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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문자 받고 기분 확 상했어요.

내가 속좁은걸까.. 조회수 : 1,926
작성일 : 2010-10-25 17:25:02
[수정]
제가 받은 행운의 문자를 자세히 안봤는데 이거 안보내면 불행이 온다 이런 멘트가 없었다니 ... 그냥 제가 좀 그 친구에게 안좋은 기억때문에 울컥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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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요즘 잘 되는 일도 없고 해서 신경이 곤두서서 그런건지 기분나쁜게 정상인지 잘 모르겠네요.

요즘 뭐 문자를 8명에게 보내면 돈이 들어온다 대박난다는 예전의 행운의 편지와 같은 문자가 유행하나봐요.

어제 일요일 밤 늦은시간에 문자가 왔어요.

평소에 저에게 전화를 잘 하지 않던 친구예요. 주로 제가 전화를 하죠.

특별한 일때문이라기 보다는 가끔 안부 전화를 해요.

이친구가 어제 이 이상한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전 받자 마자 너무 불쾌하더라구요.

평소에 문자라도 자주 보내던 사람이 그랬다면 웃으면서 넘겼을거예요.

잠깐 저도 이걸 8명에게 보내 말아 하다가 그냥 삭제 했어요.

솔직히 이번 일로 친구 관계까지 끊고 싶네요.

십수년전에 대학교 4학년때 이친구가 다단계에 빠진적이 있어요.(예전에 포이동에 피라미드 회사가 많았어요)

이때는 이 친구가 전화를 자주 했었네요 돈 벌어서 곧 차살거라는 둥 쓸데없는 소리를 했어요.

그래서 그렇게 하라고 전 그냥 흘러 넘겼는데 이게 절 피라미드로 끌여들일 속셈으로 밑밥을 던진거였던거예요.

전 단 한번도 어떤 일하는데? 진짜냐? 이런식으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어요.

자기 일하는 곳에서 와보라고 해서 그냥 세미나가 있다고 들어만 보라고 했어요.

저한테  그친구의 감언이설이  잘 안먹혔어요.

세미나라고 해서 갔더니 이상한 일확천금을 번다는 둥....전 그래서 세미나 다 들었으니 나 가겠다고 했더니 못가

게 막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언성을 높였어요. 거기있는 사람들은 저에게 비난하더라구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그런 사람이냐고 .... 전 그래서 어이가 없지만 사실 무섭기도 했어요.

그래서 울며 그렇다고  어쨌든 나 가겠다고 하는데 정문을 막더라구요.

그 친구는 어이없게 오히려 미안해하기 보다는 창피하게 왜이러냐고 성질내더라구요.

실랑이 벌이다 나왔어요.

그 후 연락이 끊겼는데 그 친구가 연락을 다시 해서 결혼식 애기 돌 다 다녀왔어요.

불쾌하지만 그래도 철없어서 그랬으니까 하고 넘겼어요.

최근에 전집을 팔아야한다면서 저보러  유아용 책을 사라고 하더라구요.전 미혼이예요. 조카라도 사주라고 저한테 말했어요.

친구가 형편이 넉넉치 못해서 그런가보다  다른친구 한테 전화하라니까(그 친구는 애기가 있어요) 말을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땐 그러려니했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그 친구에게 우습게 보여서 그런가 싶고  이 문자건도 그렇고 아주 불쾌하네요.(피라미드사건도 다른 친구에겐 연락 안하고 저한테 전화했더라구요. 다른 친구는 그런 일을 전혀 모르더라구요)
IP : 211.41.xxx.15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친구에게
    '10.10.25 5:30 PM (118.36.xxx.58)

    불편한 감정이 있으신건 알겠지만...
    그 문자 자체로 그렇게 화내실 이유는 없는 거 같아요.
    요새 이게 유행이에요. 행운의 편지와 달리...협박은 없어요.
    그냥 이 문자를 나누면 행운이 온다, 정도니까요.
    저는 며칠 사이에 여러개 받았어요. 물론 별로 믿지 않으니 다른 사람에게 보내지는 않았지만요.
    행운의 편지처럼 다른 사람에게 보내면 불행해지고, 그러니까 누군가에게 떠미는 개념은 아니에요. 안부, 라 생각하세요.

