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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도 부리는(?) 중국여인들
제가 잠깐 북경에 살면서 부러웠던 것은...
유부녀 직장여성들이 가사일에 대한 부담을 우리만큼 크게 느끼지 않는 것입니다.
뭐 인간이니까 부담없이 살 수는 없겠지만... 우리처럼은 안 살더라구요.
시부모하고 합가해서 사는 경우,
시부모는 은퇴하셨다면, 집안일은 당연히 시부모가 하는 것이더라구요.
그거에 죄스러워하거나, 뻘쭘하지 않는 태도가 부러웠어요.
오히려, 우리 실정을 말하니까 이해 할 수 없다면서,
부모님들은 직장도 안 다니고 노는데, 당연히 집안일을 더 많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부부가 살 경우도 둘 중, 상대적으로 직장일이 가벼운 쪽이 집안일을 더 많이 하고...
우리 사회는 왜 바꿀 수가 없을까요??
얼마전, 유부녀 의사쌤의 넋두리도, 좋은 학벌 가진 아줌마의 넋두리도...
다 남의 일 같지 않은 아침입니다.
1. ㅇ
'10.11.22 9:49 AM (222.117.xxx.34)유교고 뭐고 다 떠나서 그게 합리적인것이 아닌가 싶어요..
밖에서 일할사람은 일하고
집안일 할수 있는 사람은 집안일하고..
유교가 중국에서 왔는데 우리는 아직도 유교문화에 이리2. .
'10.11.22 9:50 AM (210.124.xxx.240)좀 다른 이야기지만,
안그래도 아는 사람에게 중국사람들의 가치관을 물어보니....남의 물건이나 지갑을 만지는걸 조심스러워한다고 하더군요..자칫 도둑으로 몰릴수도 있다고. 그런일이 많은가봐요.
여튼 중국며느리가 어떤진 잘 모르겠고.....3. ,,,
'10.11.22 10:02 AM (118.36.xxx.23)정말 몰라서 묻는 건데요..
그럼 중국 며느리들은 전업주부인 경우에도
일을 시부모, 남편과 나눠하는지...
궁금해요.4. ,,
'10.11.22 10:07 AM (121.160.xxx.196)사회주의가 지나고 자유 시장 경제가 된 후 부자집은 전업주부가 가능하겠죠.
그 부자들이 도우미쓰지 시부모, 남편과 집안일을 나누겠나요?5. 음
'10.11.22 10:22 AM (221.150.xxx.65)사회주의 국가에서는, 개인에게 맞는 교육을 시키고, 직장까지 배정해주잖아요
여자라고 예외없지요.6. *
'10.11.22 10:23 AM (121.161.xxx.248)제가 아는 중국 중산층 전업아줌마
일하는 사람 따로 있고 아이는 하나
그런데 밥은 거의 안하는거 같더라구요. 물론 일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남편은 아침을 인스턴트 면으로 대충 때우고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아줌마는 본인 치장하고 아이만 케어하고 그러더라구요.
같은 나인데 나는 점점 삭아가고 그아줌마는 점점 럭셔리해지더군요.
부러운 팔자인거 같아요 ....ㅜ.ㅜ7. 우리나라에서는
'10.11.22 10:25 AM (211.239.xxx.131)시부모가 집안일 한다고 합가를 하려고 할까요?
솔직히 말해서 같이 사는 그 자체를 스트레스로 여기는 데
집안일정도는 내가 다 하더라도 분가해서 살기를 원하는 분들이 대부분일 거라 봅니다.
그러니 정서가 다른 중국 며느리를 비교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차라리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에는 부모도 본격적으로 노후대비를 할수 있는 서구사회가 낫죠.
부모나 자녀가 경제적으로 독립이 가능한 서구사회가 우리에게는 좀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