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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뮤지컬출연 총 14억 4천만원이라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회수 : 7,619
작성일 : 2010-10-28 12:57:53
전역하자마자 <지킬 앤 하이드> 연습 들어갔다고 해요.
총 198회중에서 조승우 출연은 80회. 회당 1800만원이고 합산하면 14억 4천이라는 거지요..
뮤지컬 너무 비싸다 싶었는데, 배우 출연료 원인이 큰가봐요.

물론 많이 받을만하니까 그런거지만...
저는 어째 이 철저한 자본주의 논리에 반감이 듭니다. <All or Nothing>
이전에 이영애가 나왔던 대장금 거기서도 회당 얼마였던가? 총 출연료가 50억정도 아니었나요?
이영애나 조승우 이외의 출연자들의 출연료는 뻔하지 않겠습니까.
제 생각이 좀 공산주의에 가까운 것일까요? ^^;;;
능력있으면 당연한거다, 억울하면 출세해라 그런 말들이 있지만...
단순히 나는 그만한 돈 꿈도 못꾸는 처지라 억울한 - 그런 차원이 아니고,
한숨나옵니다. 사회뉴스들이랑 이런 연예뉴스들이랑 동시에 보면요.


<<<덧붙입니다>>>
전에 얼핏 들었던 게 생각나서 다시 찾아봤거든요.
미국 인기시트콤 <프렌즈> 시즌 10에서는 주요출연진 6명이
각자, 회당 백만달러 받았다고 합니다. -_-;;;;
으아아아아~~~
브래드피트가 제니퍼애니스톤과 헤어지고 졸리에게 갔을때 불쌍하고 어쩌고 그랬었는데...
^^;;;
IP : 123.248.xxx.4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0.10.28 1:01 PM (118.36.xxx.62)

    뮤지컬은 티켓값이 좀 거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30%만 낮춰도 좋겠어요.
    질 좋은 공연을 위한 거라고 말하겠지만...
    괜찮은 공연 하나 보려면 허리 휘네요.

    드라마같은 경우는...
    발로 연기해도 인기가 있다면 몸값 비싸지 않나요.
    얼마 전 추노 출연진이 받은 개런티 보고 놀랬습니다.

  • 2. 조승우는
    '10.10.28 1:02 PM (124.50.xxx.75)

    티켓파워때문에 그런거니까 근거없는 고액 개런티는 아니라고 봅니다.

  • 3. ...
    '10.10.28 1:03 PM (115.140.xxx.112)

    이름없는 뮤지컬배우들도 고생많이 하는거
    같던데 이런거 보면 참 씁쓸하기도 하겠고 의욕상실일거 같아요..
    물론 좋아서 하는거지만요..
    요즘 주말극에 나오는 남주인공 친구분이 제작자한테
    맞았던 얘기도 있었잖아요

  • 4. ....
    '10.10.28 1:06 PM (125.152.xxx.113)

    아무리 그래도 똑같이 반복되는 뮤지컬 공연 회당 1800만원이 정상이라고 보이진 않네요

  • 5. ㅇㅇㅇ
    '10.10.28 1:08 PM (118.36.xxx.62)

    대학로에서 소규모로 하는 연극...자주 보는데요.
    그런 거 볼 때마다 조승우는 참 운이 좋구나 싶어요.

    그렇다고 조승우 연기나 노래가 떨어진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구요.

    저도 회당 1800만원인 건 비정상이라 봐요.

  • 6. 뮤지컬 ...
    '10.10.28 1:14 PM (24.10.xxx.55)

    그래도 에술가 마인드로 고생하겠구나 했는데 어쨋든 시에프 못지 않게 큰돈이 되는군요
    조승우 나오면 일단 티켓 다 매진되니
    뮤지컬 기획하고 투자하는입장에선
    그돈 주고라도 안정적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늘 그렇듯 ...
    아무리 실력이 좋고 잘만든 뮤지컬도 스타가 안나오면
    관객이 잘안드는 현실이 제일 문제라면 문제죠
    생각보다 아주 비싸군요 뮤지컬 출연료 ...
    달라고 한건지 준다고 한건지?? 그건 모르겟지만
    물론 거기 출연하기까지 몇달 동안 많은 노력을 하겟죠 ...

