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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필리핀 영어선생님..

의견나눠요 조회수 : 1,053
작성일 : 2010-11-17 05:03:15
우리 아가 4살이예요.
남아 치고는 말이 좀 빠른 편이구요.
말도 어른하고 자연스런 대화가 되고, 또박또박 잘한편이예요
제이슨모리슨 i'm your 를 좋아해서 약간씩 따라부르고 그래요.

여기가 좀 시골, 촌이예요.
그래서 이곳으로 이주해오신 필리핀 분께서
그 분의 자녀 3명을 어린이집에서 보살피면서 영어선생님도 겸하시는데요.

솔직히 너무 좋으신 분이세요.
어린이집에 아가 데려다 주러 만났을 때에도 예쁘고, 미소도 밝고, 상냥하고
마트에서 만났을 때도 사람이 참 좋구나.. 하는 느낌이 절로 베어나는 그런 분이세요.

한글이든, 음악이든, 영어든, 지각능력이나 여러가지든
아가 교육을 억지로 시키지는 않구요.

어느순간에 장난감 가지고 노는 것이나, 갑자기 책을 읽고 싶어하는 듯해 보이면
바로 캐치해서 다른 스캐줄 있어도 다 캔슬해서라도 최대한 짧은 시간에
많이 놀아주면서 가르치고 있어요.


최근에 어린이집에서 가르키는 영어노래를 흥얼흥얼 하더니
갑자기 몇 주간 외계어로 @#$%@#%@$% ^~~~ 노래 음따라 이상한 말을
중얼중알 흥얼거리다...
영어로 그 노래를 따라 부르더군요.

그런데 .. 문제가 생겼습니다.

발음이 필리핀 본토 영어발음입니다. OTL........  ㅠ.ㅠ


나이뚜미뚜~하와유~땡뀨...  미칩니다...
대책이 없습니다...

이렇게 글자로 적어서 표현이 안됩니다.
직접 들어보면... 이거 큰일났다.. 싶습니다.

ㅠ.ㅠ 어쩌면 좋아요...

집에서 발음 교정해주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아니야~, 이렇게 하는거야~  엄만 그것도 몰랐어?"

이럽니다. -_-;;;;;;;;;;;;;;;;;;;;;;;;;


어쩌면 좋을까요
IP : 114.207.xxx.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분홍
    '10.11.17 6:12 AM (220.122.xxx.4)

    님도 욜라 뿅따이 필리핀 엉터리영어 피해자시군요..걱정할 필요 없어요 올해부터 전국 초,중등학교에 인도인 영어강사 배치해서 꼰두리 꽌두리 인도영어도 갈킨답니다.필리핀 영어나 인도영어나 그게 그거잔아요..

  • 2. 외동딸
    '10.11.17 9:59 AM (175.196.xxx.158)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필리핀인에게 배워도, 청취와 문장구성 능력은 원어민에게 배우는 것 만큼 향상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장 취약 부분이 청취와 문장구성입니다.
    원어민에게 배우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래도 한국인에게 배우는 것 보다는 낫습니다.
    발음은 나중에 수정해도 되고, 계속 영어 접촉을 하게 되면 수정하게 됩니다.

  • 3. ..
    '10.11.17 10:25 AM (119.201.xxx.137)

    로버트 할리가 한국어 사투리로 배웠지만 한국말 잘 하는거잖아요..별 문제 될 것 없다고 생각..

  • 4. 글쎄요
    '10.11.17 10:43 AM (119.194.xxx.194)

    전 필리핀이나 심지어 뉴질랜드, 호주 영어까지 좀 반대에요. 이왕이면 정통 영어를 배워야지요. 뭐하러 그런 영어를 배워야하나요? 저 같으면 원어민 선생님 과외라도 시킬것 같습니다.
    교재같은거 찾아서 시키려면 또 충분히 할수있어요. 개인적으로 엑센트 심한 영어 아이들에게 가르키는거 비추에요.

