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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분들 방 배분을 어찌하시나요??

고민 조회수 : 2,436
작성일 : 2010-10-06 16:16:59
시어머니가 병환중이라 장기입원해 계시고 퇴원하시더라도 노인요양병원으로 모셔야할 상황,
시아버님을 몇달 이상 (아예 모시고 살아야 될수도 있구요) 모시고 살 경우에요

현재 사시는 집은 우선 비워둘 생각이고, 짐이 많다보니 아마도 처음엔 옷가지만 추려서 오실거 같아요

저희(저와 남편 동의)는 방 세개 중, 현관 입구방을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구요
안방과 다른방은 바로 마주보는 구조라 아무래도 좀 떨어진 곳이 낫겠다 싶고
아이가 없어서 그 방은 거의 비워두고 있어서 따로 짐정리가 필요없을거 같다는 저희만의 생각..

그런데 얼마전 아들과 합가해 살고있는 친척집을 함께 방문하고 돌아오시면서
"그놈 집구석은 지애비를 문간방 골방에다가 쳐박아뒀냐~~" 하면서 버럭버럭버럭...
왠지 저희와의 합가를 염두에 두신 포석같은....
남편은 "요즘 세상에 문간방이 어딨으며 아파트에서 누가 그런거 따지시냐"했지만 버릇없는 자식부터 시작하여
오는 내내 버럭버럭버럭~~~~~

저희 아버님 모든 대화가 버럭~스타일이에요..함께있으면 진빠지고 머리를 울리게하죠
같이 사는 결정만도 힘에 부친데 벌써부터 이것저것 간섭이 시작되고 기선제압하시려는데 힘이 드네요

암튼 저희의 생각이 너무 이기적인지, 안방이라도 내어 드려야하는건지...어찌들 사시는지 말씀해주세요
(사실,,,제가 결혼전에 사들고온 제 명의의 집인지라, 내꺼 내 맘대로 못하나 싶은 맘에 솔직히 못된 마음이 듭니다)




IP : 211.202.xxx.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6 4:19 PM (121.129.xxx.98)

    저희는 안방 내어드렸어요.
    시어머님이 혼자 쓰세요.
    저희는 2층 다락방..

  • 2. 플로랄
    '10.10.6 4:20 PM (121.166.xxx.192)

    참 난처하네요. 남편이 원글님 편이라면 계획대로 하시는게 좋겠어요.

  • 3. ..
    '10.10.6 4:20 PM (125.139.xxx.60)

    안방을 어떻게 내어주시나요? 현관옆 방에 침대 놓아드리고 티비라도 놔주고 좀 꾸며드리면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 4. ..
    '10.10.6 4:20 PM (211.112.xxx.112)

    저희도 시아버님께 집에서 가장 큰방을 내어 드렸습니다...
    대신 작은 방 두개는 저희 부부가 써요..한개는 침대.장롱 있구요..한 개는 책상.장식장 등등으로 채웠어요

  • 5.
    '10.10.6 4:21 PM (203.11.xxx.73)

    안방은 그 집안의 경제활동을 주축으로 하는 사람이 써야 풍수상 좋대요
    문간방을 예쁘게 꾸며드리세요 아무것도 모르는척

  • 6. 따로사셔야합니다
    '10.10.6 4:24 PM (203.247.xxx.210)

    본인 집은 본인 마음대로.....

    (근처 작은 아파트 구해드리세요...일단 합치면 한 쪽은 살아도 죽은 듯 살아야 합니다)

  • 7. ...
    '10.10.6 4:24 PM (61.78.xxx.237)

    며느리가 결혼전 사온 집에
    안방까지 차지하고 살 생각하는 시아버지 참 염치없네요-_-

  • 8. .
    '10.10.6 4:25 PM (183.98.xxx.10)

    안방은 부부방이죠. 저희 외삼촌댁도 할머니는 문간방 쓰세요. 서로 그게 편하지 않나요? 외가댁은 할머니가 원래 안방 쓰시다가 나이드시면서 자연스레 바꾸시던데요.

  • 9. .
    '10.10.6 4:27 PM (220.86.xxx.161)

    아버님 집이 없으신거도 아니고..
    안방 쓰는 사람이 그집 주인 된다던데요..(느낌으로요..)
    살림도 더 간섭하시고.. 더군다나 님이 장만한 집이면 처음 좀 머쓱해도 그냥 님 생각대로 하세요.
    서운하셔도 저라면 그리 하겠어요..

  • 10. .
    '10.10.6 4:28 PM (220.86.xxx.161)

    괴로운 일 많을 것 같아요..(글에서 느껴지는 아버님 스타일이..)

