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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 배달받으면서 있었던 일입니다

생협 조회수 : 1,610
작성일 : 2010-11-01 16:38:48
아이 이유식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가지 생협 받은지 2년이 다되어가는데요..

오늘 생협 배달 받다가 너무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애 재우다가 같이 잠이 들었는데.. 로비에서 인터폰 울림 소리가 들려서 나왔더니 꺼졌습니다.
다시 울리길래 생협이네요..

올라와서는 너무 큰소리로 안녕하십니까? 하시길래.. 애가 자서 그런데 좀 작게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물건을 던지듯이 놓으면서 로비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합니다.

저번에도 2~3번 로비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길래..안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계속 말씀을 하시길래..안된다고.. 비밀번호를 어찌 알려주냐고 했더니.

부재중이면 로비에서부터 못들어오니깐 알려달라는거라네요.
그러면 경비실에 호출하면 열어준다하니깐 경비실에도 사람없으면 어쩌냐네요.

그래도 비밀번호 알려주는건 곤란하고 배달받다가 로비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한 아저씨는 없었다고 하니깐
이제 자기가 여기 담당자니 알려달랍니다.
안된다고 재차 말을 했더니 그람 앞으로 경비실에 물건 놔두고 간다하더군요.

아저씨가 계속 똑같은 말만 반복하고 큰소리로 말을 하길래.
나도 화가 나서
알겠다고 앞으로 경비실에 맡기시라고 그런데 애 자니깐 제발 빨리 좀 나가달라고 2번 정도 짜증을 내서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앞으로 전화 빨리 받아라 하고 나가면서 배달할때 사용하는 파란색 플라스틱 통을 욕을 하면서 현관문 밖으로 던져 버립니다.
저도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나서 문을 서둘러 닫으면서 가만 안있을꺼라했습니다.

생협에 항의전화는 했는데 계속 그 분한테 공급받을 수 밖에 없다네요
비밀번호 안알려주고 제발 빨리 나가라고 한게 그렇게 화를 낼 일일까요?

생협 탈퇴를 해야하는건지..신랑은 그 공급하신 분 전화번로 말해라고 하는데 자기가 전화한다고 그건 너무 심한거같고..제가 어찌 해야할까요?
그냥 탈퇴하고 끝내는게 젤 낫겠죠?
IP : 125.184.xxx.3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 4:42 PM (58.238.xxx.27)

    음.. 그렇게까지? 그 생협을 이용해야 하는지 싶어요. 초록마을이나 자연드림으로 이용하심이 어떨까요? 전후사정이야 어쨌든 아저씨가 화내는거 무섭네요.

  • 2. ㄴㅁ
    '10.11.1 4:42 PM (211.238.xxx.66)

    생협배달 물건이 인스턴트가 아니라 야채 같은 식품이니 배달 상품에 대한
    책임도 있겠지요...그리고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고운 법인데..
    인사하는데 대뜸 조용히 해달라고 하면...기분 상하지요..

  • 3. 공급의 어려움
    '10.11.1 4:49 PM (121.149.xxx.98)

    공급자분을 몇 분 아는데... 그분들도 어려움이 많은 것 같아요. 서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좀 미흡해도 우리집까지 배달해 주신거 생각해서 이해해 주세요. 물론 공짜는 아니지만..
    요즘은 고급 아파트들이 많아 입구부터 어려움이 많다고 하세요. 놔 두고 가면 갔다고 항의
    늦게 왔다고 항의... 심지어 박스를 버리기도 한답니다. 늘 봐야 하는 얼굴이면 서로 믿고
    반갑게 대해 주세요. 그 분들이 항상 바쁘고 그런것 같더라구요. 말씀하신 공급자분이
    욕을 하고 화를 냈다면 그건 정말 잘 못 하신 것 같구요. 서로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4. ...
    '10.11.1 4:51 PM (125.189.xxx.48)

    저도 생협회원인데요 전 제가 먼저 비밀번호 알려드렸어요
    어떤 분은 믿고 집냉장고에 넣어달라고 부탁도 하신다잖아요
    제가 생협회원을 오래해서인지 생협배달원은 중국집배달원과 다른 느낌
    같은 조합원 식구 같다고 할까요
    그분이 기분 상했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 5. .
    '10.11.1 5:41 PM (222.235.xxx.45)

    저두 공급자분한테 황당한 일 당하고 조용히 탈퇴했어요.-.-;;;;;;

  • 6. ..
    '10.11.1 5:46 PM (211.57.xxx.90)

    각자 자신의 입장이 있겠지요..
    마음 푸세요...^^

    저도 생협 이용하는데, 공동현관문 비밀번호 먼저 알려드렸어요.
    관리실에서도, 경비실에서도 찾을 수 없는 물건이니..
    그리고, 공동현관문은 좀 허술해서 알려드려도 별 지장 없을 거라는 생각이었어요.
    점 세개님 말씀처럼, 저도 '배달원'이 아니라 같은 조합원으로 동질감을 갖고 있다고 할까요..
    그런 느낌이라 그분들도 친절하고 저도 예의바르게 대하려고 노력하고요.

