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월 여아입니다.
보통 36개월은 되어야 사회성이 생긴다는 육아이론을 잘 알고있고..
그래서 그동안 거의 엄마껌딱지로 놀던 딸에게 굳이 강요하지 않고 두었습니다.
그러더니.. 문화센터에서 만난 친구하나랑 급친해져서.. 그 친구랑은 잘 놀고..
또래 친구들도.. 머.. 적당히.. 거리를 두긴 하지만..
차차.. 나아지는것이 눈에 보입니다.
그런데!!
요새는 동생들(돌쟁이부터 한 2돌전후되어보이는 아이들)을 놀이터에서 만나거나 어디에서 만나면 두려워 하는게 보입니다.
그야말로 싫은게 아니라.. 무섭다.. 두렵다는 맘상태인듯 합니다.
엄마에게 도망오거나.. 그 자리를 어떻게는 피하려는 행동을 합니다.
사실 저런 행동을 전엔 친구대상포함 했었는데..
이제 친구나 그이상 언니오빠들에겐 두렵다기보다 그냥 낯설어한다는 느낌인데.
동생들에겐.. 정말 두려워하면서 엄마에게 오곤합니다.
왜그런지.. 살짝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이모(제 여동생)아들이 하나 있는데 이제 15개월정도 되었습니다. 그아이가 미국에서 살다가 지난달 영구귀국을 한지라.. 저희집에 일주일정도 머물었습니다.
남동생이고.. 아무래도 아직 어리고 남자아이다보니.. 그냥 마구 만지고 마구 돌아다니고..(그또래의 정상적인 행동패턴요) 그러는 모습을 보더니..
이렇게 동생이 무섭다는 느낌을 가지기 시작한거 같기도 해요.
집에 와있는동안.. 제 딸은 동생이 옆에만 와도.. 그야말로 얼음! 상태로 움직이지도 않을만큼.. 경계하고 견제하면서 자기 장난감조차 맘대고 가지고 놀지 못하드라구요.
그아이가 제 딸의 것을 뺏거나 하면 이모가 알아서 다 커버해주고 맘을 진정시켜주고 하는데도..
여전히 그런 행동은계속이었구요.
이제 그 아이가 집으로 돌아갔고..
밖에서 만난 동생들을 대하는것을 너무도 두려워합니다.
본인에게 가까이 오지도 않았는데.. 본인한테 올까봐 계속 신경쓰느라 멀 하지도 못하구요.
왜이런지.. 정말 답답해요.
좋은말로 타이르다가도..
저도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동생들은 너한테 오지도 않고 관심도 없어. 신경쓰지말고 놀아" 라며 화를 내기까지 했네요.
왜이럴까요.
아무래도.. 심리상태에 먼가 문제가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아직 34개월인 저희 딸에게.. 좀더 사회성이 생기도록 시간이 필요한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동생을 무서워해요. 34개월 여아예요.
순이 조회수 : 280
작성일 : 2010-10-14 16:35:33
IP : 211.207.xxx.15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