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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이야기가 나와서...

전라도 김치 조회수 : 401
작성일 : 2010-10-24 18:02:52
전라도 사는 아짐...ㅋㅋ
김치 이야기 좀 하면... 저는 겨울 지나면 배추 김치 잘 안 먹습니다.
원래 배추 김치를 어릴때 별로 먹어본 기억이 없어서인지..다른 것이 풍부해서..
봄이면 봄동, 여름이면 열무김치, 각종 나물...  고구마순 김치(이거 별미입니다.^^)
가을 이맘때면 여린 갓물김치, 고들빼기 김치...등등 이런거 해 먹느라 배추김치
먹을 날 없어요.ㅋㅋㅋ 김장전에 해 먹는 무 생채 및 무김치....

어느땐 뭐하러 이렇게 각종 김치를 담았나 생각할때도 있지만...
자연에 감사하면서 먹고 있지요.
제가 생각할때 전라도 하면 단연 젓갈맛이 아닌가 싶어요.
음식 그냥저냥 하는 저도 젓갈 두가지 기본으로 곰삭혀 김치를 담습니다.
황석어, 멸치... 이 젓갈을 김치 담을때마다 쓰는데 달여 쓸때도 있고.
거무튀튀하게 쓸때도 있고 음식(김치)용도마다 다르게 씁니다.
다른 음식은 잘 못하는데 제가 김치는 잘 담는다고 주변에서 그래요..^^
음식은 정성인데... 김치는 정성을 들이고 다른것은 대충해서 그런가
싶어요.ㅋㅋㅋ
지금 고들빼기 김치 갓물김치 한상 차려먹고 씁니다.ㅋㅋㅋ
맛난 저녁들 드세요.^^

IP : 121.149.xxx.7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0.10.24 6:09 PM (112.156.xxx.108)

    고구마순김치... 츄릅~
    이 김치 아는분 별로 없지요
    전 생김치일때 더 좋아하지만 살짝 익어도 맛있고...
    이제 고구마순 김치가 내년을 기약해야 할 계절이예요...
    원글님 말씀처럼 시시때때로 먹어줘야하는 온갖 김치들...
    맛있게 만들어주신 울엄마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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