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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돈다발 들고 흔들던 아저씨가 한 말.
저도 어제 그런 사람 하나 만났어요.
큰 애 유치원 차 올 시간 돼서, 작은애 데리고 서둘러 나가는 중이었죠.
목구멍이 포도청이려니...그런 일 하는 사람한테까지 뭐라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자꾸만 따라오더라구요.
10만원 줄테니까 조선일보 보라고.
나 : "신문 안 봐요~"
아저씨 : "아 신문을 안 보면 어디서 정보를 얻어요??"
나 : "조선일보는 안 봐요~"
아저씨 : (갑자기 급 흥분, 게거품을 물며) "우리나라서 100프로 보는 조선일보를 안 보면 무슨 신문을 보게? 영점 팔프로도 안보는 경향이나 한겨레 보게? 민주주의는 다수결이야!!"
100% 본다는 논리도 기막히고, 좋게 지나갈랬더니...
나 : "신문이 신문같아야 보죠! 다수의 국민을 바보로 만들어 놓은 찌라시 주제에 어디서 신문이라고 돈 들이밀고 보라는거에욧!!"
시간이 급해서 더 이상 길게 말은 못했지만
신문이 나쁘지 보급소 사람이 나쁘냐...했던 마음이 싹 사라져 버렸네요. 불법 위법을 대놓고 하는 주제에 어디서 메이저 신문사라고...
돌아오는 길에는 또 다른 아저씨가 돈다발 흔드는데
조선일보 안본다니까 그럼 중앙일보 보시라고,
조중동 안본다니까 알아듣고 물러서시더만.
아 정말 짜증나요.
똥 묻는 휴지같은 것들이 신문이라고 설치는 꼴.....
아직도 그 속에서 못(안) 벗어나는 수구꼴통들.
1. 세우실
'10.11.17 9:03 AM (202.76.xxx.5)고작 상품권 흔들어야 신문 팔아먹는 주제에 민주주의는 다수결이라니 ㅋㅋㅋㅋㅋ
자신이 팔아먹는 신문 만큼이나 천박한 인간이로군 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받으신 후에 지국 신고해서 용돈이라도 버시지 그러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2. 울아파트
'10.11.17 9:14 AM (125.180.xxx.16)장서는날은 꼭오는 아저씨는 처음엔 조중동...조중동안봐요 그러면
한겨레 경향 한국일보 맘에드는걸로 고르라고해요
요즘은 신문종류 다들고다니면서 영업하는 아저씨들도 많아요3. ....
'10.11.17 9:19 AM (119.69.xxx.16)저희동네 조선일보 아저씨들은 하나같이 양복 쪽 빼입고
항상 뭔가 은밀한 얘기를 하는것처럼 바짝 붙어서
싸모님 신문하나 보시죠~ 이럽니다
조선일보라고 하면 단박에 거절당하는것을 아는지 조선일보 보라는말 처음부터
절대 안해요4. 도곡동..
'10.11.17 10:04 AM (211.207.xxx.110)에 사는데도 길바닥에서 이런 짓거리하는 분들
아주 많아요..
버스정류장에서 집에까지 걸어오는데 200미터..
3분이 계세요..
언젠가 한번은 원글님처럼 저도 얘기하다가
싸움날뻔 했어요..
집에 있으면 정말 짜증나더군요..
그분들 초인종누르고
영업을 하더군요..
며칠전 부터는 여자분들이 하시더군요..
떼돈을 버는 회사덴 왜 이런 짓을 하냐고 했더니
너무 좋은 신문이라서 전 국민이 구독해서 봐야한다고 하더군요..ㅋㅋ5. ^^
'10.11.17 10:39 AM (119.206.xxx.115)그런사람도 아파트나 있지...저같이 서민사는데 사는사람은
전혀 없어요..저도 한번..그런말 해주고 싶은데
서민들사는 동네는 신문 호객꾼도 없어요.6. 사냥하려면
'10.11.18 2:37 AM (210.121.xxx.67)사냥감이 몰려있는 곳에 가는 게 빠르니까요..서민동네도 아파트 단지나 전철역 근처에 많죠.
저는 가끔 한겨레가 배달 실수해도 절대 다그치지 않아요..결국 한부 못 본 것도 있지만
가판대에서 돈주고 하나 더 살지언정..응원해주고 싶어요..어쨌든 제발 살아남아다오..
그리고, 민주주의는 다수결이라..어떤 설치류만큼 천박한 말이군요..ㅋㅋ
저는 그럽니다, 다수가 멍청하면 망하는 거라고..그래서 지금 이 꼴 났잖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