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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 수학학원을 끊으려 하는데요.. 도와주세요.

수학학원 조회수 : 721
작성일 : 2010-10-22 04:06:38
수학 문제 풀며 식 세워라 하면 자기는 식 안세우고 암산이 편하다고 죽어도 안 쓰고,
그래도 쓰라고 강요하면 하기 싫은 식 세우려니 눈물 흘리면서 한숨 푹푹 쉬고,

그런데 심화문제 이런 거 머리속으로 계산해서 답 말하는 거 보면 저보다 더 빨리 풀 만큼
머리가 나쁜애도 아닌데  공부하면서 20문제 씩 풀어보면 모두  계산실수로 5 내외를 꼭 틀렸었어요.

시험볼 때는 실수 안할테니 걱정마라고 큰소리 치더니..
결국 76점인데 뻔뻔하게 6개 모두 실수라네요. 모르는 문제는 없었다고..
주관식 문제 5개도 다 맞았는데,
계산문제에서 조금씩 틀리고,합 구하라는데 차 구하고,0을 6으로 착각하고 (글씨가 엉망이라 지가 쓰고도 헷갈려요).. 미치겠더군요.
화를 가라앉히고 대신 약속을 좀 했어요.

앞으로 문제 풀때 1,2,3번 식 세워서 과정풀이 다 쓸 것,  글씨는 깨끗하게 !
어려운 문제 나왔다고 짜증내지 말 것( 어려운 문제 나오면 누가 이따위 문제 만들었냐고  짜증냈거든요)

그런데 제 생각엔 이참에 학원도 끊어볼까 하는데요.
학원에서 참으로 많은 문제를 풀었지만 알아서 하겠거니 하고 제대로 제가 틀린 문제 하나하나 봐주지 않고 넘어갔거든요.
학원은 6개월 선행하고 있는데 이렇게 제 학기도 못하는데 선행이 무슨 소용인가 싶어,
다음 기말까지 일단은 학원을 그만두고 수학문제 3권정도 (심화포함) 제가 꾸준히 풀리고 ,과정풀이, 오답반복풀이.. 등을 하려는데.
한가지 걱정인 것은 지금 어설프게 끊었다가 나중에 다시 애가 안간다고 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남들 다 다니는 학원 그만두는 것도 걱정이네요.
보통 잘하는 애들은 학원 다니면서 몇년씩 선행을 하기도 하는데 말예요.

현재 아이에게 학원을 그만 두는 걸 살짝 내비치니 좀 두려워하긴 해도
이젠 엄마 시키는 대로 차분히 풀겠다고 각오가 좀 크긴 해서
오늘부터 바로 하자고 하니  오늘은 5장 제대로 풀고 자네요.
이제 학원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엔 정말 자녀 교육을  잘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여쭤봅니다
IP : 218.232.xxx.10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5
    '10.10.22 9:33 AM (203.152.xxx.196)

    수학학원 초3중반부터 초4 후반까지 보냈었지요..레벨도 좋았고 성적도 좋았습니다만...
    우리아이 다니던학원은 3개월에 한학기씩 진도를 나갔어요..초 4 후반때 초6 나 진도나갔습니다만..
    아이 성적보단..아이 성격이 문제였지요..너무 힘들어했어요..성격망치겠더라고요
    학원에선 네네 하면서 배워왔나본데..집에서 숙제를 하려면 너무 모르니 엄마에게 묻고
    전 배워온거 모르니 화가나고...자꾸 같은반 다른아이들과 비교를 할수밖에 없게되더라고요
    월수금 영어..화목은 수학...꽉 짜인 스케줄에 주말에도 초 4,5학년짜리가 숙제때문에 아무것도못하고..
    게다가 원글님처럼 현행을 봐주다보니..모르는게 태반이고...
    현행도 모르는데 선행이라니..형식적이라고밖에 볼수 없었어요
    첨엔 수학학원끊고 화,목에 수학공부 했어요..지금 6개월은 선행나가고 저랑둘이하지요
    근데..관둔지 1년이 가까와오고있다보니 좀 허술해지곤...그냥 수학은 현행만하게되고
    화,목에 영어숙제하느라 바쁘네요...숙제하면 월,수,금이 조금 편하니까..자꾸 그렇게되고
    저도 그시간에 아이만 붇잡고 있는게 힘이들게되니..제 마음도 느슨하고요

    각오가 확실하시다면...한번 해보시는거 좋을듯해요...대신 초심잃지마시고요

  • 2. 초5딸..
    '10.10.22 11:31 AM (183.97.xxx.17)

    딸아이 하나 키우면서 느낀건..아이키우는건 정답없다..입니다
    주위에서 보면 4학년부터 수학학원을 많이 보내더라구여..그러면 거의 몇학년씩 선행을 하고..
    그런말을 들으면..내아이만 뒤처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그렇치만 학원을 다닌다해서..미리 배운다 해서 다 잘하는건 아니더라구여
    전..5학년때까지..어려서부터 학습지나 학원은 보내지 않았어여
    방학때 미리 한학기선행한다고 수학문제집 한권씩 풀기만하고 (사실 한권 다 풀지도 못함)
    매일매일 공부도 안하고..시험 한달전부터 계획짜고 공부시켰답니다
    4학년까지는 제가 퇴근후에 같이 공부했는데..5학년부터는 스스로 하게끔했어여
    혼자 문제풀고 혼자 채점하고 틀린거는 다시 확인하게 했어여
    물론 시험때면 공부하기 싫어서 10분마다 방에서 들락거리고..딴짓하고
    그래도 항상 수학은 100점 받았답니다
    이번중간고사도 반에서 1등했고여
    다들 학원을 보내야한다고는 하지만..저의 초심은 아이가 학교공부를 못따라갈때..
    아이가 학원보내달라고 원할때 보낼생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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