  • 7. ㄴㅁ
    '10.10.28 1:15 PM (211.238.xxx.14)

    뮤지컬 배우한테 도끼 휘둘렀던 사건 생각나네요
    이름없는 스텝들 못 받는 사람 많다더니...

    들마쪽도 마찬가지죠
    대박 난 들마 쪽도
    스텝들 임금 받지 못할 경우 많다는데...

    이 나라는 기본적으로
    기본이 안 되있어어...

  • 8. ㅇㅇㅇ
    '10.10.28 1:19 PM (118.36.xxx.62)

    근데 개런티 전부를 배우가 가져가진 않겠죠.
    기획사가 절반 뚝 떼어 가져가다 보니
    저렇게 자꾸만 금액이 커지는 건 아닐까요.

  • 9. 공연장근무자
    '10.10.28 1:29 PM (210.95.xxx.3)

    시아준수가 했던 뮤지컬 모차르트! 는 세종문화회관 오픈 이후 최초로 전석 매진되었지요. 시아준수 출연분 티켓수입만으로 손익분기점을 이미 넘기고 시작했다고 하니까요. 조승우도 지킬앤하이드의 대명사가 되었고 이번 공연티켓도 몇십분만에 오픈된 회차의 티켓 전석 다 나갔고 취소표도 잘 안나와요. 티켓파워만큼은 확실한 것 같네요. 그리고 시아준수는 정액 개런티로 그 금액을 받은 것이 아니고 런닝개런티로 계약을 했는데, 만석 매진에 따른 개런티를 받게 된 셈이에요. EMK(모차르트 제작사)도 그냥 잘 나갈줄만 알았지 100% 만석 될 줄은 몰랐다고 하대요.

  • 10. 동방신기
    '10.10.28 1:46 PM (125.177.xxx.153)

    동방신기가 전성기를 일본에서 보냈기 때문에 다들 동방신기의 위력을 잘 모르시는 거 같네요.
    동방신기의 메인보컬 이었던 시아준수는 사실 조승우보다 훨씬 더 몸값이 비싸야 정상이라고 봅니다.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동방신기는 사실 아시아를 휩쓴 최정상 아이돌이었고 일본
    에서 오리온 챠트 1위를 먹은게 외국인중 비틀즈,마이클 잭슨 이후 처음이라더군요

    동방신기 멤버중 윤호의 뮤지컬 티켓중 50%는 외국인 티켓으로 알고 있고요
    아마 준수도 마찬가지 였을 거라고 짐작되어지고요
    준수의 팬은 아니지만 회당 삼천만원이 과하다고 보여지지는 않아요

  • 11.
    '10.10.28 1:48 PM (61.32.xxx.51)

    티켓파워? 인정합니다.
    하지만 뮤지컬은 그 배우, 그 가수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진게 아닙니다.
    결국엔 다 관객에게 돌아갑니다.
    런던에서 본 오페라의 유령도 뉴욕에서 본 라이온킹도 이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단, 그들은 관객들을 배려해서 장기간 공연을 합니다.
    뮤지컬에 뛰어든 연예인들이 진정한 프로의식을 가지고 뮤지컬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 12. 제작사의
    '10.10.28 1:54 PM (118.222.xxx.229)

    입장에선 해당 배우들의 티켓파워로 인해 이익을 주니 그 정도 감당할 만하다,,라고 생각하겠지요.
    무엇보다 관객들이 다양한 뮤지컬을 선택하고 즐길 줄 알면 좋은데, 대부분 주인공 보고 우르르 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상 저런 현상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네요..그들에게 저 거액의 돈을 쥐게 해준 것은 관객이니까요.

