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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줘도 해줘도 비교당하면 해줄필요없겠죠?

난 지갑인가 조회수 : 1,070
작성일 : 2010-09-17 13:39:10
얼마전에 친정엄마 생신이어서 루이비통 가방 사드렸어요.

2주정도 지났는데 전화와서는..

옆집딸은 외국여행보내줬다는데 넌 가방 하나 딸랑 사주고 끝낼거냐시는데...

매사에 이런식이세요. 급하다고하셔서 2천만원 빌려드렸는데 지금 3년째 깜깜 무소식.

2천만원에 2자만 꺼내도 무서운년이라고하시네요-_-

이제 정말 아무것도 해드리기싫어요.  근데 제가 바보같아서 아직도 좋은거 보면 보내드리고싶고 그러네요.

제 자신이 젤 문젠거죠? 앞으로 안해드리고 상처주는말씀하셔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내보내야겠죠?

그걸로 서운하다고 말씀도 드려보고 싸워도 봤지만 고집센 어르신 누구말도 안들으시네요.

절대 달라질 가능성 없으시겠죠?? ㅠ

참고로 친오빠는 만원한장 갖다드린적없어도 아들이라고 일체 아무말씀 없으십니다. 장남노릇 얘기하면 니가 무슨 상관이냐고 출가외인이면 나서지말라시네요-_- 돈만 토해내란건지..
IP : 122.36.xxx.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0.9.17 1:44 PM (122.36.xxx.41)

    주위에선 저같은 딸 없다고들하세요(친척들도 엄마친구분들도)

    본인만 절대 만족못하시죠. 진짜 친정엄마 머릿속에 들어가서 보고싶어요. 도대체 왜그러시는지.

  • 2. ..
    '10.9.17 1:49 PM (59.13.xxx.59)

    친정엄마 머리 속까지 들어갈 필요 없으시고ㅠㅠ

    친정엄마와의 관계정립 부터 다시 하세요.

    님은 주고도 욕먹는 역할 어머니는 끝없이 님에게 요구하는역할.

    그 역할에 지치셨으면 자신이 하고 싶은 역할에 매달리세요.

    영원히 변하지도 않을뿐더러 상처만주는 엄마에게 사랑 받고 싶은 님 마음이 동기가 되어

    그런 말도 안되는 행동들에도 묵묵히 좋은딸 역할에 몰입하시게되는 거예요.

    지금 님 마음속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에 귀 기울이시고

    자신을 좀 더 사랑하세요.

  • 3. 원글
    '10.9.17 1:53 PM (122.36.xxx.41)

    댓글 감사해요. 상처주는말씀하시던 뒷골 잡히는 말씀하시든 신경꺼야겠죠???

    안해드렸더니. 지 살길만 찾는 독한년이란 말을 듣고나선...아주 만정이 떨어지네요-_-

    사랑받고 인정받고픈맘에 오빠보다 늘 노력하고 공부도 더 잘하고... 더 좋은학교가고..직장가서 열씨미 돈 갖다드려도... 늘 뒷전이라... 언젠가부터는 인정받고프다기보다는 추한꼴 보는거 짜증나서 걍 해드리고 말자..했었거든요...

    앞으로는 해드리고 독한말 들을바엔 안해드리고 독한말 듣는게 낫겠죠??

  • 4. 원글
    '10.9.17 1:54 PM (122.36.xxx.41)

    근데.... 지금까지 해드린거 생각하니 왜케 울컥한지.... 휴... ㅠㅠ

  • 5. 당분간 잠수타세요
    '10.9.17 2:03 PM (220.87.xxx.144)

    지금까지 해드린건 잊으시고 이제 포기하세요.
    짝사랑이네요.
    님은 엄마를 사랑하는데 엄마는 아니예요.
    이제껏 한것이 아깝다고 계속 해드리다 나중에 님이 홧병나겠어요.
    정신건강을 위해 이제 그만하고 님꺼 하세요.
    가방도 님꺼 사고 여행도 님이 다니시고요.
    좋은거 다 님이 하세요.
    엄마가 뭐뭐 해달라 하시면 "요즘 형편이 별로야. 나중에 형편 풀리면 잘 할께"그러고 마세요.

