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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 친정엄마 부를때 니네엄마 라고 해서 짜증난다는 글을 보고
딸들 와서 좋겠어요 랍니다.
참고로 다 손 위 시누거든요..
아니 집에서 일하는 아줌마도 아니고, 시어머니 한테
한다는 말이 참..
지역 얘기해서 뭐하지만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부산에선 시어머니께 손위 형님을 딸이라고 지칭하나요?
1. ..
'10.9.16 4:02 PM (203.226.xxx.240)부산에서 안그럽니다.
2. ..
'10.9.16 4:04 PM (112.160.xxx.52)그 올케 미운건 이해하겠는데 지역 얘기해서 뭐한건 아시면서 왜 굳이 적으시나요?
그런데요 그 올케가 [딸들 와서 좋겠어요] 라고 했다는거 보니 [딸들 와서 좋으니 며느리 친정엄마도 딸 와서 좋게 해 주세요] 라는 뜻 같네요.
혹시 그 올케분 시누들 오는거 보고 나서 친정 갑니까?3. ..
'10.9.16 4:05 PM (112.160.xxx.52)원글님 [부산에선 시어머니께 손위 형님을 딸이라고 지칭하나요?] 라고 하는말은
부부쌈할때 [니네집에선 원래 그러냐?] 라고 말하는 거랑 같은거란거 아시죠?
그런말 들으면 기분 드러우시죠?4. .
'10.9.16 4:05 PM (125.185.xxx.67)명절전날 친정나들이하시니 미혼시누들이신가요?
5. 눈사람
'10.9.16 4:07 PM (211.109.xxx.176)전 막내며느리 보신 시어머니께
어머니 예쁜 막내딸 얻엇네요 햇는데....6. 그냥
'10.9.16 4:09 PM (121.160.xxx.81)말실수 같은데... 손 위 시누 많은 님네 올케 힘들겠어요.
7. 이런글에
'10.9.16 4:09 PM (218.147.xxx.192)꼭 명절전날 친정가면 미혼시누여야 하고 기혼인 시누는
잠깐 친정에 들려서도 안돼는 건가요?
이런식으로 댓글 다시는 분들도 좀 그래요.
저도 며느리도 되고 시누이도 되지만
친정하고 시댁하고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들은
명절 전에 친정도 들리고 시댁도 가고 그러던걸요
저희 시누도 친정이랑 시댁이 같은 지역인데
명절 전날부터 명절날까지 친정에 몇번씩 옵니다.
가까우니 그렇게 되는 거 같아요.
부럽더만요.
그리고 원글님.
그 올케가 말을 좀 생각없이 내뱉은 건 없지않아 있지만
나쁜 의도는 아닌 것 같아요.8. ...
'10.9.16 4:10 PM (123.204.xxx.8)올케입장에서는 나름 압존법을 쓴 걸 수도 있겠죠.
지금은 압존법을 안따진다고 하지만...얼마전까지는 따졌거든요.
저도 압존법 안쓰는걸로 바뀐거 최근에 알았어요.
그런데 며느리라고 일하고 있는데 시누들이 친정에 명절 지낸다고 오면 표정관리 하기 힘들죠.
나도 울엄마한테는 귀한 딸인데...그런 생각들거구요.9. ..
'10.9.16 4:13 PM (112.160.xxx.52)원글님 피곤한 시누맞아요.
저도 올케 있고 시누입니다.
근데요
시어머니께 시누를 [딸들] 이라고 칭하는 것과
며느리에게 사돈을 [니네엄마]라고 칭하는 건 차원이 다른겁니다.
왜냐구요?
시어머니께 시누는 [아랫사람] 이고 며느리에게 시누는 [동률]의 존재입니다. 나이에 따라 순위가 정해진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론 같은 라인의 형제급이죠.
그러나 시어머니께 사돈은 [예의를 갖추어야 할 어려운 존재] 이고 며느리에게 친정엄마도 [윗분] 입니다. 그런 사람을 [니네엄마] 라고 칭하는건 예의에 많이 어긋나는 거죠.10. ...
'10.9.16 4:14 PM (115.21.xxx.203)주제랑 상관없는 답변이지만 명절전날 시누이들은 자기 친정에 와서 친정엄마랑 같이 있고.. 정작 며느리 본인은 친정에 못가고 시집에 있으려니 짜증날것 같네요.
11. 뭐
'10.9.16 4:15 PM (211.210.xxx.62)아무래도 듣기에 좀 껄끄러운 말실수이긴 하지만, 이렇게 글 올릴 정도의 큰 실수나 문제는 아니지 않나요?
12. 저도
'10.9.16 4:16 PM (121.136.xxx.185)저도 다른 것보다 명절 전날 시누이들이 와 있다는 사실이 짜증나네요.