  • 13. 공연장근무자
    '10.10.28 2:06 PM (210.95.xxx.3)

    유노윤호의 뮤지컬은 대부분이 일본쪽이지만 시아준수의 뮤지컬은 그렇지는 않았어요. 워낙 석수가 많기 때문에 50%까지 외국인이 살 수도 없구요. 거의 막는 자리(유보석) 없이 전석에 가깝게 오픈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외국에 판 좌석은 많아봤자 몇백석수준이었을거에요. 전부다 한국관객이 사거나, 한국관객을 통해서 나가거나 했어요. 시아준수가 공연한 곳은 세종문화회관 (3048석)이고 유노윤호가 공연한 곳은 중극장 규모인 용극장(800석) 이라서 조금 비교가 다를 거에요~

  • 14. 음~~~
    '10.10.28 2:19 PM (220.76.xxx.53)

    조승우의 지킬 앤드 하이드를 본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그 정도 금액 받아도 되겠다 싶던데요. ^^ 연예인들, 스포츠 스타들이 CF 한 편 찍고 몇 억 받는 것보다는 몇 십배 합리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만큼 열과 성을 다해서 공연을 하더라구요. 무엇보다 그 사람이 가진 재능과 열정과 매력이 정말 대단한데, 그걸 뮤지컬 한 편을 통해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 15.
    '10.10.28 2:27 PM (61.32.xxx.51)

    조승우씨 것도 보고 류정한씨 것도 봤습니다.
    저는 류정한씨한테 백만표 던집니다. 이런 사람이 진정한 뮤지컬 스타입니다.

  • 16. 저도
    '10.10.28 2:38 PM (211.247.xxx.65)

    류지킬도 보고 조지킬도 봤지만 류정한은 노래는 잘했는지 몰라도 감동이 없었어요..
    좀 지루하다는 느낌? 뮤지컬은 노래만 잘해서 되는건 아닌것 같더라구요.
    조승우는 연기, 노래, 무대장악력 뭐 하나 빠지는게 없으니 그정도는 받아도 되지않나 싶네요.

  • 17. 저또한
    '10.10.28 2:59 PM (211.104.xxx.205)

    둘 다 봤는데 류정한한테 한표 던집니다.
    조승우는 워낙 익숙한 얼굴이라 집중이 된것뿐 이 뮤지컬에서는 류정한이 더 감동적이었어요.
    류정한도 뮤지컬계에선 티켓파워 대단한 배우인데 연예인 인지도에 밀리네요.

  • 18. 그정도
    '10.10.28 3:28 PM (221.153.xxx.47)

    받는만큼 그만큼의 티켓파워를 발휘하니까 제작사에서도 대우를 해주겠지요.

  • 19. ..
    '10.10.28 5:50 PM (211.108.xxx.44)

    조지킬은 뮤지컬에 관심없던 남동생도
    제돈주고 두번이나 봤다니
    궁금하더군요.

    전 류정한공연만 본 터라...

  • 20. 문학적상상력
    '10.10.28 7:10 PM (180.231.xxx.14)

    연예인들, 스포츠 스타들이 CF 한 편 찍고 몇 억 받는 것보다는 몇 십배 합리적으로 느껴집니다.222222222222

    여기서들 이러지 마시고, 한 번 보세요. 왜 조승우 조승우 하는지 아실거예요.
    이 사람 흔히 연예인들이 뮤지컬 하듯이, 영화나 티비에서 명성 쌓아서 그 쪽으로 건너간 사람도 아니구요,
    누나의 뮤지컬 공연을 보고 예고 진학했을 정도로 원래 무대에 대한 애착이 대단한 사람이에요.
    천재라고 불릴 정도로 능력도 대단하구요.

    조승우가 돈을 덜 받는다고 그게 스텝에게 돌아갈 것 같진 않아요, 이건 공연계의 구조적인 문제겠지요.

  • 21. ㅇㅇ
    '10.10.28 8:30 PM (115.136.xxx.132)

    난 조승우 별로던데 ....뮤지컬 몇번보니까 뮤지컬 전문배우들이 훨씬 잘하는것같아요 저는..

