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상은 우리애 젖떼고 재우면서부터 시작되었으니 근 4-5년 되네요.
그전엔 저도 분명 야행성이었거든요.
6살 우리딸 9시되면 불끄고 누워서 재우기 시작하는데
눕기만 하면 말 많아지고 엄마한테 엉겨붙고,,
잠들라면 30-40분 정도는 걸려요.
근데 문제는 저도 같이 잠이 든다는 거에요.
애 하나밖에 안되긴 하지만 오후부터 슬슬 바빠지는 전업주부의 일상,,
애 유치원 끝나면 들르는 곳이 있어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고
짬짬이 간식 먹이고 저녁 해먹이고 치우고 애 씻기고,,
뭐 이러다 보면 애 재울 때 쯤이면 저도 무척 피곤하더라구요.
제 컨디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일주일에 두세번은 잠이 듭니다.
예전엔 잠 때문에 드라마 못보면 그게 그렇게 안타깝더니만
요즘은 드라마도 시큰둥, 어젠 개콘도 포기하고 그냥 잤네요 ㅜㅜ
그렇다고 아침에 반짝 눈이 떠지느냐,, 그것도 아니에요.
밍기적밍기적,, 일어나기 싫어 죽어요.
밤에 일찍 잠이 안들면 또 엄청 늦게 잠들어요. 2시 정도..
그럼 또 그담날 피곤하구요. 악순환이에요..
이러다 보니 저도 하루가 짧아져서 뭐하나 제대로 할 시간도 없고 몸도 무거워져요.
뭣보다도 남편이 싫어합니다..
밤에 뭐 서로 조곤조곤 말많은 스탈도 아닌데
제가 자고 있으면 싫다네요..
제가 또 특히 남편 일찍 들어온 날 잠이 잘들거든요.
우리집 식구 다 들어왔다는 안도감에 ㅜㅜ
이거 왜 이런 겁니까?
체력이 약해져서일까요?
운동? 보약? 정신력?
참고로 커피는 암만 마셔도 잠과 상관없어요. 속만 버리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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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잠이 늘어나요, 초저녁부터..ㅜㅜ
미쳐요 조회수 : 477
작성일 : 2010-11-22 09:51:23
IP : 112.150.xxx.1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22 9:54 AM (119.207.xxx.53)갑상선 검사한번 해보세요
2. ㅎㅎ
'10.11.22 9:55 AM (203.152.xxx.111)저도 엄청 야행성이었는데요...신랑은 아니었지만...
신혼초엔 남편혼자 잠자고..전...십자수 하면서 새벽 2-3시까지 있던때도있었어요....
아이 키우면서.. 점점 잠이 늘어나서...아이 초등 1-2학년 때는....
ㅎㅎ 어쩔땐 밤 9시면 우리집 불끄고 잠잤어요... 신랑퇴근은 이른편이에요....
다른 이웃들이 우리집 베란다보면 9시에 불빛하나없이 깜깜하다고해서..
창피해서..저.. 밤에 어디 갔다왔다고 둘러댔다니까요...^^
근데..그렇게 생활하니 하루가 너무 짧아서 점점 시간을 늘려서 이젠 11시 전후로 잠잡니다..
전..낮잠은 안자고요...항상 아침 6시 30분이면 잠꺠요...이건 9시에 취침할때도 그랬고요
습관인것같아요3. 미쳐요
'10.11.22 9:59 AM (112.150.xxx.149)가끔 남편이 애를 재워주면 저 조금 편하게 둘이서 오붓(?)하게 밤시간을 즐길 수도 있을 텐데
남편은 또 그건 절대 싫답니다. 참 이기적이죠...
갑상선 검사 그냥 해달라면 해주는 건가요? 2-3년전에 해봤을 때 아무문제 없었는데요..4. 동네 괜찮은
'10.11.22 10:08 AM (125.178.xxx.192)내과에 전화로 갑상선 피검사 하는지 물어보고 가세요.
그렇게 해 주는곳은
다른 신뢰도있는곳에 혈액보내 며칠후 결과 알려줍니다.
멀리 안가셔도 돼요.5. 미쳐요
'10.11.22 10:08 AM (112.150.xxx.149)아 참,,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일찍 자버리는 습관도 있네요. 이거 혹시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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