  • 2. gg
    '10.10.25 5:30 PM (116.37.xxx.217)

    저도 요즘 행운의 문자에 답장하느라 바쁘네요.4일안에 돈생기면 꼭 쏴야 한다구....
    신경쓰지마세요.

  • 3. 동생
    '10.10.25 5:33 PM (210.102.xxx.9)

    저는 우리 친언니한테 그 문자 받았어요.

    친언니라서 바로 전화해서
    철이 있냐 없냐... 친동생한테 그런 문자 보내고 싶냐고 다다다 했죠.
    울언니 친구들한테까지 보낸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헉

    친형제 지간이나 아주 친한 친구가 아닌 이상
    그런 문자 받음 정말 기분 상하시겠어요.
    원글님 친구는 그런 전적까지 있었으니 원글님은 그 문자 받고 별생각이 다 들겠어요.

  • 4. 여동생
    '10.10.25 5:43 PM (211.230.xxx.149)

    저는 여동생에게 받았어요.
    저도 윗분처럼 ..얘는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이런걸 믿냐 싶었지만
    뭐 동생이나 맘 편하게 행운 받으라고
    암말도 않고 제 선에서 그 행운의 편지는 꿀꺽 했어요 ㅋㅋ

  • 5. 40대중반
    '10.10.25 5:50 PM (211.176.xxx.85)

    아줌만데 저도 친구한테 받았어요~
    1-2년에 한번정도 연락할까 말까하고 전화번호만 저장된 친구인데
    문자받고 기분이 확 나빴어요~ 그동안 생전 연락도 안하더만..
    도대체 속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에효~

  • 6. 허허
    '10.10.25 5:52 PM (150.150.xxx.114)

    저도 평소엔 연락한번 없는 친구가 보내서..버럭 했어요..
    문자하나라고 넘어가기엔 그 친구의 평소 행실이 생각나서 짜증이 난 거죠..
    저는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ㅋ
    전 그래서, 친구에게 문자로 버럭 해줬어요. 백만년만에 보낸 문자꼬라지하고는..이럼서말이죠.
    답장은 물론 없죠. 아마 또 1년은 연락없을거예요. 그치만 전 속이 후련~~

  • 7. 찌렁.
    '10.10.25 5:54 PM (58.120.xxx.169)

    더불어 갑니다.
    어제 제가 보낸 울 식구들한테 죄송합니다.
    받으면 꼭 주고야마는 성격이라..ㅡ,.ㅡ

  • 8.
    '10.10.25 5:55 PM (112.170.xxx.186)

    저는 작은회사 면접을 봤었는데
    그 면접관이 저한테 행운의문자 이런걸 보낸거에요.
    기막히고 열받아서 저나해서 싸웠어요.
    생각없는 사람으로 치부했죠.

  • 9. ^^
    '10.10.25 5:56 PM (210.108.xxx.165)

    저는 오늘 지인 두분이 각각 보내셨는데...
    걍,,이런,,~
    하고 말았어요,,
    저도 문자 받은걸로,,제 블랙홀로 휙 던져버렸답니다,,좋게 생각하셔요,,
    부자되라고 보낸거,,
    딱 그만큼만 생각하셔요,,^^

  • 10. 원글
    '10.10.25 5:58 PM (211.41.xxx.155)

    ↑위에 전님 글 읽으니까 또 울컥하네요.

  • 11. */
    '10.10.25 6:01 PM (58.234.xxx.44)

    저도 어제 저녁에 누웠는데 친구한테 이런문자가 왔어여~~ 순간 기분이 정말 나쁘더라구여~~~~ 요즘 금전적으로 걱정되는것도있는데 이런문자를 받고보니 기분이 안좋네여~ㅜㅜ... 그냥 너나 잘먹고 잘살아라 ... 이게 나이가몇인데 이러고 사나?? 싶기도하고.... 그냥 바로 삭제해버렸네여~~~ 별뜻없는거라니 맘이나 편히 갖어야겠네여~~

  • 12. 이건또 뭐니 ;;;
    '10.10.25 6:05 PM (210.108.xxx.165)

    원글님..울컥마세요,,
    정말 방금 또 한통이 들어왔습니다,,,
    이걸 웃어야 할지..울어야 할지..
    웃어야 겠는데..쿨할려 했는데..우짜지요,,^^

