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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내 동생

동생 조회수 : 568
작성일 : 2010-10-22 08:46:46
저도 마찬가지지만
지금 보니 내 동생이 더 불쌍합니다.
초2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는 그 이후부터 정신질환에 치매중기가 되었습니다.
그 아이는 정말 불행한거죠.
나이는 들었지만
어른들에 대한 불신
사회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차있어요.
큰언니인 저만보면
화를 내는데
너무 끝이 없네요.

받아주기는 해야겠고
저도 힘들고
이럴때 어찌 해야합니까?
저하고 두 언니들에게 평생 화만내고 삽니다.
IP : 211.207.xxx.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진이모
    '10.10.22 10:21 AM (112.218.xxx.125)

    저랑 처지가 같네요...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아야 할 시기에 그러지 못했을 경우에 대부분의 경우 가족 및 사회에 대한 분노심과 증오 삶에 대한 무기력등 좋지 않은 예후가 많이 생기더군요...
    님의 경우 막연히 받아 주기만 할게 아니라 동생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요인들을 같이 터놓고 얘기를 나누시고 화를 내는 저변에는 본인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가족들에 대한 원망이 주된이유입니다. 심리상담을 받게 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불행한 다양한 원인을 알고 해소하지 않으면 평생 그 부분은 해소되지 않고 결혼이나 출산이란 문제에 당면하면 더 엄청난 스트레스로 더 힘든 상황이 발생하게 되죠...현명하게 대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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