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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되야 남편과의 신뢰가 회복될수 있을까요?

까만돌 조회수 : 983
작성일 : 2010-10-06 15:57:31
두달전 남편이 바람이 났어요.
.아마도 남편이 정리를 원했고 그 여자가 저한테 전화가 와서 알게 됬습니다.
6개월동안 두집살림을 살았고 그 사이 전 딸자식과 너무나 바쁜 남편을 보면서 안타까워하면서 과부처럼  밤이고 주말이고 그렇게 지냈네요.. 그런데 그게 일하면서 바뻤던게 아니라 두집살림으로 바뻤다는 사실에 그 배신감은 정말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두달간 정말 지옥 같았고 너무 힘든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젠 정리도 된거 같고 (제생각)다시 잘해보자는 맘으로 덥고 가려합니다.

근데 이젠 거짓말을 밥먹듯 하는 남편을 믿질못하고 정말 혼자 너무 힘드네요..
뭘해도 남편이 거짓말을 하는거 같고요..
제자신이 점점 이상해지는거 같아요..

밤에 연락이 안되면 그 여자랑 있는거 같고 시시때때로 힘들다고 하면 그년 잊느라 그렇게 힘들어?다시 묻고 싶기도하고.. 지난 6개월 그렇게 바쁜척 힘든척 하고서  그년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상상만해도,,
울화가 치밀아서 돌아버리겠는데..

다시 잘해볼려고 맘은 잡았지만 저 스스로 절 너무 힘들게 하는거 같아요..

저 이런 상태 얼마나 지나야 치유 될까요?

그리고 시어머니 지난 추석때 썰렁한 부부사이와 헬쓱해진 제 얼굴보고 자꾸 무슨일있냐고 물어보시는데 ~~

정말 얘기 안하고 속으로 삭히려니 미치겠어요..
그러면서 지 아들 잘났다고 뻐기는 꼴도 못보겠고요..

제가 그냥 좀 힘들어서요라고 대답했더니 그때부터 매일 매일 전화하시면서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시는데..
제 몰골 보니 보통일이 아닌가 싶으셨는지..아님 어른들 직감이신지..

그런 질문 받는것도 너무 괴로와요,, 확 얘기하고 싶기도 하고요..ㅠㅠ
친정엄마 네가 이혼할꺼 아니면 얘기하지 말라는데..
남편도 어머니한테 자꾸 별일 없는거냐고 전화오니 저한테 어머님한테 무슨 얘기 했냐고 자꾸 확인하네요..
지 엄마는 걱정 되면서 그꼴 당한 전 안중에 없는듯..


쓰고나니
횡설수설~ 날씨도 스잔한데 기분 정말 우울해요..

저 시간이 해결해줄까요?





  
IP : 120.142.xxx.2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
    '10.10.6 4:05 PM (180.71.xxx.79)

    얼마나 힘드세요. 그래도 정리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전 아직 진행중인것 같아요. 말로만 끝난거 알고요. 저도 남편 말 다 거짓말로 들려요
    앞으로 살 자신이 없네요
    어디다 이야기 할곳이 없어요 .친정에선 아주 잘 사는줄 알거든요
    친구들도 물론 겉으론 금술좋은 부부지만 전 너무 힘들어 상담소 같은데 알아보려구요
    뭐 다른취미나 일에 빠져 바삐 살라는데 지금 전 아무런 의욕이 없어요
    같은 처지니 서로 위로가 되면 좋겠네요
    82는 쪽지 뭐 이런건 없는지 ....

  • 2. ...
    '10.10.6 4:06 PM (175.114.xxx.106)

    그냥 모라고 말을해야할지...
    기운내고 내몸 내가 먼저 챙겨서 건강하셔야하고
    그게 하루아침에 해결되고 시간이 지났다해서
    깨끗하게 지워지는 시간들도아니고...

    남편과 잘 해결해서 용서하기로 하셨으면
    되도록 시댁엔 모르게 하시는게 좋을듯....
    첨엔 제편들어주다 나중엔 다 제책임으로...

  • 3. 까만돌
    '10.10.6 4:10 PM (120.142.xxx.234)

    뭐르죠~ 느낌상 밤에 부린한테 전화해서 네 남편 나랑 바람났다고 얘기하는데 볼짱 다본거 아닐까 싶고요..그 년 한참후 관계 정리됬다고 그만 전화하시라고 문자 보냈고요뭐 저정황상 그런거 같다는거지 그걸어찌 확인하나요.. 하여간 요즘 누가 톡 건들기만 해도 울음이 나와요.. 그래서 친구들도 못만나겠어~~ㅠㅠ

  • 4. 올리비아
    '10.10.6 11:47 PM (123.243.xxx.44)

    저도 그랬어요 .. 한동안 죽을만큼 힘들었는데 .. 시간이란게 지나니깐. 이젠 좀 살것 같네요 ..
    그래도 . 그 때 있었던 일들.. 은 아마 죽을때까지 가지 않을까 싶네요 ..
    가끔씩 정말 죽도록 남편이 미울때가 문뜩문뜩 들구요 .. 남편이 그동안 거짓말을 너무 많이해서
    사실 지금도 별로 신뢰는 가지 않아요 .. 아. 그때 바람피던 그년은 지금 딴년한테 시집가서 살고있어요 .. 헤어진지 얼마안되 몇개월만에 간거 같네요 .. 지금은 보다 더큰 스트레스로 하루하루 보내고있답니다. 지금도 헤어질까 말까 고민중 ....

  • 5. dldkfk
    '10.10.7 11:18 AM (61.255.xxx.123)

    저도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나서 그동안 나라는 인간을 얼마나 기만하고 뒷통수를 쳤는지
    당하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뒤돌아보면 회사 동료랑 회식이고 뭐고 모든게 거짓이었고
    지금도 서방 숨소리까지 거짓으로 들립니다!
    어쩌면 가정을 가지고 있는놈이 파렴치한 행동을 하면서 살고 있었는지?
    그것도 저도 모르는 사이에 퇴직금 정산해서 그년이랑 쓰고 다녔는가봐요.
    가족들은 좁은 집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데....
    나가서는 아무것도 없는 놈이 허세에 빠지고 천박하게 행동하고 다녔더라구요.
    길가다가도 등산복 차림으로 다니는 사람들 보면 정상으로 보여지질 않더라구요.
    그게 서방놈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이는가봐요.
    저는 지금도 저에게 거짓말 하는거 알아요!
    절대로 서방놈 용서를 할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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