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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김치 전라도김치에 대하여

완전궁금합니다 조회수 : 1,584
작성일 : 2010-10-24 18:25:58
저 주부 경력 6년차 이지만
김치 한번 안 담아 보았습니다
양가에서 얻어 먹었는데
이젠 제 손으로 직접 담아서 양가 보내려고 합니다

다른 요리들은 수준급 소리 듣는데
지금 김치 이야기 나오니까
무슨 젖갈 삭힌 끓인다 어려운 글들 마구 나오는데
기막힌 김치 저 담아 보려는데
그 많은 젖갈들은 대체 어디서 사며
죽이는 김치맛 흉내라도 내볼려면
어디서 어떻게 담아야 할지 막막한데 재료들은 (새우젖,황석젖,또 뭐 청각?)
이런것들은 어디서 사야 할까요? 온라인도 가능한지요?
또 실패할까 걱정 되어 적게 한 10포기 (우리식구 3식구 김치 잘 안먹어요)
담아 보려는데 재료들 양은 어느정도 생각해야 할까요?
또 전라도김치 레시피 넣은 요리책은 어떤 게 있을까요?
고수님들 부탁드릴게요
IP : 61.85.xxx.3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젓갈
    '10.10.24 6:42 PM (220.90.xxx.223)

    온라인에서 구입하시려면 잘 알아보고 사셔야 해요.
    잘못하면 모양새만 젓갈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집에서 젓갈 만들어 먹다가 너무 만들기 번거러워서 사서 먹어보자고 했다가
    피본 경우가 많았어요. 시중 젓갈에 대한 불신만 생겼네요.
    그냥 판다고 다 젓갈이 아니고 속이지 않고 제대로 맛 내는 젓갈 알아봐야 하는데
    저도 좀 정보를 알고 싶네요.
    젓갈도 그렇지만 액젓도 각종 반찬에 소금간대신 조금씩 넣어서 같이 사용하면 진짜 맛있는데 말이죠. 그냥 장하고 액젓하곤 또 다른 차원인듯...

  • 2.
    '10.10.24 6:52 PM (125.186.xxx.168)

    음..제대로 만든 젓갈이 비결일거 같아요. 단가때문인지..시중에서 전라도김치 제대로 만들어서 파는거 별로 못봤어요. 짜고 젓갈냄새만 무지나고..

  • 3. ```````
    '10.10.24 6:53 PM (218.238.xxx.183)

    밑에 주욱 읽어봤는데,,,저희친정은 갈치속젓을 섞습니다,,,,,,,,이게 진짜 고소하고 일반 젓달하곤 맛의 차원이 다르죠,,,,,,여름김치엔 별로 안씁니다 ,,,,아무래도 시원한 맛이 떨어지죠,,,,,어릴때 보면 황섯어젓갈을 직접 담으셨었구요,,,,,다른건 비슷한데 일단은 앏고 작은 배추를 최고로 치시더군요,,,작아야 고소한 맛이 난다구요,,,,,,,커다란 보통배추보다 20%정도 작은 놈을 고르시고 잎이 얇은가 , 뜯어먹어봐서 고소한가,,,,속이 꽉 찼나보시구요,,,,,,젓갈은 되도록이면 섞어쓰십니다,,,결정적으로!!!!땅에다 묻으십니다,,,,,,김치냉장고랑도 다르죠,,,,지금은 연세땜에 김치냉장고 쓰시는데 예전보다 약간 모자르는 맛이지요,,,,,,,재료의 최상급을 찾아보세요,,,,

  • 4. 전라도 김치
    '10.10.24 6:53 PM (121.149.xxx.76)

    아래 김치 글 아짐인데요.^^ 저희 지역에서는 봄에 생멸치를 팔러 다닙니다. 젓갈용으로요..
    이걸 사서 담아서 씁니다. 황석어는 바닷가 나가서 사와서 담구요..한 번 담아놓으면 2~3년 묵어도 되니 많이 담아서 두고 두고 먹지요. 대도시에서는 젓갈용 멸치를 살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젓갈용 소금도 천일염으로 2~3년 묵혀 간수 빼고 씁니다. 소금을 잘 못 사도 김치가 쓰고
    맛이 없어서 소금부터 신경 많이 씁니다.^^가을 김장때 쓸 청각은 지금 나오는 것 같은데 온라인도 되는지 모르겠어요.저는 김치만 잘 담아 먹어도 건강식이 된다고 생각해요. 김치 종류가 많으니... 밥상이 풍성하구요. 우선 재료를 잘 선택하고...고추가루부터..찹쌀풀.. 저는 보관에도 무척 신경씁니다. 예를 들어 젓갈은 반드시 항아리에 담아서 달여서 쓰고나면 플라스틱이 아닌곳에 보관합니다. 다른것은 잘 못해도 김치는 재료는 반드시 내 손으로 만든 것을
    씁니다. 맛도 맛이지만 건강이 제일이니... 그중 젓갈과 고추가루를 선택을 최상으로...

  • 5. 전주아짐
    '10.10.24 7:35 PM (211.116.xxx.231)

    전주에 산지 20년이 넘어가니 얼추 흉내를 냅니다.
    전에 살던 아파트에 언니,동생하며 지낸 몇몇분의 솜씨가 대단했었거든요.
    특별한것 넣는것 같지도 않은데 그 맛이라니...

    예전에는 김장속에 갈치도 다져서 놓았었는데
    요즘은 동사무소 봉사활동 팀에서 판매하는 가자미 액젓을 씁니다.
    김장 때는
    무우,배,청각,새우젓,생새우,마늘.생강등을 동네 슈퍼에서 한꺼번에 갈아다 쓰구요.
    속은 따로 안 만들어요.안 먹고 뒹굴어서...
    찹쌀 죽을 쑤고 멸치,다시마 파뿌리 우려낸 물과 찹쌀죽과 액젓으로 고추양념의 농도를 맞춰요.