  • 13. 새단추
    '10.10.25 6:06 PM (175.117.xxx.225)

    저도 어젯밤에 받았네요
    여기서 글을 읽은 적이 있어서 이게 행운의 문자구나 했는데
    보는 사람도 좋은마음일수 있겠다 싶어 웃고 말았어요

  • 14. me too...
    '10.10.25 6:18 PM (211.207.xxx.110)

    저도 오늘 2통이나 받았어요..
    답장 안했어요..
    제 친구들인데 솔직히 이런 것 안 보냈으면 해요..
    너무 유치해 보여요..

  • 15. ㅎㅎ
    '10.10.25 6:23 PM (116.41.xxx.183)

    저도 어제 받고 씹었습니다. 기분이요? 저도 별로 안좋았어요. 너도 당했으니 나도 당하라는거냐? 그런생각 들더라구요. 그런데 그깟 문자가 뭐라고, 그냥 씹어버렸어요. 답장 몇통 보내야한다는데 안보냈어요. 그래도 별일 없어요 그게 뭐라고~ 기분푸세요~

  • 16. 불쾌
    '10.10.25 6:23 PM (222.232.xxx.199)

    저두 받았어요.. 내용을 읽기도 전에 그냥 불쾌했습니다. 애도 아니고 이게 무슨.....

  • 17. 저도
    '10.10.25 6:27 PM (118.219.xxx.79)

    오늘 받았는데 그냥 무시했습니다.

  • 18. ㅎㅎ
    '10.10.25 6:27 PM (114.207.xxx.90)

    어른들도 그런걸 보내나요...ㅎㅎㅎ 웃기네요..정말 철없는 어른들...우리아이 핸폰으로 친구들이 그런거 보냈길래 애한테 신경쓰지 말고 삭제하라했네요...

  • 19. 허걱
    '10.10.25 6:34 PM (211.206.xxx.121)

    전 오늘 좋은마음으로 받았고, 제가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보냈더니 다들 기분좋게 받던데.. 심지어는 어머 내가 8명안에 든거니? 하며 좋아하기까지 하던데,,, 이렇게까지 기분 나쁜거였다니, 다시 사과문자 돌려야 겠네요.

  • 20. ㅋㅋ
    '10.10.25 6:49 PM (58.140.xxx.75)

    전 어제 같이있던 친구한테 받았어요
    이년 죽고싶냐? 라고 다시 보내줬어요 ㅋㅋㅋ
    마주앉았는데 웬 문자질인가 했더니 그거더라구요
    자기는 그래도 부자가 되고싶다나? ㅋ

  • 21. 저도..
    '10.10.25 6:53 PM (221.146.xxx.184)

    오늘 2통이나 받았어요..
    중국에서 좋은날이라고 온거말하는거죠..
    기분이 별로 였어요..받자마자 지워 버렸네요..
    문제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한테도 왔더라구요..
    무작위로 아무한테나 보내는정도면 문제 있는거같아요..

  • 22.
    '10.10.25 7:20 PM (112.170.xxx.186)

    친한 사이 아닌데 그런거 보내면 정말 기분 나쁩니다.. 조심들 하세요.

    글구 아까 바빠서 원글님 내용 다 못보고 댓글 달았는데....

    그 친구라는 분 기함할 내용이네요 =_=;;;;;;;;;;;;;

    왜 그런 친구분들 곁에 두십니까.............

    결혼축의금 돌선물 아깝게 생각나시겠지만 그 친구 그냥 버리세요.....

    님 인생에 독이 될 사람 같네요.

  • 23. 허걱
    '10.10.25 8:03 PM (116.37.xxx.11)

    저도 어제 시누이한테서 문자 받고 정말 제 눈을 의심했답니다..ㅠㅠ
    우리 부부 다 받았어요.. 머하는짓인지.....

  • 24. ...
    '10.10.26 9:40 AM (183.106.xxx.71)

    가만보면 행운의 문자보내면 통신사에서 엄청 좋아할거 같아요..
    장문메세지에..한꺼번에 7통씩 퍼지면..양도 엄청나잖아요..
    저희애가 가끔 받아서 애들 사이에 도나..했는데..
    어른들도 그런다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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