  • 22. 스팸어랏
    '10.10.28 10:14 PM (124.61.xxx.78)

    보셨나요? 뮤지컬로 성공할려면 연예인을 써야한다는 노래가 있죠.
    (원작의 '유대인'을 절묘하게 패러디했음. 김재범이 큰 웃음주죠.^^)
    지금 조지킬만 매진입니다. 한좌석씩 풀리지만 2층 구석. ㅠㅠ 못구해서 못봐요. ㅠㅠ
    류님 좋아하는 분들은 류지킬만 본다지만, 조지킬의 마력은 대단하다고 하던걸요.
    과한건 사실이지만... 자본주의에서 어쩔 수 없는 현상인듯.

  • 23. 저는
    '10.10.28 11:34 PM (112.152.xxx.146)

    저는 뮤지컬 좀 본다면 본 사람입니다만.
    조지킬은 그 유명세가 나쁘다고 보진 않았었어요. 워낙 조승우가 뜬 후에 뮤지컬이 뜬 게 아니라
    헤드윅이랑 그런 무대에 성실하게 서면서 조승우의 이름이 되레 더 알려진 상황이었으니까.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본 조지킬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제가 너무 좋은 뮤지컬들만 골라 보고 다녔던 것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기대치가 높아서 실망했다고만 할 수는 없는 공연이었어요.
    특히나... 하일라이트라는 그, 지킬과 하이드를 넘나들며 노래하는 장면에서
    저는 참을 수 없는 졸음을 느꼈습니다. 뭐랄까, 무척 애는 쓰는데 참 몰입 안 된다... 아마도 조승우도 오늘 몰입 안 되는 것 같다...
    (이런 거 민감하게 느끼거든요) 싶었어요. 성량도 너무 부족하고 가사 전달도 잘 안 됐죠.

    제 생각엔 아마도 조승우의 그 날 컨디션이 별로였지 않았을까 싶지만...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 때 너무 실망해서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은 없어졌거든요.
    (좋은 건 두 번 세 번 봐요. 캣츠 내한공연은 세 번인가 봤습니다.)

    뭐 그건 그렇고.
    스타의 티켓 파워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공중파에 띄워서 일파만파 구매력을 불러모으는 엄청난 파워의 CF도 아니고
    (그 CF 출연료도 찬성하기 어렵긴 하고요)
    그 비용이 고스란히 직접적으로 관객의 몫으로 물려들어가는 공연의 경우-
    티켓 가격은 합리적이어야 하며 그 수익은 출연자들에게 공정하게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모두 함께 같은 월급을 받으라는 게 아니라
    누구는 몇천, 누구는 몇십, 이러는 것은 분명 비정상이라는 거죠.

    또한 그건, 진실로 무대를 사랑하고 연기하려는 그들이라면, 그들 자신에게도
    좋을 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승우가, 시아준수가, 무대에 섰을 때
    정말 진지한 열정으로 섰다 해도, 다른 사람들과 너무 차이나는 금액을 혼자 다 가져간다면
    본인의 뜻과 전혀 상관없다 해도 결과적으로는
    '돈 많이 주니까 무대에 선다', '씨에프 찍는 거나 뮤지컬 서는 거나 돈 벌려고 하는 거지'
    기타 등등의 소리를 듣게 되는 게 아닐까요?
    그들도 그걸 원하지는 않을 거에요.

    막걸리 한 잔 하고 쓰니 어째 정리가 잘 안 됩니다. ㅋㅋ
    어쨌든 어떤 분 하나쯤은 알아들어 주시리라 믿으며~;;

  • 24.
    '10.10.28 11:37 PM (221.160.xxx.218)

    조지킬과 다른 배우 둘 다 본 사람으로서,
    조지킬 받을만합니다.
    몇십만원 티켓팅 하고 다시 보고 싶어요!!

