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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폭발 남편 ㅋ

국민학생 조회수 : 906
작성일 : 2010-10-28 23:04:16


저희 남편은 옷을 닳아빠질때까지 입는걸 은근 자랑스러워하는 타입입니다. -_-;
돈도 벌만큼 벌어오는데;; 왜그러는지..;;;
속옷도 구멍날때까지 입고; 버리지 말라고 그러고..
삭아진 운동화 버렸더니 "아 3년은 더신을 수 있는데"하고 아쉬워하고..
그렇다고 저한테까지 그러라고 강요하진 않길래 취향을 존중해주고 있어요.

언제 한번은 가방을 하나 샀어요.
반들반들한 방수원단에 까만 그런 가방이었는데.
"와 이거 완전 프라다 간지나는데~"하고 좋아하는겁니다.
"2만원짜리 가방 갖고 너무 하시네 ㅋㅋㅋㅋ"했더니
"왜 내가 들면 프라다 같아 보여" (왕진지)

아.. 자존감 폭발 남편.
여태껏 난 닳아빠진 옷을 입어도 멋있어보여!
짝퉁도 내가 들면 명품간지. ㅋㅋㅋㅋㅋㅋ
이런 생각이었나봅니다.

어후. 그건 쫌 아니거든요. -_-;;



IP : 218.144.xxx.10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0.10.28 11:51 PM (121.140.xxx.104)

    남편분 귀여우신데요 ^^
    친구중에 정말 센스있는 애가 있거든요.
    그 아이가 들면 짝퉁도 명품같아 보여요 정말로요 ^^
    님 남편분도 그런 경우 아닐까요?

  • 2. ㅎㅎㅎ
    '10.10.29 11:50 AM (180.71.xxx.214)

    저요. 대학 2학년때 명동 길거리 리어카에서 산 2천원짜리 진주비드 목걸이...몇년뒤 회사 다닐때 누가 진지하게 얼마나 줬냐고 물어보길래...
    백화점에서 산 미키모토인데 500줬다고 했더니 믿는 표정....
    그래서 내가 500짜리 목걸이 막하고 다닐 사람이었으면 이 회사 안다녀 그래줬어요.ㅎㅎㅎ
    그런데요. 지금은요 진짜 목걸이 해도 가짜 같아보여요....ㅠ.ㅠ

  • 3. phua
    '10.10.29 2:12 PM (218.52.xxx.110)

    면이 달아서 나일론 실만 남아
    구멍이 난 것 같이 보이는 양말을
    버렸다고 천하에 낭비벽 있는 마눌로 몰고 가는
    남편도 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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