    그분도 아마 생각과 다른 응대(?) 때문에 기분이 상하셨을 듯 해요.
    탈퇴 안 하시고 다음에 그분에게 또 공급을 받게 된다면
    잘 말씀해 보세요. 응어리 푸시고요.

  • 7. 그럴수도.
    '10.11.1 6:36 PM (125.132.xxx.168)

    전 그럴수도 있겠다고 생각되는데요.
    공급자가 일단 욕을하고 박스를 던지는 행동은 정말 나쁜거구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항의하셔도 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현관 비번은 그 라인에 사는 사람들이 다 알고 있잖아요.
    원글님만 아는것도 아니고, 라인에 사는사람이 다른사람에게 알려줄수도 있는거구요.

    일단 현관에 들어와서 원글님 안계실때 집앞에 놓고 가면 되니까
    편의를 위해서 그렇게 말씀하신거겠죠..

  • 8. 생협
    '10.11.1 7:28 PM (124.120.xxx.79)

    저도 몇년 된 생협회원인데 생협 배달원은 공급자라고 불러요. 이분들 생협 정식직원이고 책임감도 강해요. 공급자로서 어떻게든 신선한 상태로 배달을 해야하는데 그 방법을 다 차단하면서 안된다고 하면 그분들이 어떻게 해야겠나요. 현관비번도 알려줄 수 없고 전화소리도 안듣겠다면 그냥 님이 조용히 탈퇴를 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뭐, 지난번 박스 던진 행동에 대해서는 사과를 요구하실 수 있겠지만요.

  • 9. 공동현관문
    '10.11.1 7:35 PM (211.215.xxx.86)

    비번정도는 알려드려도 될듯해요.

  • 10. 나 바보?
    '10.11.1 8:19 PM (110.9.xxx.138)

    전 현관문 비번도 알려드렸는데요.. 여행을 가는바람에요~~
    냉장식품은 냉장고에 넣어주셔서 전 나름 감사했답니다.

  • 11. .
    '10.11.1 9:39 PM (222.239.xxx.168)

    그 아파트 경비실은 생협 물건 맡아주나요? 로비폰 비밀번호 그거 뭐라고...
    그리고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세요. 공급자님도 아기가 자는지 어떤지 상태를 모르니 큰소리로 인사를 했겠죠. 공동체의식이 무언지 기본적으로 생각해보셔야 할 듯 합니다.
    공급자도 같은 조합원입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 12. 저두
    '10.11.1 9:55 PM (220.94.xxx.76)

    생협은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기업이 아니잖아요? 공급자도 조합원이고 조합원이 주인인
    공동운영체인데 서로 간에 예의를 갖추는게 좋지요. 공급자들이 새벽에 출근해 바쁘게 배달을
    하는 와중에 아이잔다고 조용히 해달라하면 기분상할수 있지요. 공급자분께서도 욕을 하셨다니
    서로 사과하시고 잘 마무리하는게 좋을듯 하네요.

  • 13. @@
    '10.11.2 8:16 AM (114.201.xxx.95)

    인사하는데 좀 조용히 말해달라하면 공급자분 입장에서도 기분 나쁘겠죠
    그 분이 애가 자는지 깨있는지 알고 그랬겠어요?
    물론 그 분의 마지막 행동은 잘못된거지만요
    그리고 로비 비번은 알려주셔도 상관 없을듯 해요
    저희 아파트는 우체부 아저씨가 직접 누르고 들어오세요
    저도 일이 있어 물건을 받지 못할땐 미리 문자 드려요
    그럼 요구한데로 해 주시되 경비실에 맏겨놓을순 없다 하십니다.
    제가 외출해서 몇시쯤 들어온다하면 가능한 늦춰 배달해주시기도 하구요
    다음 부터 애가 잘 때는 로비 비번 알려주시고 문자해서 현관앞에 놓고 가시라고 하세요

  • 14. 저도
    '10.11.2 10:08 AM (59.3.xxx.189)

    로비 비밀번호, 현관문비밀번호 다 알려드리는 입장인데
    그분들 일하시기 힘들어요.
    배달 품목도 하나하나 체크해가며
    냉장인지, 냉동인지 일일이 구분해서 배달해주시고
    제 주위에도 직장인들은 비번 다 알려드리고
    공급자분들이 냉장고에 정리까지 다 해주세요.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고 고마운 분위기죠.

    마을모임에 가면 공급자분도 가끔 참석하셔서
    여러 의견들 나누곤 해요.
    요즘 먹거리 파동으로 조합원이 많이 늘어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가족처럼 공유하고 나누던 정은 많이 사라진 것 같아 마음이 그렇습니다.

    일부러 나쁘게 하실 생각이 있던 것은 아닐겁니다.
    서로 한 발 물러서서 좋게 해결하면 어떨까요...

  • 15. !
    '10.11.2 1:37 PM (61.74.xxx.38)

    알려달라 말 하기 전에 당연히 알려 드려야지요..
    어떤 아파트는 경비실 호출이 잘 안될 때도 많아요..아저씨들이 잠깐 비울 때도 있고요..
    생식품은 제대로 빨리 배달 되어야 되는 거라 그 분들 맘이 급하세요..
    공동현관비번은 별 의미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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