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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김자도 모르는 남편이 하는 말
김장100포기 담궈서 엄마50.우리집50 나누자고 그러네요.
한바탕 제가 웃고 나서 그래 좋다 내가 양념이랑은 준비 해 놓을테니
아저씨(좀 머시기 할때 그렇게 부름) 연가 내고 김장하세요 했더니
아무말이 없어요.
우리집 김치 한번 제대로 해 준적 없는 시어머니 김치 해주는거 정말 싫거든요
여기 82에 등장한다면 제대로 등극 할 수도 있어요.
제발 잘먹겠다던지 맛있다던지 빈 말로래도 성의 좀 표했음해요.
남편 때문에 해주기는 하는데 너무 얌체처럼 하시는게 너무 미워요.
결혼초에 당했던 것들이 ...
제가 뒤끝이 상당히 있습니다.
1. 참..
'10.11.24 4:56 PM (112.218.xxx.27)철없네요...
친정엄마랑 둘이서 60 포기 정도 하는데
허리가 휘고 끊어질 정도로 아프던데 (ㅠ.ㅠ 그것도 절인거 사요)
남자들 그거 한번 안해보고 어따대고 50포기를 주재요
-_- 화나요..2. ..
'10.11.24 4:57 PM (1.225.xxx.84)정말 남편님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가지] 싶은말을 종종 출몰시키죠.
이런 경우 아닐까 하네요. 헐헐..3. .
'10.11.24 4:57 PM (125.185.xxx.67)원글님 남편분
그저 사모님이 주시면 드시기나 하세요.
김장 백포기가 뉘 집 애 이름도 아니고...
원글님 화통하십니다.
뒤끝 없으신거예요. 그 정도는요.^^4. ㅎㅎ
'10.11.24 5:03 PM (112.148.xxx.100)원글님 그동안 남편분 동참 안 시키고 그냥 하셨나봐요!
울 아버지 담주 주말에 김장하려고 지금 엄마랑 열심히 준비하시고 계시는데,
그래서 자식들에게도 그러저 니네 먹을 거 니네가 묻혀가라 ㅎ
정말 주말내내 죽도록 고생해서 갖고 오는데...미운 사람들 김치 한 포기 주는것도 얼마나 아까운데요 ㅎ5. 원글
'10.11.24 5:07 PM (121.148.xxx.150)당췌 보탬이 안되는 남편입니다.
철도 없고 눈치도 없고 ...6. 말난김에
'10.11.24 5:11 PM (220.87.xxx.144)한번 하시죠.
이틀정도 연가 내시게 하고 장보기부터 시작해서
배추 절이기부터 채썰기,속 만들기,버무리기,통에 담기, 뒷정리 하기 등등 다 시키세요.
님은 감독만 하시고요.
절대 손대지 마시고 남편 혼자 다하게 하셔요.
배추 100포기 김장하고 나면 담부터 김치는 쳐다도 안보실거 같은데요.7. 오
'10.11.24 5:18 PM (122.34.xxx.157)위 블로그 정말 김장 백 포기의 위엄....이군요
여자 셋 남자 둘이 달라붙으니 백 포기를 하루만에 끝낼 수 있군요
원글님 남편 꼭 보여주세요 ㅋㅋㅋㅋ8. 원글
'10.11.24 5:22 PM (121.148.xxx.150)저 윗님 민박집 김치 100포기 꼭 보여줘야겠습니다.
전 그 아저씨 퇴근만 기달리고 있습니다.
제대로 보여 주셔서 감사 감사...9. ..
'10.11.24 5:26 PM (203.226.xxx.240)몰라서 그런 겁니다.
깨우쳐 주시면 됩니다. 작정하시고 100포기 준비하신후 잠적하세요. 아마...눈물로 잘못을 호소할겁니다.10. ...
'10.11.24 5:33 PM (221.139.xxx.248)저는 시댁이 농사를 지으세요...
김장이요...
밭에 있는 배추들... 전부 다 그해 김장인거지요...
대충 백포기넘을때가 훨씬 많구요....
배추 농사가 잘되어서 배추가 속이 꽉 찼을때는..진짜...
이 백포기가 저희는 3집 김장이긴 합니다...
근데도.. 이거 준비하는거..
근 열흘 넘게 사람 진빠지게 하는 일이예요...
양념 넣는데만 아침에 시작해서 오후까지 넣구요..
소름 쳐서 씻고 헹구고 하는거요...
진짜 허리 반토막 나는 짓이지요....
김장 백포기라....
백포기 소금 치는 것만 시켜도 나가 떨어질껄요..11. .
'10.11.24 5:42 PM (14.52.xxx.240)몰라서 그런거죠. 근데 모르면 알려줘야죠. ㅎㅎㅎㅎㅎ 꼭 알려주세요. 김장 백포기가 어떤 것인지. 백포기 소금 치는 것만 해봐도 나가떨어질거라는 윗분말 꼭 해주세요.
