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아이의 한해의 무탈함을 감사하는 마음에 가족이 모여 덕담을 나누는 그런 소박함을 꿈꿔왔는데
첫아이 출산 후 돌잔치 문제로 마찰이 많았어요.
전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직계가족 모여 집에서 제가 마련한 음식을 드시고
제 손으로 작게 돌상을 차려주는거 였거든요.. 그리고 우리가족 3명 가족 뜻있게 여행 가는거 였어요.
근데 시부모님 돌잔치 꼭 해야 한다 하셔서
첫돌 되기 한달 전 급하게 예약 했더니, 예약 일주일전 신종 플루 있다 취소하라 하셔서 40만원 날리고
결국엔 어머님 원하시는 동네 한정식집 에서 돌잔치 하는걸로 어머님이 예약 다 하셔놓고
12시에 예약했다고 오라고 통보 받았었습니다... ㅠ ㅠ
말하자면 길고, 또 생각하니 짜증도 나네요.
아무튼 연년생 아기가 생겨,, 몇 달 후 작은아이가 돌이 되어가는데요.
전 당연히 둘째 돌잔치 생각 안하고 있고, 4명가족 단란히 여행 가는거,,
물론 돌 당일날엔 친정부모님, 시부모님만 모시고 집에서 제가 간단히 돌상차려 식사 하는걸로 생각중인데.
남편 말로는 첫애도 돌잔치 크게 못해줬으니, 둘째는 꼭 해줘야 한다" 어머님 아버님이 말씀 하셨다네요.
큰아이 못해줬다고,, 시가 친적들 20분 초대 해서 식사 했는데.. 이건 돌잔치 아니고 뭔가요.
이번엔 저~ 지방에 계신 분들까지 초대하면 40분 되신다네요.
저 남편한테 그 말 듣고 짜증나서 첫애도 알아서 했으니 둘째도 알아서 하라고 " 말했는데
친정엄마는 아이 잘 크는거 자랑하고 싶어 하시는거라고, 원하시는대로 해드려라 하는데..
가끔 시부모님.. 제 아이를 시부모님 아이로 착각 하시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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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이 돌잔치..
감나라배나라 조회수 : 325
작성일 : 2010-10-22 08:13:15
IP : 220.85.xxx.20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0.22 8:30 AM (124.48.xxx.98)친정엄마 말씀이 맞는거같아요.
첫아이 돌잔치 못해줬으니 두아이 잔치다 생각하고 한번쯤 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한데요.
연년생 아이 둘,, 너무 이쁘잖아요. 아마도 친척들에게 이쁜 두 손주 자랑하고 싶으신가보죠.
맘대로 하게 냅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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