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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효자의 낌새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연애할 때는 자기집(시댁)에 전화통화도 거의 않고
부모님이랑 다정하지도 않은 그냥 그렇던데
꼭 결혼하면 갑자기 효자가 되어서
자기는 처갓집에 전화도 안하면서
시댁에 자주 전화 드리라 그러고
자주 찾아 뵙자 그러고...
대체 왜 그러는지....
결혼전에 결혼하고 나서
이남자가 갑자기 효자가 될 지 안 될 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1. z
'10.10.14 4:22 PM (121.144.xxx.93)그냥 남자의 90프로이상 결혼후 효자가 된다고 보시면됩니다..
2. 효자
'10.10.14 4:23 PM (124.216.xxx.120)글쎄요, 제가 본 효자들(자기가 안하고 와이프 부려먹는 효자)은 결혼 전 수시로
자기 집안사람들은 잘 모이고 서로 도와준다고 말하더라구요.
반대로 내가 잘살아야 형제도 있고 부모도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결혼후에도
적당히 선긋고 자기 실속 잘차리고 살고요.3. 대략
'10.10.14 4:28 PM (183.98.xxx.153)부모님 사이 안 좋거나
마냥 부모님 도움으로만 큰 자식이거나
결혼 후 부모와의 관계에 대해 별로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이거나
일단 구체적인 결혼 후 시댁 관계 등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나눠보시는 게 좋겠네요.4. ..
'10.10.14 4:29 PM (211.237.xxx.91)그런데요...효자도 효자 나름이거든요.
여기에서 많이 보는 왜곡된 효자와 왜곡되게 아들 사랑을 하는 어머니들이 문제에요.
저희 시댁은 아들만 둘인데 둘 다 효자 맞거든요. 부모님 존경하는 아들들이에요.
그런데 그 아들들 부모님 존경하지만 최우선은 자기 가족이랍니다. 자기 아내와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요. 부모님도 이제 가정을 꾸리고 품에서 떠난 자식들 그 자체로 인정 하시구요.
문제는 지는 효도할 안하고 아내에게만 시켜서 하려는 못난이들인데요. 이런 사람들은 만나면서 금방 티가 나던데요. 심지어 부모님이 자기 키우면서 고생 많이 하셔서 보답해야 한다며 우는 남자도 봤어요.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우는 거 보고 두려움이 엄습해서 관뒀답니다. 직업 좋고 잘 생기고 허우대 멀쩡한 남자였거든요. 흐미;;;5. 음..
'10.10.14 4:47 PM (180.66.xxx.13)결혼과 동시에 불효자도 효자됩니다.
괜한 고민마시구요.
좀 이기적인 남자는 덜효자일지도 모르지요.6. ㅋㅋ
'10.10.14 5:03 PM (124.216.xxx.212)그냥 남자의 90프로이상 결혼후 효자가 된다고 보시면됩니다.. 222222222
거기에 중요한건 그 효자노릇을 부인을 통해서 하려한다는것7. .
'10.10.14 7:11 PM (110.14.xxx.164)부모도 결혼전엔 전화 안해도 가만있다가 결혼하면 전화 하라, 자주 와라 , 용돈달라...
이렇게 되지요8. 음
'10.10.14 9:37 PM (118.91.xxx.105)본인혼자 효자인건 괜찮아요..다들 자기는 안하면서 부인한테 효도하길바라니 문제지요.
너무 효자를 나쁘게 몰아가는 세태라....사실 부모님한테 잘하는 사람이 본가족들한테도 잘해요...또 부모님한테 무관심하거나 못됐게 구는 스타일이 가족들한테도 그러는경우 많구요.
자기부모님께 예의바른 사람...대신 그 효를 아내에게 강요하지 않을사람(좀 어렵나요?)을 찾는게 어떨까요..9. 제남편
'10.10.15 7:54 AM (112.158.xxx.55)결혼 후 효자가 된 케이스예요.
결혼전에는 잘몰랐던 부분.
저에게까지 강요를 하지 않으니 걍 넘어갑니다.10. ...
'10.10.15 9:43 AM (121.124.xxx.37)자기 부모한테 함부로 하는 사람보다는 효자인 사람이 인성이 더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게 합리적인 효자인가 아닌가를 잘 보셔야 돼요. 정도라는게 있잖아요. 정말 부모를 존경하고 공경하는 화목한 정도인가 병적인 정도인가...저는 효자 남편과 살지만 그만큼 저희 친정부모님한테도 잘하고 저와 아이한테도 잘하는 두루두루 따뜻한 사람이라 효자 남편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