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아이가 6세되는데 근처에 새로 유치원이 오픈해서 엄마들이 지금 다니는 어린이 집에서도 많이
옮기려고 하나보더군요.
저도 상담받아보고 설명회 갔는데...그냥 어린이 집이랑은 뭔가 교육이 다른 것 같다는 것은 느꼈어요.
프로젝트 수업이라고 하던데..한가지 주제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다 학습하도록...체험도 많이 하고...
근데 다른 지역에서 원장이 유치원을 또 운영하고 있다지만 여기서는 처음인지라 다녀본 사람도 없어서...
지금 그 전 유치원에서의 결과물만 믿어도 되나 싶기도 하고
영어교육도 주 4회에 영어마을처럼 만들어 놓고 주 1회는 원어민과 수업한다고 하는데...
그게 애들 한 명에 몇 마디 할까 싶기도 한게....그래도 그냥 보고 듣고 원어민을 가까이 한다는 자체가 다르긴
하지만...
저도 영어전공했고 중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몇년하고 과외도 하고 그랬어요.
울 아이한텐 집에서 영어책 많이 읽어주고 많이 들려주려 하고 있긴하지만...
솔직히 그런 환경에 혹하긴 하네요.
한글도 학습지 하지 않고 집에서 제가 한 6개월 같이 인터넷에서 해법한글 사서 같이 쉬엄쉬엄 놀기삼아
하면서 다뗏거든요. 그냥 책 줄줄 (가끔 막히지만 )읽어요.
거기 의의를 두진 않아요. 그냥 심심해서 남들 다 하길래 시작은 했더니..그렇게 됐네요.
지금 어린이집이랑 유치원은 정규반만 해도 (방과후 수업 빼고) 거의 드는 돈이 두 배가 넘네요.
이 돈 아꼈다 그냥 책이나 더 사주고 문화센터나 다니고 동네 도서관 같이 다니고 수영이나 다른 운동 좀 시키고
그럴까 싶기도 하구요.
내년에 그 유치원 들어가려면 6세부터 쭉 올라간 애들이랑 차이가 나진 않을까,. 티오 자체가 없어서 7세까지
어린이집 보내야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정말 고민이네요.
진정한 고수맘들은 어릴땐 그냥 놀린다고 하는데...솔직히 엄마맘이 확실히 서지 않은 상황에서 진짜 주변에
많이 휘둘리겠다 싶네요. 벌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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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육이 꼭 필요할까요?
유치원 조기교육 조회수 : 349
작성일 : 2010-10-18 15:01:59
IP : 115.136.xxx.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초등고학년
'10.10.18 3:38 PM (203.152.xxx.128)초등고학년 맘이에요..저의 아이 영어유치원은 아니지만 우리지역의 제일좋은 유치원이라고하는
성당부설 유치원에 다녔어요...그당시 생긴지 몇년안되서 시설면에서는 정말 끝내주게좋았어요..
그 유치원 나왔다고 애한테 좋은게 뭐있었냐면...정말 신나게 놀았던거요
좋은먹거리에...좋은 놀이터에 .. 좋은 행사들....
공부도 시켰지만...전 그 공부에 중점을두지않았어요. 입학전공부교육이 목표인엄마들은
거의 유치원을 옮겼어요...
전 그 점에 후회 안해요...놀때 놀고..공부할때 되면 하게되는거지요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버틸수만 있다면..솔직히 6,7 세 아이 집에서 데리고있으면서 살림하기 힘들죠
그걸 버틸수 있다면 저는 유치원 교육에 큰 중요성은 못느낍니다.
엄마가 해줄수 있다면 책 읽어주고, 좋은 공연보여주고, 많이 사랑해주는게 좋다고생각해요
그러나..초등고학년아이...지금은 공부좀 해야죠 ㅎㅎㅎ (중, 고등맘이 보시면 뭐라하시려나...)
낼모래가 중간고사인데...ㅎㅎ 걱정이 태산입니다..저의 아이 공부는 100% 엄마표이거든요 ^^
학원 안다니고 저와 해요 ^^ 중학교때까지 집에서 하는게 목표인데..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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