    소금은 반드시 일년 이상은 지난 천일염을 쓴답니다.

    김장을 하다 보니 삼박자가 맞아야 할 것 같아요.
    좋은 배추,배추절임과 소금.양념.
    예전 처럼 많은 부재료가 들어가지 않아도 깔끔하니 맛있는 김장이 되는건 아마
    속이 적당히 찬 배추.
    집에서 담근 젓깔...(저야 그것까진 못하지만)
    고추가루...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게 김장이구요.
    할 수록 노하우가 생기는 것도 김치인것 같아요.

    용기를 내어 맛있는 김치를 담그시길 빌게요.

  • 6. 얼마전
    '10.10.24 7:46 PM (175.124.xxx.234)

    고추가루 받았구요..해마다 제일 맛있다는 집에서 현지택배로 받습니다.
    마늘철에는 따로 마늘 잘하는 집 ^^ 에서 받구요. 젓갈은 새우젓...갈치속젓...등등
    압해도 해남땅끝 등등 에서 따로 받아요.
    관광겸 겸사겸사 현지로 놀러가서 먹고....사가지고 오거나 보내달라 예약하고 오지요...
    천일염 나올때쯤이면....전화오고 간수뺀거 할테냐 아니면 알아서 뺄거냐...뭐 이런거 물어보고....^^;
    물론 저 말고 어머니가요 ^^;

    김장할때...울 집은 땅콩도 넣구요...동태머리 끓인거 식혀서 사용하구요....갈치랑 해물 여러가지
    양념으로 같이 넣어요....굴 넣은건 참 시원해요...맛있구요...청각은 빠지지않고 넣고....
    양념을 한 드럼통으로 채우고 가게에서 갈아서 사용합니다...
    다른지역에선 안그런곳이 많다고 해서 첨엔 놀랬던 기억도 있네요....

    윗님...마트나 온라인에서 파는 전라도 김치라는거 저도 입맛에 맞은거 없어요....--;;;

    예전에 김치 주문할때 (전 가끔 주문합니다 ^^;;) 사장님 하신 말씀이 기억나네요...
    전라도시네요...전라도로 보낼땐 긴장이 되어서요...ㅎㅎㅎ

  • 7. ,,
    '10.10.24 8:30 PM (59.19.xxx.99)

    경상도 김치도 맛나여 ㅋㅋ

  • 8. 다르네요
    '10.10.25 1:13 AM (121.139.xxx.93)

    저도 전주아짐인데 ㅋㅋ 친정엄마 솜씨가 좋아서 안담그고 먹고있어요
    그런데 윗분들하고 다르게 담는걸 보니 각 가정마다 다른것 같아요
    우리엄마는 까나리 액젖에 새우젖으로 담그시는데 어릴때는 황석어젓을
    끓여서 담았어요 젓갈 끓이는 냄새가 죽여줘요

    마트에서 파는 맛하고는 달라요 그리고 여름에는 고추를 갈아서 쓰는 편이죠

  • 9. 스페셜키드
    '10.10.25 2:43 AM (59.0.xxx.186)

    전 전라도 아짐 김치는 담궈도 먹고 친정어머니 안계시니 시어머님꺼 얻어도 먹고
    엄마가 계실때는 얻어먹기도 하고 담궈먹기도 하고
    그런데 김치담그면 아주 몇집이 나눠먹어요 맛있다고 해서
    그리고 나눠먹기 좋아해서...
    김치를 담글때는 김장을 제외하고는 모든김치는
    건고추와 마늘 양파 생강 그리고 새우젓 가끔은 멸치젓 끓여서 식힌거 넣을때도 있음
    그냥 새우젓만 넣기도 하고 이것을 물고추로 갈아와요. 기계에,,,
    여기에 까나리 액젓을 추가하기도 하고 그냥
    이 물고추에 소금간을 추가하던지 하죠
    해서 김치담그면 정말 맛나요. 김치에 따라서 설탕도 약간 넣는것도 있어요.
    열무물김치는 이런데는 멸치젓을 넣거나하진 않구요.

    어제는 파김치 담궜는데 음냐리 생김치여도 맛났어요.
    흑흑 뭐 맛없는것이 있어야말이죠.
    요즘은 원래 좀 뻣뻣한 배추 그러니까 속이 꽉차지않은
    겉은 파란색이 많고 안에 노란부분이 있는 이 배추로 김치 담그면 정말 맛있는데
    엊그제 몇포기 사서 선배님네 두분 조금 작은 언니네는 없어서 아주 조금
    그리고 우리 먹었는데 냉장고에 김치많아서 담글수도 없고
    저 김치담고 싶은데 괴로워요. 흑흑흑

  • 10. 스페셜키드
    '10.10.25 3:01 AM (59.0.xxx.186)

    참 저는 재료가 좋긴해요. ^^:
    동생네 시아버님이 하시는 신안비금의 한여름 천일염에 간하고
    시골서 농사짓거나 사돈네가 재배하시는 건고추를 쓰지요.
    그리고 여러가지 넣는다고 맛있거나 하진않아요.
    도리어 맛이 이상해질수도
    그리고 김장도 봄지나 먹을것은
    표고 다시마 멸치 넣고 끓인물에 고추가루 소금만 풀어서
    새우젓 양념만 한것으로 버무리면 깔끔한 맛이나죠.
    익어도 그렇고요. 오히려 이것저것 젓갈 섞을것들은 군둥네라고 하나요.
    맛이 덜하고 묵은맛이 나지요. 맛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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