  • 25.
    '10.10.29 12:15 AM (122.35.xxx.82)

    그럼 저는 조승우 컨디션 좋고 류정한 컨디션 나쁜날 봤을까요. 조승우 유명세 없다시피할때
    호기심에 지킬앤하이드 보러갔다가 점점 자세 바로잡고 눈 똥그래지면서 빠져들어보고
    류정한것도 보고 세번을 봤네요. 류지킬 볼때 시큰둥 -- 저 성악발성은 뭐냐 ;;; 하는 생뚱맞음

    비싸다 느껴지는건 사실이지만, 윗분들중 어느말대로.. 알려진 뮤지컬에 알려진 배우로
    투입된게 아니라 처음하는 뮤지컬에 나와서 그때 완전 정말 그 연기와 노래로 뻥 터졌었어요.

    암튼... 표를 구하실수 있다면 ^^ 한번 보고 얘기하실만하단 생각이 드네요.

  • 26. 팬입장에서
    '10.10.29 12:28 AM (210.222.xxx.221)

    이런 글을 올리신 의도가 뭔지 굉장히 기분 나쁘네요.
    티켓 오픈 당일, 정말 전쟁같은 클릭질로 겨우 티켓을 구하고 났는데,
    누군가의 악의인지 이런 기사가 도는 게 더 어이없습니다.

    시아준수가 뮤지컬 첫 출연임에도 모차르트에서 얼마를 받아갔는데요.

    첫 티켓 오픈일에 조승우 출연 공연분 매진된 티켓이 1만 5천장입니다.
    평균 가격을 10만원으로만 매겨도 15억 이구요.

    조승우야말로, 영화배우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뮤지컬에서는 공연히 깎아내리는 사람들 많죠.
    발성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요.
    위에 어느 분 말씀하신 것처럼 스팸어랏에서 '연예인' 을 쓰라는 장면이 있는데,
    심지어 그 공연에도, 슈퍼주니어 예성이 출연하고, 그걸로 열심히 광고하고 있습니다.

    유준상이나, 조승우 같은 경우 영화나 다른 매채에서 먼저 시작을 했을 뿐이지,
    본인들 스스로 무대를 가장 좋아하고, 또 무대에서 한번도 실망시키지 않은 배우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조승우.. 참 무대에서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티켓을 허구헌날 매진이고, 사람들은 '조승우가 공연한다' 는 걸로 몰려가기 때문에
    솔직히 공연에 전반적으로 극에 대한 이해가 4차원인 분들이 많습니다.

    헤드윅의 토마토 씬에서 박수치고 환호하는 관객도 있었고,
    라만차의 마지막 씬은, 다른 배우들이 연기할때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분위기인데,
    조승우가 하면 무조건 그 장면이 웃기는 줄 알고 웃는 사람들도 있고.
    렌트에서는 키스신 나오니까 방청객마냥 어우~~ 해대고..

    이런 엄청난 인기 덕분에, 그만큼 시샘도 받을터이니 이런 기사가 나도는 거겠지만,
    참.. 안타깝기도 하네요.

    어느 연예인들처럼 기자들 모아두고 팬미팅 하듯 입대하는 거 보기 싫다고,
    가족들한테도 '나 내일 군대가' 하고 간 사람입니다.
    연예인이 아니라 배우가 되고파하는 사람인데, 사람들의 눈은 여전히 참.. 그러네요.

  • 27. 지킬
    '10.10.29 12:38 AM (119.64.xxx.204)

    저도 두 사람 공연 다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류의 공연이 더 좋았습니다.
    사람마다 다 취향이 다른데 조승우 별로라고 했다고 불순한 의도가 있냐는 분들보니 참으로 어이없습니다.
    제발 팬심으로 다른 사람의 감정까지 바꾸려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봉은사에 찾아가 기도하는 기독교인과 다를게 뭐가 있나요?
    요즘 여기 82보면 팬 무서워서 말도 못하겠습니다.

