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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추리극장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미천한 저보다는 여기 각계각층의 회원님들 고견이 정말 소중하기에...
이천만원이 걸리 사기인데 범인은 둘 중 하나에요. 그냥 상식적으로 대답해 주세요.
사건내용) 상속세에 대한 추가 세금이 6천 나왔다. 2천 주면 뒷돈으로 해결해 주겠다.
그러나 알고보니 본 사건은 이미 보름전에 이유없음으로 세금 0원 + 420만원 환급받음
용의자 1) 담당 세무사무소 세무사 - 경력 짧은 젊은 세무사. 아직 앞날이 창창한데, 요즘 세상에 겁도 없이 2백도 아닌 2천을 요구한다? 강남도 아니고 경기도 외곽의 동네 세무사인데? 그래서 형이 현금 천오백 들고 찾아갔더니 이것갖고는 어림도 없다고 그대로 돌려보내며 2천을 가져오라고 했다.
용의자 2) 형 - 남편이 그 담당 세무사무소 세무사 이름이나 전화번호 가르쳐 달라, 직접 만나게 해달라는 요구에 무조건 싫다, 안된다고 화만 냄.
추석 지나고 준다던 돈을 갑자기 내일 당장 줘야 한다더니 나중엔 이미 줬다고 함.
여기서 제가 상식적으로 이해 안되는 건, 당장 현금 천오백이 코앞에 있는데 오백 더 받겠다고 그걸 고스란히 되돌려 보내나요? 일단 그거 먼저 받고 오백 더 가져오라는 게 일반적 아닐까요?
그것보다 더 최우선으로, 아직 나이도 젊은 세무사가 기껏 힘들게 세무사 되어가지고 무슨 깡으로 2천이나 불렀을까요? 행여라도 꼬리 잡히면 인생 망칠텐데...
두번째로 이해 안되는 건, 형이 세무사에게 속았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되면 나쁜 ㅅ ㅐ ㄲ ㅣ 가만 안둔다 노발대발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그러나 형은 계면쩍어 하면서 그러냐고 하고 말았다네요.
그렇다면 형의 자작극? 이라고 하기엔 겨우 2천 갖고 형제를 속인다? 무턱대고 세무사에게 속았다고 하기엔 서울대 출신 미국 석박사에 일류대 교수인 형의 학력이 우스워지고...... 물론 공부만 한 사람은 어리숙하다는 걸 잘 알아서 그동안 형을 의심 안했는데 그래도 이건 너무 상식 이하라 도저히 속을 거 같지 않은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사실 이런 유사한 경우가 그동안 많았음 (이런 저런 이유로 돈 들었다고 여러번 수백만원씩 걷고, 형제들 공금에서도 수천만원 썼음) 여지껏 형을 믿었기에 그냥 넘겼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되돌아보니
수상한게 한두가지 아니네요.
그러나 예전일은 다 차치하고서, 당장 이번 일만 봤을 때 과연 사기친건(좋은 말이 안나와요 -.-) 형일까요 세무사일까요? 처음엔 세무사라 생각하고 욱 했는데 곰곰히 상식적으로 생각해볼때 아무래도 형 같아요.
남편도 형이라는 생각 때문에 추석연휴에 풀 죽어 한숨만 쉽니다. 세상에 믿을사람 없다고...
남편 대신 이 일을 알아봐주신 세무사 분께서는, 상대방 세무사의 이름을 말씀 안해주시고, 그 사람이 아직 젊어서 잘 모르고 일처리를 하려했나 보다고, 그러나 그렇더라도 2천만원이라는 금액은 사실 터무니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차마 형의 거짓행각이라고 말하지를 못해 그냥 그렇게만 결론 내신게 아닐까 싶어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괜히 죄없는 형을 미워해서는 안되겠기에 여쭤봅니다.
그렇다고 형이 사기친거아냐?? 라고 물어볼 배짱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냥 앞으로 형 얼굴 안보겠다고 하네요. 행여 오해로 사이 멀어질까봐 저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 형
'10.9.21 12:41 AM (222.238.xxx.247)이잖아요.