  • 5. 윗분
    '10.11.17 11:23 AM (60.241.xxx.138)

    정통영어가 대체 뭡니까? ㅎㅎ 우습네요.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사투리는 정통 한국어가 아닙니까? 정통영어를 가르치신다니 묻는데, 어떤게 정통영업니까? 미국말이요? 미국말도 영국사람들에겐 사투립니다. 영국말도 뉴질랜드 사람에겐 사투립니다. 글로벌시대에 무슨 말도안되는 소리를 하시는지.
    그리고 필리핀발음이든 한국발음이든 액센트인것은 똑같습니다. 그런것에 신경쓰지 않으셔도 영어만 할줄안다면 네이티브들은 다 알아듣습니다. 영어는 세계가 공통으로 쓰는 언어이기때문에 어떤 액센트를 가졌던 상관없고 오히려 다양한 액센트를 쉽게 이해할수 있는 사람이 국제사회에서 편하게 일할수있습니다. 한국사람들 그렇게 좋아하는 토익시험 듣기평가에 미국발음만 나오는줄 아세요? 전세계 억양 다 나옵니다. 인도, 필리핀발음 다요. 비지니스를 미국사람하고만 하는게 아니니까요.

  • 6. 저는
    '10.11.17 8:54 PM (175.123.xxx.14)

    필리핀 영어를 잘 몰라서 그것에 대한 말씀은 못드리지만 만약 관사까지 완벽하게 영어로 하는 거라면 발음이 좀 나빠도 문장 구성을 잘 하고 단어 선택을 적재적소에 잘 해서 넣는다면 그게 발음은 좋아도 말을 못하는 것보다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예를 들어 호주나 뉴질랜드 같은 경우 말이구요.
    싱가폴이나 인도처럼 영어가 병행해서 사용되는 경우 관사 빼먹고 쓰거나 단어 선택 약간 이상한 경우 있는데 이 경우는 그냥 발음만 이상한 게 아니고 broken english 이기 때문에 좀 그래요. 물론 의사소통은 되는 거니 대부분 한국인처럼 입도 못떼는 경우보다는 이것도 낫지요. 근데 요즘은 교재도 좋고 인터넷 같은 데서 싸게 배우기도 쉽고 한데 굳이 그렇게 해야하나 싶구요.

    아이에게 영어 비디오나 cd같은 걸 접하게 해줘서 한국어에 사투리 있는 것처럼 영어도 여러가지 액센트가 있다. 네가 배워오는 것은 필리핀 액센트이고 엄마가 하는 것은 미국식인데 엄마 말이 틀린 것은 아니고 (필리핀 액센트도 틀린 것은 아니고) 좀더 스탠다드한 발음 방식이다, 이렇게 잘 가르쳐 주시면 별 문제 아닐 듯 싶어요.

    저는 외고 나왔고 미국에서 10년 살았고요. 특정 액센트가 (미국이나 영국) "정통" 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굳이 처음부터 배울 거면 많이 사용되는 미국이나 영국식 영어로 배우는 것이 효용이 더 크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7. 저는
    '10.11.17 8:55 PM (175.123.xxx.14)

    참, 그리고 지금부터 영어교육을 막 시키는 게 아니면 애들 금방 까먹어서 필리핀 영어발음 좀 따라한다고 해도 초등학교 가서 미국식 영어 접하면 또 금방 잊어버릴거에요. 그다지 걱정 안하셔도 될 거에요.

  • 8. 언어는 일단
    '10.11.18 2:46 AM (210.121.xxx.67)

    문법이 좀 틀려도, 막 튀어나와야 해요. 겁 먹지 말고요.

    어른돼서 고향 사투리 교정하는 것처럼 할 수 있으니, 일단은 계속 영어랑 친하게 두셔요.

  • 9. 걱정마세요
    '10.11.18 7:28 AM (58.74.xxx.201)

    크면서 영어오디오, 영화, 여러나라 출신 원어민샘들과 공부하면서 다 교정됩니다.
    영어 잘하는데 발음 문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작은 문제더군요.
    윗분들 말씀 맞아요. 우리가 미국 사람하고만 영어 할거 아니잖아요. 호주를 갈지 영국을 갈지 어떤 사람과 사업하고 대화할지...다양하게 배워두는게 좋아요.
    미국식만 배워서는 영국사람과 축구얘기도 못해요.
    영국선생님이 축구를 '소카'라고 하니까 거의 못알아듣더라구요. 첨들은 스포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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