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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칠순이신 어머니께 가방 사드리고 싶은데요...
엄마가 스피디백 종류의 스타일을 좋아하셔서 스피디백을 사드리고 싶거든요.
모노그램은 워낙 길러리에서도 잘 보이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제눈엔 잘 안들어오고 오히려 멀티 검정색이 어떨까 했더니 울 신랑이 좀 유치하지 않느냐고 하네요. 애들이 들고 다니는 스타일이라고...
이왕이면 엄마를 모시고 가서 고르시라 하면 좋은데 저희 엄마 가방 가격 알면 난리 치실거 같아서 그냥 사다가 안겨드릴 작정이거든요. 어차피 저희 엄마 명품이 뭔지 잘모르시는 분이라...
그렇다보니 모노그램으로 사다드리면 넘 칙칙하다고 싫어하시는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연세 많으신분들 보면 오히려 화려한거 좋아라 하시잖아요. 그래서 멀티로 해 드릴까 했는데.. 신랑 말 들어보니 정말 유치할까 싶기도 하고...
저역시 명품에 대해선 까막눈이라 잘 모릅니다.
모노그램이랑 멀티중에 어떤게 나을까요?
1. 요건또
'10.10.28 10:18 PM (122.34.xxx.93)저는 명품에 대해 잘 몰라 어느 쪽이 좋은지는 모르겠고, 어느 쪽으로 사시든 노인분들에게는 무조건 가벼운게 최고라는 점만 말씀 드립니다.
모노그램이랑 멀티, 매장에서 직접 들어보시고 가벼운걸로 선택하시면 어떨까요?
제 경험으로, 무거운 가방은 제 아무리 좋아도, 70 넘으신 분들 안 들고 다니십니다.2. 불효녀
'10.10.28 10:19 PM (110.10.xxx.203)윗분의 의견에도 일리는 있지만
평생 싸구려 가방만 드신 엄마에게 좋은 가방 선물해드리고 싶은
원글님 마음도 충분히 가요~~
진짜 모노그램은 결사반대구요
전 저희 엄마한테 에삐 라벤더색 다른 라인 해드렸는데
에삐도 무난해서 나이드신 분에게 잘 어울리더라구요.
멀티도 짝퉁 늠늠 많아요 ㅠㅠ3. 멀티
'10.10.28 10:25 PM (211.38.xxx.224)너무 무거워요..젊은 사람들도 무겁다고 안들고 다니는데요..나이 있으신분들에게는 절대 무리인듯합니다....
4. 지나가다
'10.10.28 10:34 PM (116.32.xxx.102)무겁기도 하고, 멀티 자체가 나이든 분들에게 별로 안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게다가 멀티는 태닝되고 나면 매력이 사라져서 비추5. 맞아용
'10.10.28 10:35 PM (211.55.xxx.214)저희 엄마도 멀티 구입하셨는데 무겁다고 잘 안들고 다니시더라구요 ~
위에분 말씀처럼 에삐라인도 좋은거같아요 ㅎㅎ 아니면 컴퓨터로 색상이나 무늬정도 보여드리고 직접 선택하시는게 낫지않을까요?6. ..
'10.10.28 10:37 PM (121.138.xxx.110)펜디 천으로 된 가방이 더 낫지 않을까요.. 가격도 그렇고.
7. ..
'10.10.28 10:42 PM (116.121.xxx.223)나이 드신분이 스피디 잘못 들으면 정말 짝퉁같아요
에트로 멀틴가 좀 컬러플한거 많이 나오던데
차라리 그걸로 사드리세요
제가 아는 지인도 나이가 지긋하신데 에트로 드셨는데
잘 어울리더라고요
에트로는 필웨이가 가장 저렴한거 같아요8. ^^
'10.10.28 10:44 PM (114.202.xxx.92)어머님과 같이 가셔서 고르셨으면 해요. 70넘으셨어도 엄마도 여자잖아요. 어머님맘에 쏙 드는거 고르셔야지요. 저희엄마도 명품이런거 잘 모르시고 가격 아시면 놀라서 안사시는 분인데 같이가서 들어보고 골랐어요. 자주 드세요. 유럽갔다오면서 지갑사드렸는데 그건 잘 안쓰시고 원래 쓰시던거 쓰세요.
9. 복숭아 너무 좋아
'10.10.28 10:46 PM (125.182.xxx.109)님.. 루이비통 멀티 가격이 얼만지 아세요? 최하가 이백입니다. 이백에서 삼백 사이에요..
그걸 70순에 명품이 뭔지도 모르는 어머니에게 선물 하시겠다구요?
전좀 이해가 안가네요..
루이비통 가장 싼 라인도 백만원이 넘어요..
왜 꼭 명품이어야 하죠?
에트로도 괜찮아요.. 삼십 사십 정도 할겁니다..10. 모르시는 거 같아도
'10.10.28 10:52 PM (124.61.xxx.78)보는 눈이 다 있으세요.^^
울 엄마도 첫 루이비똥 백화점에서 직접 고르셨어요. 한두푼도 아닌데 맘에 드는걸 사드려야죠.
칠순인데 잘 생각하셨어요. 이쁜거 맘에 쏙 드시는걸로 사드리세요!11. 저요..
'10.10.28 11:47 PM (116.39.xxx.166)전 엄마가 짝퉁 루이비통 스피디 들고 다니시길래 하나 사드렸어요..
많이 들어간다고 다른 사람들은 짝퉁인지 모른다고 (-_-;;) 들고 다니시더라구요
물론 지금처럼 환율이 오르기 전이었으니 싸긴 했지만
어른들 은근 필요없다고 하시면서도 선물해 드리면 좋아하세요..
딸이 사준거라고 자랑도 많이 하시구요..
님이 어머니 사드리신다고 어머니도 틀림없이 기뻐하실꺼예요~
좋은걸로 사세요~12. 위 복숭아..님.
'10.10.29 2:40 AM (122.38.xxx.45)에트로에도 30~ 40 짜리 가방은 없어요..
원글님.. 혹시 어머니가 전혀 치장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루이뷔똥 가방은 진짜를 들어도
짝퉁처럼 보일수가 있어요.. 더더군다나 멀티는.. 쩝..
어머니 모시고 나가셔서 예쁜 가방 고르시고 아울러 예쁜 옷도 함께 선물해주시와요^^13. 음..
'10.10.29 9:50 AM (118.33.xxx.144)칠순 넘은 어른이라 해서 명품 줘봐야 소용없다는 건 좀 이해가 안되네요..
오히려 전 나이가 드실수록 좋은 옷, 좋은 가방을 들어야 주위에서도 우리 엄마를
대접해줄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뭘 입었는지, 뭘 신었는지를 보고
사람 가려가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저도 댓글 중에 도움이 될 게 있나 싶어서 들어왔어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고민을 하거든요.
엄마한테 좋은 가방 하나 선물해드리고 싶은데, 가죽만 되어도 무거워하세요.
특히 엄마가 가방 들고 나가실 때는 교회-안에 성경책- 등이 많기 때문에
가방이 무거우면 안되어서요.
그렇다고 해서 프라다 같은 건 좀 - 전 솔직히 프라다 그 천가방 이쁘다거나 품위있다고 생각해보질 않아서요.. 정말 돈값 못한다고 생각함.
그냥 금강 핸드백을 사드려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