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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이는 춥게 키워야 면역력이 쑥쑥 자랄까요?
얼마전 친구집에 갔더니 좋은 아파트라 자체 온기가 외부로 잘 빠져나가진 않지만
그날이 올 가을들어 최저 기온이었는데 밤에도 난방을 안키고 산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은 초등학생인데 모두 감기 잘 안걸리는 비법은 자기가 춥게 키워서 그렇다고 해요.
전 그날 친구집에 있으면서 너무 추웠어요. 겉옷은 벗고 있었지만 추워서 덜덜 떨다 왔어요.
저 같으면 영하의 날씨에 낮에도 난방 돌리고 있었을거예요
친구왈 제 아이들이 감기와 비염을 달고 사는건 너무 따듯하게 키워서 그렇다네요.
제 아이들은 5살 3살인데 정말 조금만 기온이 내려가도 콧물 감기에 걸려서 고민이 많거든요.
전 춥게는 안하지만 그렇다고 한겨울에 집에서 반팔입고 지낼 정도로 난방을 돌리지는 않아요.
요즘도 긴팔에 긴 바지 입고 주로 밤에 난방을 돌리고 자요.
제가 궁금한건 덥게가 아니라 몸을 따듯하게 키우는게 춥게 키우는것보다 정말 면역력에 나쁠까
하는 겁니다.
키워보신 선배맘들 어떠셨어요? 춥게 키울수록 몸에 좋을까요??
1. 음...
'10.11.18 12:30 PM (211.112.xxx.112)너무 따뜻하게 지내면 추위를 못 견디지 않을까요?! 너무 춥게 키우는건 좀 그렇지만 적당히 춥게 키우는게 오히려 건강에 좋은것같아요...
첨 결혼 했을때 시댁에서 보일러를 엄청 틀어대서 오히려 감기 걸렸던 기억이 나요..
그 후부터는 제가 일부러 보일러를 낮추고 다녔더니 추위에 적응해서 인지 감기에 덜 걸리는것같더라구요.....2. ㅇㅇ
'10.11.18 12:30 PM (58.145.xxx.147)냉골에서 키우면 안되겠지만
뜨끈하게 자란애들보다는 면역력 높다고는 들었어요.
저로 일반화할순없겠지만, 전 뜨끈뜨끈한 집에서 자랐거든요... 근데 많이 약합니다;;에효3. ..
'10.11.18 12:32 PM (112.118.xxx.29)어머.. 제가 항상 궁금해 했던 거였는데.. 질문 올려주시니.. 저도 여기 묻어서 답변 얻어가고 싶어요..
근데 제 경우를 보면 말이죠... 지금... 외국에서 사는데요.. 여기 있는 일본 아이들을 보면 겨울에도 항상 반바지를 입고 다니더라구요.. 교복도 4계절 내내 반바지구요... 전 추워서 우리 아이 내복에 긴 바지 입혀 보내는데... 일본은 아이들을 겨울에 춥게 키운다고.. 정말 원글님 말씀대로.. 면역력을 키운다고 표현하던데.. 정말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건강해 지나요? 아시는 분 답변 좀 달아주세요.. ^^*
아참... 또 하나 관련된 거... 여기는 에어컨은 방방마다 달려있지만 난방시스템이 없어서.. 바닥도 차갑고.. 벽도 차갑고.. 하여튼.. 겨울이 되면 집 현관문을 열면 냉장고에 들어가는 느낌이거든요.. 근데.. 한국에서는 겨울만 되면 감기를 달고 사는 애가 여기 와서부터는 겨울에 감기 한번 안 걸렸어요... 오히려 여름에 에어컨 때문에 감기를 자주 걸리고... --; 과연.. 춥게 사는게 좋은건가요? 자꾸 의문이. ^^4. ㅁㅁ
'10.11.18 12:34 PM (124.55.xxx.40)그래서 아파트에서 자란아이들보다 개인주택에서 자란아이들이 건강은 더좋데요.
물론 환기문제도있지만... 아파트 난방보다.. 주택의 우풍?있는 서늘한 공기가 훨씬 애들 건강에 좋다고하더라고요.
그래서...제가 아파트에 살면서 아기를 시원하게 키워보겠따고 겨울에 시원하게 지내게했다가
그냥..바로 감기걸려 고생시켰거든요? ㅎㅎㅎ 그 시원함도 체질이 맞는집이있고
아님 아주 아기때부터 했었어야지.. 저희 애기 춥게 건~~강하게 키우려다가 고생만시켰답니다.