  • 11. 첨고하세요
    '10.10.6 4:31 PM (180.66.xxx.2)

    저희 라인에 그렇게 사시는 집이 많아서리..
    저희윗집,아랫집도 그렇고...

    일단 현관방이 좀 커요.확장하니 오히려 안방보는 커구요.
    안방은 욕실이 딸렸어요.그래서인지 현관방을 다들 노인분드렸더라구요.

    낮에 누가 계시냐,밤에 누가 계시냐에 따른것같아요.

    낮에는 어르신만 계시다보니 어르신방이 현관방이 더 낫겠더라구요..
    손님이 와도 아들내외가 쓰는 안방은 닫아두면 되는데,그게 현관방이라면 닫아두기도 그렇고 열기도 그렇고..
    근데..저녁엔 아들내외가 퇴근해서 저녁을 먹고 맥주한잔할려고 해도
    꼭 안방에서 해결해야하니..좀 불편함이 있어서리..
    어르신이 일찍 주무신다면 거실을 맘놓고 쓸 생각이라면 안방을 내어드리는게 낫지요.

    즉..주부가 전업이냐 직딩이냐 다른것같고..
    어르신이 집에 하루종일 계시냐 안계시냐 다른것같아요.

    이도저도 아니라면...명의자가 안방쓰시길....

  • 12. ...
    '10.10.6 4:32 PM (58.29.xxx.19)

    안방 쓰세요, 하고 말씀드리면
    아니다, 너희들이 안방 써야지...
    하실텐데요.
    하지만 오냐, 고맙다 내가 안방 쓰마
    하신다면 큰 일입니다^^ 알아서 하세요.
    실은, 부부 쓰는 안방에 화장실이 있기 때문에 시부모님, 특히 환자에겐 더 필요할 수도 있어요.

  • 13. 아버님
    '10.10.6 4:32 PM (221.151.xxx.67)

    문간방

  • 14. 저의 경우...
    '10.10.6 4:42 PM (125.143.xxx.48)

    저희도 아이없이 방 세 깨짜리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시어머니를 모시게 됐어요.
    그래서 어머니 농도 들어가야 하고 해서 그냥 큰방을 드렸어요.
    울 부부는 작은 농이라서 하나 남은 방에 넣어두고
    문간방에 서랍장과 화장대만 두고 잠만 잤어요.
    그런데 시고모님께서 오셔서는 왜 큰방을 돈버는 아들 며느리가 안쓰고
    시어머니 드렸냐며 뭐라 하셨어요.
    위의 어떤 분 말씀처럼 경제활동 하는 식구가 중심이 되어야 돈이 들어오는데
    작은방 써도 되는 노인네 볼성 사납고 외롭게 큰방 드렸다면서 당장 바꾸라셨어요.
    근데 그 시고모님이랑 저희 시어머니랑 서로 아껴주고 사이좋게 지내는 사이였어요.
    그래서 시누이 용심으로 탐탁치 않게 한 말이 아니라 경우를 일러주신 거였어요.
    아무튼 집은 그 집 주인이 안방 차지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 15. 노인분들
    '10.10.6 4:42 PM (121.137.xxx.62)

    가뜩이나 마루에 나와있는거 좋아하시는데....(사람들 왔다갔다 하는거 보는 것 좋아하시고 티비 보시고...쩝...) 안방까지 내어드리게요?? 마루랑 안방 다 시아버님이 차지하면 원글님은 부엌에서 하루종일 들락 거리며 시중이나 들던지 나머지 두방 중 하나로 피신해 있을텐데..괜찮으시겠어요?? 보아하니 아버님도 여간한 분이 아닌것 같은데 애초에 문간방 드리시죠. 그대신 정리는 잘 해놓으세요...완전히 비워놓고....다른 방 달란 말씀 못나오게. 완전히 비우고 싹 치워놓고...그렇게 하세요. 나원참 누가 부부 사는 집에 와서 안방 달라고 할수 있나요.