잠깐 들르는 것이 아니라
딸들 와서 좋겠어요... 라는 말을 들을 정도면?13. 오마나~
'10.9.16 4:18 PM (221.155.xxx.11)저두 어머니한테 그랬어요.
명절 점심때쯤 누나가 오면
어머니~어머니딸 왔으니 저도 울 엄마한테 갈까요?
그럼 어머니 그래, 가라가!!
ㅋㅋㅋ~14. 그런데
'10.9.16 4:23 PM (203.232.xxx.3)"딸들"이 아니면 뭐라 해요?
아가씨들?15. 음?
'10.9.16 4:24 PM (119.201.xxx.188)그게 뉘앙스에 따라 느낌이 다를 것 같긴 한데요
음.. 마치 할아버지 앞에서 아버지를 높이면 안되는 것과 비슷한 거 아니에요?
다른가요?
그거 아니라두 저두 니네엄마랑은 좀 다른 상황인 거 같아요.16. 평소에
'10.9.16 4:24 PM (58.141.xxx.195)올케의 행동을 보면 단순한 말실수인지 은근 비아냥인지 알것 같은데..
17. ..
'10.9.16 4:25 PM (203.226.xxx.240)왜 왜 왜
차례지내고 나면 "친정 갈 준비해라~" 라고 쿨하게 말씀해 주시는 시어른은 안계신지...ㅜㅜ18. ..
'10.9.16 4:25 PM (112.160.xxx.52)근데 저는 원글님 글 적은거 보면
왠지 평소에 올케가 맘에 안들거나 다툴일이 있으면
[니네집에선 그렇게 가르치더냐?] 할거 같아요 ㅡㅡ;
원글 어조가 딱 그러시다는...19. 그건 아니죠.
'10.9.16 4:26 PM (122.203.xxx.2)딸들 오니 좋겠다는 말은 자기가 시어머니랑 대등한 입장일때 하는 말이죠.
자기 입장에서 부르는 지칭을 써야죠.
우리 큰동서도 시아버지한테 제 남편을 지칭하면서 이번엔 작은 아들하고 같이 가서 식사하시라 하는데~
그건 아니지 않나요?
꼭 높여주기 싫으니까 다른 식으로 부르는거 다 알거든요.
공교롭게도 여기도 출신이 부산이네요.20. .
'10.9.16 4:27 PM (211.211.xxx.188)친정어머니 입장에서 딸들이니...그렇게 말을해도 틀린건 아닌데요.
친정가셔서...올케는 친정 보내주셨죠?
그 말할때 올케분 마음이 어떤 마음이었을지....한번 생각해주세요.21. 그럼
'10.9.16 4:41 PM (118.217.xxx.18)손위 한명 손아래 셋을 시누로 두고있는 저는 뭐라고 해야하나요?
몰라서 여쭤요22. ..
'10.9.16 4:42 PM (112.160.xxx.52)예전엔 국어법이 말이죠.
[부장님 과장님이 뵙자고 합니다] 가 맞는 말이었습니다.
[부장님 과장님께서 뵙자고 하십니다] 가 틀린 말이었구요.
과장님이 나보다 높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부장님이 그 과장님보다 더 높은 사람이기 때문에 부장님께 말씀드릴땐 과장을 높이지 않는다 가 정답이었죠.
그런고로
시어머니께 딸들 와서 좋으시겠다 라고 하는건 국어법으론 틀린말이 아니었다 라는 겁니다.
듣는 그딸은 [감히 나를!] 그런 심정이신가요? ㅎㅎ
같은 맥락으로 시아버지께 [작은아들] 이라고 지칭하는건 듣는 작은아들의 부인은 기분 나쁠지 모르겠지만 시아버지께서 듣기엔 누구를 지칭하는지 확실하고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지칭이라 편하시겠죠.23. //
'10.9.16 4:44 PM (218.147.xxx.221)'어머니, 형님들 오셔서 좋으시겠네요' 했어야죠.
24. ㅡ
'10.9.16 4:46 PM (122.36.xxx.41)어머님보다는 원글님이 아랫사람이니 딸이라고해도 된다고 생각되네요.(원글님을 올려서 부르는말을 어머님앞에서 쓰는게 틀린겁니다.)
원글님이 올케분에게 제대로 꼬여계신듯.
그리고 올케분도 명절때 친정이나 보내드리세요.25. 으이구
'10.9.16 4:47 PM (210.90.xxx.75)내참 여기서도 참 '시'자는 무지막지하게 얻어터지는군요...
결혼했으면 형님들이고 안했으면 아가씨들이에요..
은유적으로 딸이라 표현했음 몰라도 그 올케가 무식한거 맞거든요....댓글단 분들 정말 그 호칭 몰라서 그러는건가요?26. ..
'10.9.16 4:48 PM (112.160.xxx.52)손아래는 아가씨, 손위는 형님..