그후로..그냥 따뜻하게 지내요;;
얼마전에 저희 시엄니도 또 애 덥게 키우지말라고...시원~~하게 키우라고하는데
전 겨울에 집이 뜨끈뜨끈해야 행복하고 화목한느낌이 나서요..그냥 덥게 살려고요.^^5. ㅎㅎ
'10.11.18 12:36 PM (118.216.xxx.241)실내온도 25도정도에 맞춰야 건강하게 큰대요..우리애는 좀 춥게 키웠는데 감기 거의 안걸리고 걸려도 금방낫는데 덥게키운 친구애는 감기달고 살더라고요..덥게키우면 면역력이 약해지는건 맞는것 같아요
6. 아기엄마
'10.11.18 12:53 PM (119.64.xxx.132)저도 아이들은 조금 춥게 키우는게 감기도 안걸리고 건강하다고 들었어요
전 둘째가 아토피가 있는데 아토피 있는 아이는 무조건 더우면 안된다고, 시원하게 키우라고 해서 한파가 닥칠때만 빼고는 겨울 내내 난방 안하고 살았어요. 환기도 자주 시키고요.
그리고 난방을 하면 아파트 같은 경우는 특히 많이 건조해요. 아파트 사는 분들이 난방과 함께 24시간 가습기 풀 가동하는거 아니잖아요. 건조한게 건강에 많이 안좋거든요.
아이들은 내복 입고, 위에 가벼운 패딩조끼 하나 입히고, 집에서 신는 덧신 하나 신기고... 가족 모두 그러고 살아요. 해서 겨울이라고 난방비때문에 관리비가 올라간 적 한번도 없어요. 4살, 6살 두 아이 모두 독감주사도 안맞고, 감기도 거의 안걸리고 씩씩하게 잘 큰답니다^^7. 한의사 왈
'10.11.18 12:56 PM (219.253.xxx.161)제가 손발이 엄청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한의원에 갔더니 한의사님께서 냉수마찰을 하고나면 속에서 열이 후끈나듯이 좀 쌀쌀하게 지내야 몸 속에서 열기가 올라온다고 했습니다. 옷을 많이 입고 따뜻하게 지내는건 그저 피부만 데우는 거라는.. 뭐 그런 의미였던것 같아요
몸속 온도가 높아지면 면역력도 높아지는거겠죠~8. ..
'10.11.18 12:58 PM (115.138.xxx.23)제 생각에도 몸이 추우니 집안 온도를 더 올리는게 아닌가 싶어요. 집은 조금 추운듯하게 그러나 몸은 다뜻하게 이게 맞는것같아요. 몸을 따뜻하게 하려면, 운동을 하거나, 따뜻한 음료를 마시고 등등 방법이 또 있겠죠,
9. ㄴㅁ
'10.11.18 12:59 PM (211.238.xxx.9)사실 난방을 안하면 그렇게 건조하지는 않죠..
실내와 실외 온도 차가 크니까...감기 걸리는 쉽죠
추워서 감기에 걸리는 게 아니라...건조하고 기온차 때문에 오히려
감기 걸리기에 쉬운 환경이 되니까...
그리고 일본 날씨 아주 그렇게 춥지는 않죠...10. 음
'10.11.18 1:00 PM (116.32.xxx.31)아이들은 원래 열이 많지 않나요?
아주 어린 아이들은 모자 쓰는것도 안 좋다고 들었어요...
공기는 약간 춥게 옷은 따뜻하게 이게 건강에 좋을것 같아요...
보면 항상 집이 너무 따뜻한집 애들은 약하더라구요...11. 온도차
'10.11.18 1:04 PM (121.181.xxx.156)실내 공기와 외부 공기가 차이가 많이나면 감기 잘 걸린다고해요.
여름에 밖은 더운데 실내는 에어콘 빵빵 틀어서 춥거나,
겨울에 밖은 춥고 집은 난방해서 덥고 그러면 밖에 나갈때 몸이 갑자기 달라진 온도에 적응을 해야하니 더 그렇다고 하대요.
처음엔 좀 추운듯해도 난방 줄이면 몸이 차차 적응 되어서 오히려 더 좋아요.
우리집도 밤에만 난방 돌리고 낮에는 안키는데 아직은 괜찮아요.12. ..
'10.11.18 1:10 PM (110.14.xxx.164)각자 맞게 살아야지요 근데 요즘 낮엔 난방 필요없던데요
저녁도 그렇고 잘때만 아이가 바닥에서 자서 틀어요 침대 쓰는사람은 추운거 모르겠어요
친구네가서 떨 정도면 그집이 많이 추운거네요 난방비 아끼는걸 돌려말한걸수 있고요13. 제리
'10.11.18 1:58 PM (125.176.xxx.2)우리 동네 소아과 의사가
같은 라인에 살고 있어서 쪼끔 친한데요
저만 보면 난방을 조금만 하라고 잔소리해요
과잉난방이 아이들에게 해롭고 감기에 걸리게 한다구요
우리 아이들 아파서 병원가면...
꼭 니네 집은 너무 덥더라,
엄마한테 하루에 난방은 두시간정도만 돌리라고 말씀드려라
이러시거든요
난방을 많이 하면 건조하고...