2. 초록
'10.9.21 12:49 AM (58.227.xxx.70)방구낀놈이 성낸다고 형에 한표네요..
젊은 세무사 분은 미지의 x 인물 또는 사무장
여러가지 정황상 형의 설명이 앞뒤가 안맞고 따지고 물으니 화를 내고 버티는것 같음
그리고 어제 읽었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돈주고 말자는 이야기가 제일 신빙성이 없고
의심하게 만드는 결정타!!
그까이꺼 이천이라 하셨는데 형의 수준에서 이천이 어느 정도 가치인가 살펴볼 필요있구요
보름전에 환급받은 일을 신원을 알수 없는 젊은 세무사가 뒷돈으로 무마하겠다고 돈을 요구했다는 일이 설득력이 너무 없음---앞으로 얼마를 더 벌지 모르는 젊은 세무사가 이천? 정도의 돈 벌자고 사기쳤다뉘..............고로 형의 자작극... '3. 답답
'10.9.21 12:53 AM (211.176.xxx.72)어제부터 글 다 읽었어요.
오전에 결론났다고 하셨는데 그게 아니었나보네요.
아무래도 형같은게 아니고 형...이 범인입니다...ㅠ.ㅠ4. 그리고
'10.9.21 12:55 AM (211.176.xxx.72)돈이 걸렸는데 고학력의 서울대출신어쩌구...이런게 무슨상관입니까?
아주버님이 돈으로 곤란을 겪고 계신다거나...
아님 그냥 나쁜형...나쁜 아주버님이거나...ㅡㅡ;;
세무사가 미쳤다고 그런짓을하나요??5. 누가범인?
'10.9.21 12:59 AM (118.220.xxx.12)형이 화내는 건, 한편으로 이해했거든요. 명색이 장남이고 형인데 자기가 빙신이라고 설마 사기당하겠냐, 자기를 그렇게 못 믿냐.... 제 남편도 제가 뭐 꼬치꼬치 물어보면 짜증내기는 하거든요.
형 학벌을 얘기한 건, 세무사가 거짓말을 했다는 전제하에 , 그거에 속아넘어갈 정도로 바보는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돈 이천은, 평소 형님 말 들으면 정말 큰돈인데 어제는 아주 쿨~하게 겨우 그정도 돈 내고 말지 뭘 그리 머리 아프게 따지냐고... 순간 저는 자존심 상해서 아, 예.. 하고 말았는데 담에 또 그딴소리 하면 형님 저는 십원도 아쉬워요. 하려구요.
일단 저희부부 추측대로 형이 맞는것 같군요.ㅠ.ㅠ6. 누가범인?
'10.9.21 1:01 AM (118.220.xxx.12)오전에 금전적인 결론은 났어요. 돈 낼 필요 전혀 없는걸로...
심리적인 결론은, 일단 대내외적으로는 세무사가 사기쳤다라고 발표했지만 저희 부부는 진범으로 형을 의심하는거구요.7. 정
'10.9.21 1:59 AM (58.229.xxx.204)하하 재미있네요.(죄송! 님께는 심각한 일일텐데....)
배경지식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네요.
일단 가볍게는 형의 전공...(얼마나 현실감이 없을 가능성이 있는가?)
두 번째로 위에서도 말씀하셨던 최근 형의 경제 상황...
세 번째로 형과 세무사의 관계(저로서는 가장 의심이 듭니다).
그나저나 피상적으로 받은 인상은
형제분들이 전반적으로 형의 권위에 너무 짓눌려 있으신 것 아닌가 싶네요.
(만일 그렇다면) 이번을 계기로 자기 목소리들을 좀 내실 수 있길...8. 형
'10.9.21 7:11 AM (121.136.xxx.194)범인은 보나마나 형입니다. 세상물정모르는 현실감각으로 집안 경제가 엉망이신듯한데 그 차액을 형제들에게 걷어서 보충 하는듯보입니다. 다른 형제들한테는 비밀로 해도 형이 다시 일 못저리르게 님 부부가 알고 있다는 얘기를 하셔야됩니다. 세무서에 조회에 그 세무사 고발한다고 얘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