  • 6.
    '10.9.17 2:07 PM (125.186.xxx.168)

    꼭 그런분들이, 아들한텐 아쉬운소리 못하고, 아들만 챙기고...

  • 7. 아이고
    '10.9.17 2:14 PM (117.53.xxx.136)

    저희 집이 좀 그런편이에요 ㅠㅠ
    저도 고민했는데, 그게 그대로 관계 정립이 되어버린 것 같았어요.
    이 사람은 원래 나한테 주는 사람이고, 받는 것이 당연히 여겨지고 더불어 기대치도 점점 커지고요
    저 사람은 원래 안 주는 사람이니 기대치도 없거니와 존재 자체만으로도 고맙고.
    어머님께서 원글님이 소중하다는 것을 모르시는 것 같네요. 해드리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당분간만이라도 아예 관계를 끊어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당분간이라도 어머님께 단돈 100원도 쓰지마시고, 해달라고 하시면 힘들어서 못해드린다 하시고요.
    잘은 모르지만, 친오빠분이 만원짜리라도 뭐 하나 사다드리면 동네방네 자랑하고 좋아하실지도몰라요 ^^;
    진심으로 위해주는 사람은 원글님이라는, 원글님의 소중함을 어머님이 아셔야 해요.

  • 8. 우리는..
    '10.9.17 2:43 PM (183.102.xxx.192)

    딸여섯에 막내로 아들하나인데 ㅋㅋㅋ 우리친정엄니는 아들한테 받는것도 하나 없으시면서
    딸들이 그렇게 해드리는데도 불구하고 딸들이 아들 앞길을 막았다나 어쨌다나,,ㅋㅋ
    그런가보다하고는 살지만 속상하죠 엄마가 아들한테 그대접을 받으시면서도 애틋함을
    못버리시니....

  • 9. 안타까움에..
    '10.9.17 3:08 PM (211.251.xxx.89)

    저는 솔직히 이런 류의 글을 읽으면 (아까도 시댁어른들 횡포, 친정에서 집 사줘도 꼼짝못하던 젊은 며느리 이야기 등) 어른들 문제보다도 글을 올리는 분들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상한 어른들 있지만 누구나 그렇게 당하고 사는 것이 아니거든요.
    빈틈을 보이고, 그런 식으로 관계를 만들어가면서 억울해하고 원망하고...
    친정엄마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비정상적인 관계속에서 매여있는 원글님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거에요.
    솔직히 이런 식의 글들을 쓰시는 분들을 보면 자존감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상처드리고자 쓰는 글이 아니라, 힘드시더라도 다시 관계를 정립하시기를 원하는 마음에 쓰는 거에요.

  • 10. .
    '10.9.17 4:13 PM (110.14.xxx.164)

    저같음 벌써 연락 끊었어요
    착하기도 하시네요 왜 해주고 맘 상하는지요
    해주지 마세요 어차피 고맙단 소리도 못듣는거....

  • 11. 죄송하지만
    '10.9.17 5:58 PM (124.61.xxx.78)

    이 짦은 에피소드 몇개 읽고도...
    원글님 어머님이 딸한테 돈 뜯어내 아들주머니에 넣어줄 분이란게 느껴지네요.
    화내지 마시고 차분하게, 형편이 안되니 오빠한테 아들노릇좀 시키라고 잘라말하세요.
    이천만원이나 받으시고 갚기는커녕 욕을 하시다니 어불성설인데요.ㅡㅡ;;;

  • 12. 아픈 소리
    '10.9.17 9:13 PM (121.146.xxx.166)

    그건 님이 사랑을 받고 싶어서 그런겁니다.

    심리학책에서 읽은 내용인데,
    실례되는 말이지만 사랑을 돈으로 구걸하는겁니다.

    차라리 님이 신경을 끊고 무관심하심
    사랑을 받으실지도 몰라요.
    아쉬울테니 오히려 예전의 관계로 돌리려고 노력을 하실겝니다.

    이런 소리 해서 미안해요.

    일년 정도 모르는척 해보세요.
    사랑받는 딸이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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