  • 16. 저의 경우...
    '10.10.6 4:42 PM (125.143.xxx.48)

    저희도 아이없이 방 세 깨짜리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시어머니를 모시게 됐어요.
    그래서 어머니 농도 들어가야 하고 해서 그냥 큰방을 드렸어요.
    울 부부는 작은 농이라서 하나 남은 방에 넣어두고
    문간방에 서랍장과 화장대만 두고 잠만 잤어요.
    그런데 시고모님께서 오셔서는 왜 큰방을 돈버는 아들 며느리가 안쓰고
    시어머니 드렸냐며 뭐라 하셨어요.
    위의 어떤 분 말씀처럼 경제활동 하는 식구가 중심이 되어야 돈이 들어오는데
    작은방 써도 되는 노인네 볼성 사납고 외롭게 큰방 드렸다면서 당장 바꾸라셨어요.
    근데 그 시고모님이랑 저희 시어머니랑 서로 아껴주고 사이좋게 지내는 사이였어요.
    그래서 시누이 용심으로 탐탁치 않게 한 말이 아니라 경우를 일러주신 거였어요.
    아무튼 집은 그 집 주인이 안방 차지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 17. 경우에 따라서
    '10.10.6 4:50 PM (211.221.xxx.193)

    다른것 같아요.

    시부모님댁에 들어가서 (모시는게 아니라 사실은 얹혀서)살게 되는 경우에는
    당연히 시부모님이 안방을 사용하시더군요.
    아들 식구들은 나머지 방을 사용.

    반대의 경우에는 시부모님이 문간방과 거실화장실을 사용하시더라구요.
    처음부터 같이 살았으면 모를까..

  • 18. 레이디
    '10.10.6 5:47 PM (210.105.xxx.253)

    같이 살기 전부터 저러면 같이 살면 볼만하겠네요.
    옆집에 살더라도 무조건 따로 살아야 합니다.
    가까운 곳에 집 하나 얻어서 시작하세요

  • 19. 안방사수
    '10.10.6 6:16 PM (118.222.xxx.74)

    안방엔 화장실 붙어있잖아요.
    아버님 내내 거실에 나와계실텐데 안방마저 아버님께 양보하면
    화장실 볼일이며 샤워하는거면 신경쓰실 일이 너무 많아지잖아요.

  • 20. ..
    '10.10.6 7:43 PM (119.149.xxx.3)

    돈버는 사람이 안방을 써야 집안이 잘 된다는 말 아버님 모르시나봐요. 합가가 문제가 아니라 아버님 고집이 문제네요. 정말 착한 아들, 며느리 두셨는데 본인 복을 차시네요.

  • 21. 일단
    '10.10.6 8:17 PM (125.132.xxx.216)

    지금 상황의 문제는 방배분의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님의 시아버지가 님집에서 생활을 시작할때는 환경이 바뀌는 상황입니다.
    그 상황에서도 그 버럭대는 버릇을 고착화 시켜서 모실 생각인가요?
    그게 아니면 맘 단단하게 먹으시고 모르쇠로 넘길 부분은 넘기세요.

    버럭버럭 댄다고 그 비위를 맞춰버릇하다보면 습관됩니다.
    그렇게 비위맞춰가면서 수발할려고 시작하는 합가가 아니라면 이번이 기회네요.

    남들이 어떻든 어떻게 바라보던 그런부분의 문제가 아니고 님부부와 시아버지와의 관계정립부터가 다시 되어져야 할 상황인데 기회가 생긴거죠.
    당연히 안방을 차지하게 되면 본인이 중심으로 님집이 돌아가야 한다는걸 확인한 셈인겁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생각하도록 한후에 모실려구요?

    절대로 안방은 님부부가 당연히 쓰는걸로 생각하고서 현관방을 드리세요.
    그리고 그방이 맘에 안든다어쩐다 하면서 버럭대면 나머지 방으로 바꿔드릴까요? 하고는 가구위치랑 방을 바꿔 정리해서 드리세요.
    하지만 절대로 안방얘기는 아예 처음부터 꺼내지도 마시고 그건 제외부분으로 놓으세요.

    하다하다 내가 안방쓰겠다고 하더라도 저희는 둘이니 저희가 사용하겠습니다 하고 잘라서 말하세요.
    굳이 덧붙이실려면 저희집이니 저희가 안방쓰겠습니다 하시던가요 버럭대던말던.

    그런후에 길길이 날뛰면 그김에 잘됐다 생각하시고 저희랑 지내기 힘드시면 근처에 다른집을 알아보겠습니다 하세요.
    그리고 정말로 복덕방에 모시고 가서 맘에 드는 집을 고르게 하는 액션을 취하세요.
    그래야 정신이 들던가 하다못해서 따로라도 살면서 버럭대던가 할테니까요.

    다른거말고 여기서도 기선제압이라는 부분이 포인트입니다.
    님 정신차리시고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말고 버럭대는거 무서워마세요.
    아무리 버럭대도 맘대로 안되는게 있어야 아들부부도 어렵다는거 느끼게 될테니까 힘들더라도 버티세요 그래야 앞으로가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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