그러나 이렇게 부르면 울신랑 자기 형님 말하는 건지 형수 말하는 건지 누나 말하는건지 모르더이다.
그래서 신랑이랑 말할땐 신랑위주의 호칭, 시어머니랑 말할땐 시어머니위주의 호칭으로 불러줍니다.
애들이랑 말할땐 애들위주의 호칭으로 불러주구요.
저 이렇게 하면 [감히!] 라고 혼나야 하는건가요? ㅡㅡ;
아..본인과 얘기할땐 본인이 좋아하는 호칭으로 불러줍니다.
보통 아이들위주의 호칭을 편해하더군요.
저도 그렇게 불리는쪽이 편하구요.
이모, 고모, 작은엄마.. 아..시누들이 저 부를땐 이름부릅니다(다들 손위시라). 시엄니도 가끔 이름불러주시구요.
전 올케하고 부르는것보다 이름 불러주는게 더 좋더라구요.27. ..
'10.9.16 4:52 PM (211.177.xxx.31)농으로 한말 아닐까요?
형님들 와서 좋으시겠어요? 라고 했으면 좋겠지만 ..
나도 친정가고싶은 맘을 표현한거 겠지요.
평상시 품성은 시누니깐 잘 아시겠지요..28. ..
'10.9.16 4:58 PM (112.160.xxx.52)에효..
어머니 형님들 오셔서 좋겠어요 <- 이 말은 어머니의 형님들이 오셔서 좋겠단 뜻이 됩니다...
왠지 [햄버거 나오셨습니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쩝..29. jjj
'10.9.16 4:59 PM (211.42.xxx.225)근데 그럼 뭐라고 해야했나요? 시누이들 와서 좋으시겠어요? 그랬어야했나요? 며느리 입장에서야 시누이가 지칭이니 시누이라 칭하는게 맞는건데 시어미니 입장인 '딸들'이라 그래서 기분이 별로셨다는건지..? 점두개님 의견은, 형님이란 말이야 직접부를때나 쓰는거지 타인에게는 시누이라 하는게 맞는거 같아서요..
30. 압존법
'10.9.16 5:05 PM (123.204.xxx.8)대리가 사장에게 부장의 일을 보고합니다.
'사장님 부장이 내일 출장갑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말하는 게 맞았어요.
사장이 부장보다 높으니까 듣는 사람 위주로 부장이 대리인 나보다 높아도 이렇게 말해야 했지요.
그러다가 요즘에 압존법은 따지지 않는다.라고 바뀌었죠.
'사장님 부장님이 출장가십니다.'라고 보고해도 괜찮게 된거죠.
시어머니가 딸보다 윗사람이기 때문에 '어머니 딸들이 와서 좋으세요?'해도 별로 흠잡을 건 아니라는거죠.
다만 그때 며느리 말투가 시비거는 투였는지,부럽네요...그런거였는지에 따라서 듣기에 따라서는 완전히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겠죠.문장만으로는 크게 흠이되는 말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31. ..
'10.9.16 6:09 PM (211.202.xxx.218)아무리 글을 읽어도
명절 전날 딸이 친정집에 갔다는 이야기는 없는데....
저도 맏며느리이지만 뭔 올케라는 단어만 나오면 이리 흥분을 하시는지..
그리고
내 여동생의 신랑이 친정엄마께 <딸들 오니 좋겠어요> 라고 한다면
너무너무 예의없어 보일 거 같은데요.32. 딸들 오니
'10.9.16 6:24 PM (122.36.xxx.11)좋으시겠습니다...
아마 압존법으로는 그렇게 말해야 겠지요
그런데
딸들 오니 좋겠어요
라고 했다고 하니 압존법을 철저히 지키는 바른생활 어법때문은 아닌 거 같고...
무지한 탓이겠지요
그냥 어머니, 형님들 오니 좋으시겠어요.... 정도가 무난했을 듯.
형님들 오시니.... 요건 좀 이상합니다.
본인에게는 형님이지만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딸이니까 아랫사람인데
오신다.... 이상하지요.
제 맘대로 정답ㅎㅎ
어머니, 형님들 오니 좋으시겠어요.!!33. 저위에
'10.9.16 10:57 PM (124.80.xxx.56)제 남편보고 큰동서가 시아버지앞에서 작은아들이라 지칭했던 사람인데요.
제 글밑에 댓글 다신 분.
그럼 제가 시아버지 앞에서 큰동서를 지칭할때 큰며느리, 큰아들이라고 해도 괜찮나요?
그것도 시아버지 입장에서 이해가 더 쉬우니 별문제 없다 할건가요?
참 별걸 다 편들어 줍니다.
형수님이라고 안하고 형수라고 한다면 벌떼처럼 나서서 위아래가 없다는둥 형을 우습게 본다는 둥 본데없는 집이라는 둥 하더니 반대 경우는 또 아닌가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