  • 28. 팬입장에서
    '10.10.29 12:42 AM (210.222.xxx.221)

    지킬//님,
    제가 조승우 별로라고 했다고 불순한 의도라고 했나요?
    아직 시작도 안한 공연을 가지고 출연료가 14억이란다, 어떻게 생각하냐.. 는 글에,
    준비도 안된 아이돌가수들에 대해서도 이런 이야기가 안나왔는데, 어이없어 하는 말입니다.

    님이야 말로, 혼자 마음대로 해석하셔서는 무슨 봉은사 기독교인 찾고 계시나요?
    님처럼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는 사람 때문에 무서워 한국어도 못하겠네요

  • 29. ..
    '10.10.29 2:01 AM (116.37.xxx.12)

    여기서 왈가왈부한들..
    그들이 그 이상의 돈을 투자자들에게 벌어다주니, 그만큼 받겠죠.

    티켓값 비싼것도 많구요, 가서 참 실망스런 공연들도 많았었지만
    지킬앤하이드는 무엇보다도 남자배우의 '연기'가 중요한 역할이고
    조승우씨 전 너무나 감동적으로 봤습니다. 티켓값이 생각안날정도로요...

  • 30. 뮤지컬
    '10.10.29 2:02 AM (75.61.xxx.216)

    결혼 전 친정엄마랑 조지킬 봤는데 울 엄마가 눈물을 글썽거리며 기립박수를 치셨어요.

    그게, 솔직히 다른 출연진들이 특히 신부님 너무 노래를 못하셔서 좀 학생 뮤지컬 보는 느낌까지 들었는데 워낙 지킬이 탁월하니 감동이. 그래서 오히려 노래 잘 못하던 다른 분들에게서 살아있는 인간미까지. 솔직히 저건 진정한 예술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돈으로 가치를 잘 먹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업계도 싸이코들도 아니고 다 나름 기준이 있어서 그렇게 하는걸꺼에요.

    전 개인적으로 류정한씨 너무 좋아해요. 처음으로 만난건 넌센스 짐보리때였지만 제가 못본 오페라의 유령에서 라울할때 보고서 완전 팬이된 친구는 완전 광팬이 되었죠. 그런데 지킬앤하이드는 조승우 찾아봤어요. 그냥 작품에 어울리는 배우 찾아가게되는것 같아요. 물론 그 기준은 철저하게 개인적이죠.

  • 31. 신문에
    '10.10.29 8:48 AM (203.235.xxx.19)

    제작자 나와서 얘기하던데요
    조승우 티켓파워땜에 광고비가 덜 들어가므로.. 어차피 자기네 입장에선 지출되는 돈은 같다구요
    그만한 가치가 있어서 대우한거고 관객이 조승우 출연료땜에 더 부담가는 일은 없다라고요.(아차피 광고비덜 나가는걸로 출연료 준거니깐)
    일리가 있던데요 15분 만에 매진됐다자나요. 이번에

  • 32. 개인적으로...
    '10.10.29 9:21 AM (222.106.xxx.137)

    뮤지컬 쪽이 취미라 꽤 오랫동안 잘 챙겨봐 오고 있는데요...

    조지킬은 확실히 04년 때의 감동을 잊을 길 없긴 해요.
    어린 시절부터 무대를 동경하고 뮤지컬 연습(맨 오브 라만차 등)에 매진했던 청년이라,
    일반 연예인들이 그냥 무대로 진출하는 정도의 레벨이 아닌,
    확실히 훈련이 되어 있다는 게 느껴지는 배우입니다.
    연기도 혹간에는 천재라는 소리를 좀 들을 만큼 확실히 재능이 있는 배우고,
    그것에 멈추지 않고 본인이 노력하는 타입이기도 하고요.

    그렇기에 04~06년 초기 지킬까지는 하이드로의 변신이 약하기는 해도(특히 Confrontation 부분은 촘...-_-;;; 뭐 그래도 노래가 조금 떨어지는 만큼 소름 끼치는 연기로 커버하는 타입이니 나름 쌤쌤이라고 여겨지더이다.) 조지킬만의 탁월한 매력을 보여줬더랬지요.

