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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수술문의,,

우울 조회수 : 906
작성일 : 2010-10-26 00:14:43
정말친한 분이 저번주에 갑자기 대장암수술을했어요 나이는48세,,남자분
4/3정도잘라냈다는데 다행이 호수??의약용어를 몰라서,,그건 안해도되서 다행이긴하지만
앞으로 생활이나 치료가 엄청 걱정 되나봐요

저도 상식도 없고 ,,부인이 저를 붙잡고 답답해하는걸 보니 저도 우울증생겼네요ㅠㅠ

항암치료도 해야하나요 직장생활가능할지 ,,금전적으로 조금 도움은드렷는데
이번에 대학가는 아이도있고 ,,보험은 가입하신것이있다하시는데 앞으로 치료비나
그런비용이 많이드나요,,조금더 금전적도움을드리려고 생각중이거든요 ..

진전이 있는 병인지 아님 평생 힘든건지 ,,상식있느신분들 좀 알려주세요
IP : 211.202.xxx.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8세라
    '10.10.26 12:24 AM (124.216.xxx.69)

    많이 조심하셔야합니다 보험이 있다면 경제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자연 치유" 책제목입니다

    추천해주고싶네요

    저희시누가 대장암2기였습니다 수술하고 그책에 나오는 의사가 있는곳 경주 어디라고했는데

    거기서 한달 요양했어요 100만원정도 많이 좋아졌다고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마음 수련원인가 거기서도 뭔가한다고 하던데

    혼자 병을 이길려고하지마시구요 대장암을 이겨낸 사람들의 모임 그런곳을 많이 다니라고 이야기해주세요

  • 2. 34세
    '10.10.26 12:34 AM (110.10.xxx.86)

    저도 작년에 대장암 2기 수술받았어요..올해 34살의 주부구요..보통 2기면 먹는약으로 항암치료가 가능하지만 나이가 젊고 재발방지 차원에서 주사 항암치료 12번 했어요...그래도 대장암 항암치료가 다른암에 비해 약하다고 하더군요...머리카락 좀 ㅃㅏ지긴 했지만 가발 안써도 될만큼 괜찮았ㅇㅓ요....첨엔 겁많이 먹구 우울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견딜만 했어요...구토가 좀 견디기 힘들긴해요...식도가 타는 느낌때문에 식욕도 없지만 살기 위해서 이까짓쯤 웃습지 하며 견뎠어요..울아기 돌 갓지난 아기였어요...아기때문에 더 열심히 치료받았구요...요양원 뭐 그런데 가지 않아도 되구요...가족 보살핌속에서 안정하며 야채,과일 많이 먹구요...홍삼,마늘 늘 먹으며 지금까지 재발없이 잘 지내구 있어요...이런저런 유혹에 돈 쓰실필요 없어요..그돈으로 유기농식단에 신경쓰시고 운동이 최고랍니다..이렇게 글쓰고도 전 운동은 잘 못하고 있어요..ㅜㅜ

  • 3. 암에 대해
    '10.10.26 12:47 AM (210.222.xxx.75)

    말씀하신 게 아마도 인공항문...장루를 의미하시는 것 같습니다.
    대장암은 3기까지는 다른 암에 비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만큼 정상인처럼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만큼 수술 후 예후가 좋다는 거죠. 물론 개인 차는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암이 문제 되는 건 [전이]입니다. 다른 장기에 퍼지면 그땐 어려워요.
    폐나 간에 전이가 잘 되는데 48세인 경우라면 암세포의 진행이 더 빠른 단점이 있지만 체력이 뒷받침이 되서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에 잘 견딜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노인들은 암세포가 퍼지는 속도가 느린 반면 수술이나 기타 시술에 체력이 문제가 되서 쉽게
    지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제일 괴로운 게 혈액암, 그 다음에 췌장암, 폐암 순으로 치료비는 췌장암이 제일 많이 듭니다.
    뼈에 전이되면 손 쓸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중증환자로 등록한 다음 추이를
    지켜보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되실 겁니다. 치료비도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습니다.
    다만...가장인 경우 직장을 쉬어야 하니 생활자금이 더 문제가 많이 되는 거죠.
    그건 각오해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항암치료는 비보험이 많긴 한데 개인보험이 있다면 어느 정도는 커버될 겁니다.
    정말 친한 분이라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시고 그 환자의 가족들을 잘 챙겨주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간병하다 지치고 가족끼리 의 상하게 되는 게 남의 일이 아니거든요.

    정말 아무 방법이 없는 단계가 아니라면 대체의학은 비추천입니다. 가시는 날까지 자선사업할 이유는 없는 겁니다.
    대장암의 가장 최선은 병원 치료와 식이요법, 운동, 나을 수 있다는 의지... 딱 4가지 입니다.

    이것 외의 방법은 그 사람, 그 환자의 경우에 특별한 운(?)이 작용한 겁니다.
    휴먼다큐에 나와서 이렇게만 해도 고쳤다...(식이요법이나 그외 기타)는 건 그만큼 희귀한 사례니 까 방송을 타는 거고 의사들이 직접 나와 증언하는 겁니다. 다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믿음 자체를 버리는 게 시작이지요. 나을 수 있다는 의지와 막연한 희망은 절대적으로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4. ,,윗님,,
    '10.10.26 12:48 AM (211.202.xxx.31)

    아직 젊으신나이에 힘드셧겠네요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시니 ,,저도 이번에 검사해보려는데
    겁이나서ㅠㅠ 운동 열심히하시고 즐거운맘으로 생활하심 ,,

  • 5. .
    '10.10.26 2:47 AM (124.60.xxx.166)

    제가 대장암 관련 정보를 찾을 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까페에요.
    http://cafe.daum.net/AMCCRC
    메뉴 보시면 수술 이후 회복,합병증,기능변화,식생활 등에 대해서 도움이 되는
    질문과 답변을 읽으실 수 있을 거에요. 어떻게 하고, 뭘 알아봐야하나 경황이 없을 때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앞으로 어떤 걸 준비해야하는구나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http://cafe.daum.net/cancer94
    그리고 여기는 암과 싸우는 사람들이라는 까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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