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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막힌?? 이야기..

재미있는?? 조회수 : 2,055
작성일 : 2010-09-17 14:11:24
아이가 바탕화면에 사진이 들어있는 폴더를 삭제해버렸어요..
그래서 아는사람이 컴퓨터를 알아서 프로그램다운받아 복구를 했는데
건진 사진이 몇장이 안되더라구요..
사진양이 최근3년정도 아이들모습을 찍은거라 엄청났거든요..
제가 속상해하고있으니 디카 메모리칩도 가능하대서 칩 복원을했는데..

웬걸.. 남편이 바람난 여자랑 여행가서 찍은 사진이 있네요..
날짜를보니 올해 1월인데 어떻게 한참전에 찍은사진들만 남아있는지..
있어야 될 아이들사진은 거의 덮어씌워져서 건진게없구요..
제가 보면 안되는 사진만 잔뜩있네요..
얼마나 소중한 추억을 만들려고 아이들 커가는 모습 담아두는곳에
쓰레기를 같이 담아두었을까요..

지우면 내가 볼수없으니 사진찍고 열심히 지우고있는 모습이 막 그려져요..
남편은 메모리칩 복원할일이 생길거라고는 차마 몰랐겠죠..
어찌나 여러번 흘리는지..
화를 낼 신경이 제겐 남아있질않은가봐요..
잘 보관했다 나중에 혹시 증거자료 쓸때 쓸라구요

이만하면 재미있고 기막힌 얘기 아닌가요??
IP : 124.60.xxx.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삔지리
    '10.9.17 2:13 PM (58.150.xxx.126)

    토닥토닥...아이고 우울한 이야기네요... .
    모라고 위로를 해야 할지...ㅠ..ㅠ

  • 2. 에구...
    '10.9.17 2:15 PM (122.32.xxx.10)

    글은 이렇게 쓰셨어도 그 사진들 보면서 얼마나 기가 막히셨을지....
    남편분 진짜 너무하시네요. 나중에 어찌 감당하려고...

  • 3. ..
    '10.9.17 2:17 PM (121.153.xxx.31)

    그만행을 어찌두고본대요.
    큰일이내요.
    준비 단단히하세요.
    한번핀늠은 교묘하게또피고요.
    안핀늠은 주위사람말듣고 핀답니다.

  • 4.
    '10.9.17 2:19 PM (112.162.xxx.139)

    희한한 인간들일쎄~~~~~~~~~~

  • 5. ...
    '10.9.17 2:27 PM (58.29.xxx.19)

    메모리칩 덮어써서 기록된 나중 사진은 복원이 안된 거고
    처음에 사용한 사진파일이 우선 복구되는 것이로군요
    흔적없이 바람 피우려면 남편은 메모리칩도 헌 것을 써야겠군요
    끙~~~~
    블랙코미디 같아요. 슬프고 속상하시겠어요.

  • 6. 뻔뻔하네
    '10.9.17 2:29 PM (121.142.xxx.193)

    바람피운것도 모자라 사진은 왜 찍었답니까?
    무슨 인정받을 대단한 사이라고..
    찍은 남 녀 둘다 참 싸이코들이네...

  • 7. .
    '10.9.17 2:32 PM (121.153.xxx.31)

    울랑바람필때 저한태 안슨다고하더라고요.
    그러다 시간이흘려서 바람들키니가.
    나랑은 하대시간없다고 안싸고 밤에 그여자랑 얼마나 급하게하다 삿는지
    바지에 허옇게 다 묻혀왓어요 느께오면지*하니가
    차에서 바지도 다 못내리고하고온거여요.

  • 8. 세상에
    '10.9.17 2:39 PM (115.178.xxx.253)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아이들 사진은 복원안되고... 참 남편도 간이 크네요
    가족이 쓰는 카메라를 가져가서 불륜녀와 사진을 찍다니..
    일단 잘 확보해두시고 어떻게 박살낼지 여기 게시판 예전글 잘 읽어보세요.

  • 9. 재밌긴요
    '10.9.17 2:44 PM (220.85.xxx.21)

    기막혀서 속터지는 이야기구만요...원글님 토닥토닥....ㅠㅠ

  • 10. ..........
    '10.9.17 2:48 PM (211.195.xxx.215)

    마음 아픈얘기네요...

  • 11. .....ㅠㅠ
    '10.9.17 3:38 PM (125.182.xxx.42)

    ..........유구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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