    조 배우 팬은 아니지만 저도 몇 번이나 홀린 듯 반복관람을 해댈 만큼 절대적 매력치의 지킬이었지만, 06년 앵콜공연부터는 글쎄요...솔직히 약간 정도가 아니라 실망을 너무 많이 해서요.
    몸을 던져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사르던 예전과는 달리, 매너리즘에 빠진 게 너무 보였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뮤지컬이라는 게 워낙 한번 보고는 모르는 거라(윗님 말씀대로 제가 그날 조배우의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 운 나쁘게 봤을 수도 있으니...) 그 후 그의 작품인 렌트, 헤드윅, 라만차까지...
    그 구하기 힘들다는 표를 정말 엄청 노력해서 구했었지만...구한 노력이 무색하게도 갈수록 실망스러운 무대를 보여주더군요.

    특히 본인의 꿈이었다던 맨 오브 라만차는... 개인적으로 무척 아끼는 작품인데,
    굉장히 노력한 게 보이기는 했지만...정말이지 감동이라고는 1g도 전해주지 못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좀 더 나이가 들고 연륜이 쌓인 다음에 했으면 훨씬 잘하겠구나...라는 생각만 들고
    그 작품을 너무 아까는 팬으로서 그 자리에 있는 제 자신한테 실망할 정도였으니까요.

    그에 반해 류지킬은 해가 갈수록 그 명성에 맞는 파워풀한 하이드는 물론, 섬세한 지킬로의 연기까지 해가 갈수록 일취월장해서 챙겨보는 재미를 쏠쏠히 주는 배우입니다.
    아직도 <Alive>나 <Confrontation>에서 극장 안 공기 입자가 부풀어 올랐다가 소름끼치게 터지며
    살갗에 그대로 날아와 박히는 그 경험을 잊을 길 없네요.

    전 조지킬이든, 류지킬이든 아무래도 개인의 취향 차에 크게 갈린다고 봅니다만,
    개인적으론 조지킬이 주는 네임 밸류와 계약비는 솔직히 아주 살짝은 거품이 있다고 봐요.
    물론 배우 개개인의 역량 뿐 아니라, 뮤지컬 쪽에서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동방신기의 시아준수처럼 그 배우가 갖고 있는 인지도가 티켓 파워에 끼치는 영향은 사실 기분이 좋진 않아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차원이기도 해요.
    하지만...이번 계약 건은 솔직히 조금은 부풀려진 감이 없잖아 있네요.
    물론 조배우가 04~06년 초반의 무대를 보여준다면 비싸 울면서라도 어케든 표를 구할 것 같지만,
    솔직히 여태까지의 전작으로 보면 너무나 실망스러웠기에(잘 할 수 있는 배우가 이런 모습을 보이면 정말이지 그 실망감이 배로 커진다는...-_-;;) 전 일단 이번 티켓팅에는 뛰어들지 않았습니다.
    일단 공연 시작한 뒤 그 평을 듣고 티켓을 잡으려고요.

    대신 언제나 해가 갈수록 기대 이상의 무대를 보여줬던 류배우의 티켓은 열심히 잡았네요. ^^;;

    사실 조지킬이든 류지킬이든...솔직히 개인의 호불호가 유난히 갈리는 작품이라,
    어느 지킬이 더 낫다..하며...공방을 벌이는 건 크게 의미가 없다고 봐요.
    다만, 이제 시간이 흘렀고, 본인도 군대에서 여러 가지 느끼고 생각한 바가 많았을 테니,
    제발 이제는 그 엄청난 출연료에 걸맞게(이미 사인한 걸 사람들이 뭐라한들 뱉어낼 것도 아니고. -_-;;)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200% 보일 줄 아는 배우로 성장했길 바랍니다.
    뮤지컬을 아끼고 사랑하는 팬으로써 정말 예전의 그 쇼킹했던 무대의 기억을 지워주고
    이번에야 말로 그 명성에 걸맞게 멋진 배우로 간절히 바라네요.