덥고 건조하면 아이들이 자주 감기에 걸리는 건 확실한거 같아요
하지만 전 계속 난방을 덥도록 돌리고
대신 잔소리가 귀찮아서 감기걸려도 병원안가고 참고 지나가요
제가 쫌 이상한 엄마같군요14. 일본에서
'10.11.18 3:08 PM (221.145.xxx.203)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춥게 키운다고 면역력이 좋아진다기보다는, 춥게 키우면 온도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져서 더 건강해지는 건 맞아요.
따뜻한 게 면역력에 좋다는 것은 금시초문이고요.15. ...
'10.11.18 3:55 PM (218.144.xxx.168)무조건 춥게 키운다고 좋은게 아니라
여름은 덥게 겨울은 춥게 키워야 면역력이 높아집니다.
과한 냉난방은 추위와 더위에 피부가 단련될 기회를 빼앗는 것이니까요.16. 음
'10.11.18 4:40 PM (175.124.xxx.163)전 사실 우리나라 정도의 기후라면 난방 시설 자체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너무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요.
난방을 많이 하다보면 실내 공기가 건조하고 탁해지고요.. 오히려 그래서 기관지가 안좋아져 감기도 잘 걸리죠.
저도 아이 춥게 키웠는데, 감기나 병치레 별로 없어요.
남편은 덩치가 산만한데 결혼초에 보니 더우면 에어컨 끼고 살고, 추우면 속옷바람에 춥다고 달달 떨며 난방 틀더라구요. 그리고 나면 또 답답하다고 창문 열어제끼고... -_-;;;;
여름은 여름답게.. 겨울은 겨울답게.. 지내야지, 부모님이 너무 참을성없게 키웠단 생각이 들더군요.
말이 다른데로 샜는데요.. 근데 저라면 손님이 집에 오면 안 틀던 에어컨 틀고, 난방은 돌려요.
저도 나이드니 추위타서 낮에도 내복에 두꺼운 옷입고 있어요.
저녁에는 식구들을 위해서 잠자리 들때쯤 한시간만 틀고요.17. 곧 두 돌
'10.11.18 8:11 PM (218.209.xxx.2)세살 아기 있는데요. 아기가 열이 엄청 많아서 신생아때 퇴원도 하루 늦었구요. 병원 신생아실에서는 아예 벗겨놓고 그 위에 배냇저고리만 덮어놓더군요. 조리원에서는 속싸개만 하고 있었구요. 친정에 와서도 한겨울에 웃풍 있는 방에 난방도 못하고 아이랑 같이 있었습니다. 난방만 하면 열꽃이 피어서요. 한겨울 방온도 21도..-_-;;; 우풍 있어서 전 정말 힘들었구요. 지금도 애아빠는 내복에 겨울옷 입고 이불 말고 자는데, 제 아들은 내복 하나 입고 이불 덮어주면 잠결에도 짜증 내면서 웁니다. -_-;;; 감기 잘 안걸리구요. 돌 지나고 한 두 번? 대신 올 여름에 모기와 모기패치, 연고 등에 의한 알러지 반응이 심하게 오더니 비염이 올가을 들어 생겼습니다. -_-;;; 계속 동물원으로 놀이터로 밖에 잘 나가는 편인데, 감기는 안걸리네요. 짐보리 가서도 남들 내복에 긴팔 입고 놀때 혼자 반필 입고 땀으로 사우나 하는 아기는 제 아들 밖에 없어요. -_-;;
18. 곧 두 돌
'10.11.18 8:11 PM (218.209.xxx.2)세살 아기 있는데요. 아기가 열이 엄청 많아서 신생아때 퇴원도 하루 늦었구요. 병원 신생아실에서는 아예 벗겨놓고 그 위에 배냇저고리만 덮어놓더군요. 조리원에서는 속싸개만 하고 있었구요. 친정에 와서도 한겨울에 웃풍 있는 방에 난방도 못하고 아이랑 같이 있었습니다. 난방만 하면 열꽃이 피어서요. 한겨울 방온도 21도..-_-;;; 우풍 있어서 전 정말 힘들었구요. 지금도 애아빠는 내복에 겨울옷 입고 이불 말고 자는데, 제 아들은 내복 하나 입고 이불 덮어주면 잠결에도 짜증 내면서 웁니다. -_-;;; 감기 잘 안걸리구요. 돌 지나고 한 두 번? 대신 올 여름에 모기와 모기패치, 연고 등에 의한 알러지 반응이 심하게 오더니 비염이 올가을 들어 생겼습니다. -_-;;; 계속 동물원으로 놀이터로 밖에 잘 나가는 편인데, 감기는 안걸리네요. 짐보리 가서도 남들 내복에 긴팔 입고 놀때 혼자 반팔 입고 땀으로 사우나 하는 아기는 제 아들 밖에 없어요. -_-;;
19. ㅇㅇ
'10.11.19 2:41 PM (175.207.xxx.43)저요 난방 거의 안해요..감기도 거의 잘 안걸려요..울 언니.집..난방 정말 펑펑...코감기 걸고 다님..아이들...이젠 좀 덜함..좀 덜 걸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