이 되더군요.
결혼 5년이면 3000만원이죠.9. 비자금이나
'10.11.28 10:08 AM (211.63.xxx.199)그리고 전 남편에게 월말이면 돈 다 썼다고 무조건 뻥칩니다. 돈 없다고~~
그럼 착한남편은 진짜 다 쓴줄 알고 그런가부다 슬쩍 미안해하기까지 합니다. 은근 소심모드로 전환..그러다 월급날 되면 어깨펴고요.
원글님은 남편분 잘 구스르면 생활비 더 가져다 줄거 같네요. 단 쓴척 하고 더 타내세요~~10. ㅎㅎ
'10.11.28 10:55 AM (60.241.xxx.138)시댁에서 많이 도움을 주시고 집 장만 하느라 빚이 있는것도 아니고 월수익이 400인데 저축이 안된다면 분명히 소비에 문제가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돈이 더 들어오면 더 쓰면 썼지 저축은 안하는 생활패턴인거지요... 저축하는 사람들이 돈 많아서 저축하는게 아니더라구요. 덜쓰고 부족한듯 써야 저축이 되는것이지요... 관리비 줄이는 차원에서 작은집으로 이사가는것은 좋은 생각 같고요. 도우미 같은거 생각하지 않으셔야 저축이 가능할거 같아요...
근데 보니까 꼭 그렇게 저축을 해야할 상황도 아닌것 같은게, 저축은 만약을 대비해서 하는거잖아요. 병이 났다거나 사고가 났다거나 해서 큰돈 들어갈 일을 대비해서.... 그런데 원글님 시댁에서 정기적으로 꼬박꼬박 목돈을 주고 계시니 저축 안해도 될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