  • 33. 능력있는..
    '10.10.29 9:28 AM (118.33.xxx.144)

    능력있는 뮤지컬 스타의 개런티는 인정해야 한다고 봐요.

    되도 않은 애들이 뮤지컬 한다고 나와서 높은 몸값 받아간다면
    그건 제작사 자체가 욕먹을 일이고요.

    그리고 태생이 뮤지컬이었건, 배우를 하다가 뮤지컬을 했건,
    잘한다고 하면 몸값 쳐줘야 한다고 봅니다.
    뮤지컬 배우가 배고픈 직업이어서는 안된다고 봐요.

    누구나 연봉 1억을 받진 않지만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이 연봉 1억의 선배를 보면서 꿈을 갖듯이요.

  • 34. ggg
    '10.10.29 9:29 AM (125.131.xxx.167)

    댓글 쓰신 분들에게 죄송한데요.

    류지킬 조지킬 서범석씨 민영기씨 지킬들은 많았어요.
    그중에 한번씩 난 조지킬 봤다 난 류지킬 봤다...둘다 봤는데 누가 낫더라.

    누가 낫다 쳐진다...평가 하실때는요 적어도 그 배우의 같은 공연을 3번은 봐야한다고 봐요.
    하루하루 컨디션에 따라서 정말 천차만별의 느낌을 주는게 공연인데...
    그냥 내가 본 하루의 공연으로 배우들의 역량을 평가하는 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배우들은 그런 관객들의 평가에 아주 민감해 하더라구요.
    공연계에서 20년을 먹고 산 배우들도..당연한 거겠지만요..

    어제부터 달리는 댓글들 보고 그냥 지나쳤는데요.
    갑자기 류지킬 조지킬 경쟁이 붙은 거 같아서 좀 막아보고 싶어서요..
    섣부른 평가는 금물이라고 봅니다.

    전 조지킬 기립박수 치면서 봤지만 주변엔 안 그런 사람도 많았어요.

    티켓값 올라는 것이 배우들의 개런티 때문만은 아니예요.
    라이센스 공연들 따오기 위해서 우리나라 극단들기리 얼마나 피터지게 싸우는 줄 아세요?
    원작 라이센스 가지고 있는 회사에서 놀래요.

    서로 합의해서 조율해서 라이센스 가격 책정해야 하는데 이건 따로따로 혼자 놀기식으로 접근하니 들여오는 돈이 어마어마 한거죠.

    배우들 개런티요? 신춘수 대표 오늘 인터뷰 했던데요? 조승우 캐스팅하면서 광고비 덜 나가니 더 이득이라고요.

    어설픈 아이돌 애들이 뮤지컬한답시고 그러는게 더 꼴불분견이지
    조승우는 받을 만 하다고 봐요.

    유명해 졌어요 작은 소극장 무대도 했었구요.큰 작품도 햇었구요.
    방송나가는 연예인 보다 뮤지컬 배우로써의 조승우가 더 좋다라고 까지 인터뷰 한 사람이예요.

    헤드윅때는 3배까지 올라간 암표까지 등장햇었느데요 뭐.ㅋ

    암튼 섣부른 평가는 금물!!

  • 35. 조승우
    '10.10.29 11:29 AM (211.184.xxx.199)

    헤드윅은 솔직히 오만석이 훨씬 괜찮았구요!
    지킬은 조승우와 류정한 전부 다 괜찮았어요~
    류정한이 노래는 좀 더 잘하지만,
    비쥬얼때문인지 조승우가 집중이 더 잘 되더라구요!
    류정한꺼 2번 조승우꺼 한번 봤는데~
    사실 전부 조승우꺼 예약하고 싶었지만
    다 매진이라 어쩔 수 없이 류정한꺼 봤었네요~
    위에 언급한 광고효과까지 생각한다면 개런티 많은 것 같지는 않아요!
    전 조승우 공연보려고 지방에서 서울까지 세번이나 올라갔던 사람이야요~
    주변에 그랬던 친구들이 좀 됩니다! 티켓파워 대단하죠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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