12. ..
'10.11.24 6:45 PM (183.99.xxx.19)완전군장하고 산으로만 100km행군하고 오면 생각해보겠다고 하세요..
13. .........
'10.11.24 7:18 PM (121.135.xxx.89)저 위의 블로그 원글님 남편분 꼭 보셔야겠네요...
ㅎㅎㅎ 3박4일 ...14. ....
'10.11.24 7:54 PM (68.98.xxx.123)원글님 대단하십니다.
15. ..
'10.11.24 8:15 PM (112.151.xxx.37)원글님 남편분..정말 귀하게 사셨군요.
우리 남편....집에서 손도 꼼짝 안하는 사람인데도
김장 힘든거는 아는데. 10포기도 하고나면
몸살난다는거 잘 아는데...
100포기라니...후훗...
완전 코메디 소재예요.16. ..!
'10.11.24 8:29 PM (61.79.xxx.62)우리 신랑도, 자기 누나에게 전화해서 김치 달라 한다 하더라구요.
제가 말렸어요.
김치 담기가 얼마나 힘든데 말 한마디로 그러냐~
우리건 우리가 담으면 되니까 실없는 말 제발 마라 그랬어요.
이해못하는거 같은데,남자들은 김치가 담근다 하면 그냥 쓱쓱 만들어지는줄 아나봐요..17. 새단추
'10.11.24 8:47 PM (175.117.xxx.96)...믿으시겠어요?
제지인 9남매 맏며느리거든요...
해마다 김장...1000포기 한답니다..
1000포기 0세개 맞습니다요..
무슨 한정식집도 아니고..
한집에 백포기씩...시부모님댁 100포기씩..
그넓은 시댁 마당에 독묻어놓고...김치없으면 그거 퍼서 택배로 올린답니다.
1000포기 절이려면...
계곡에 소금 풀고..거기서 절여야 하는건가요??????????18. .
'10.11.24 9:21 PM (110.14.xxx.164)ㅋ 100 포기 사서 절이는거부터 시켜보세요
19. 새단추님
'10.11.25 3:04 PM (221.147.xxx.209)좀 짱인 듯... 웬일이시랩니까.. 아.. 숨막혀 (그러나 김장 경험도 못해본 1인)
20. 흠흠
'10.11.25 3:24 PM (115.136.xxx.235)배추 4등분해서 세척하고, 소금뿌려 절이고, 양념뭍히는거 자세히 설명해주세요.꼭요~
21. 헉 1000포기
'10.11.25 3:24 PM (124.120.xxx.130)천포기면.....
계곡에 소금풀어 배추 절이고,
삽으로 양념퍼서 버무리고
지게차로 다된 김치 옮겨서
포크레인으로 땅 파고 묻어야겠군요.....
그다음엔 다 같이 장렬히 전사.....ㅠㅠ22. 차라리
'10.11.25 3:29 PM (121.133.xxx.98)천포기를 트럭에 넣고 동해바다로 달려가서 바닷물에 절이는게 낫겠네요 ㅋㅋ
23. 천포기면
'10.11.25 3:43 PM (59.10.xxx.251)어느 절에서 김장 담그는 모습을 봤는데,
젊은 장정 스님들이 방수포로 수영장 같은 걸 만드신 후 거기에 배추를 넣고 절이시더군요.
그런데 가정집에서 1,000포기라면 헐~24. 꼭
'10.11.25 4:11 PM (118.220.xxx.226)우왕~~~~~
작년 이모댁에서 250포기 하시고
우리집 으로 한박스 보내주셨는데..
걍..김장 하나보다 했는데 사진 보니 눈쌀이 ...
내 도가니가 나가버리는 느낌이....ㅎㅎㅎ
앉아서 버무리고 누워서 버무렸다는 말 듣고 막 웃엇는데.
너무너무 감사히 먹어야겠어요..
저도 김장 한적이 한번도 없어서.25. 저희는
'10.11.25 4:30 PM (125.240.xxx.98)5가족이 모여서 김장합니다...
어마어마하죠... 하지만, 김치를 잘 안 먹는 막내인 저희는 이틀 가서 무료봉사하고 겨우 2-3통 가져옵니다 ㅠ.ㅠ
화가 나는건 남편은 자기 집이라고 이틀동안 뜨끗한 아랫목에 가서 등지지고 엑스레이 찍고 있다는 거죠...
저는 허리한번 못펴고 눈 맞아가며 우물에서 물 길어가면 배추 절이고 있는데 말이죠...
우여곡절끝에.... 지금은 저는 집에서 남편이 1박 2일 시골가서 김장해온 김치통 받아서 울 집 김치통에 넣는 일만 하고 삽니다 ㅋㅋㅋ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얼마전에 백화점에 갔더니 쇼핑하던 아주머니가 친구에게 자랑하듯이
"우리 남편 오늘 김장하러 시댁갔다~" 고 하더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