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외롭네요.
작성일 : 2010-09-16 15:41:00
921124
안 그런 분야가 있겠습니까만은...
제 전공이 트렌드를 쫓아 가지 못하면 특히 살아남지 못하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평생 재취업은 꿈도 안 꾸고 있었는데...
아주 우연한 기회에 나와서 다시 이론무장과 더불어 신기술(?)을 조금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들딸같은 이십대들 틈에서 이걸 하고 있자니, 너무 우울합니다.
섞이려고 같이 밥도 먹고 다니고, 큰소리로 떠들고 맞장구치고...하하호호거리지만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습니다.
강사는 저와 같은 나이의 미혼인데, 집구석에 처박혀 있다 나온 제가 너무 초라합니다.
물론 큰 차이임을 알지만, 현장 경험의 차이 뿐인데...나도 저 정도 강의는 할 수 있는데...싶은 것이... ㅠ.ㅠ
IP : 112.221.xxx.2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깍뚜기
'10.9.16 3:45 PM
(122.46.xxx.130)
초라하시다니요!! 멋지십니다~
다른 환경에서 적응하는 과정에서 오는 어려움이라고 생각하시면 어떨지요.
그 과정을 거치고 나면 재취업도 하실 수 있다니 얼마나 좋아요! ^^
그래도 다른 학생들과 어울리려고 하신다니 원글님이 참 개방적이신거죠.
82 동산에 올라 원글님을 위해 화이팅을 외칩니다!!!
2. 원글이
'10.9.16 3:49 PM
(112.221.xxx.226)
앗, 자게의 스타중 1人 깎뚜기님의 댓글...영광입니다.
재취업은 현재로선 계획에 없어요.
나이때문에 제한이 많은 게 가장 큰 이유고, 아직 아이가 제 손을 많이 필요로 하는 나이라...
하지만, 이대로 집에만 있다간 안 되겠단 생각이 어느날 문득 들어 그냥 유사시 무기쯤으로 생각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집에 너무 오래 있었나 봅니다.
사회생활에 적응이 안 돼요.
3. ,m,
'10.9.16 3:50 PM
(116.40.xxx.111)
힘내세요~ 살다봄 그럴 때도 있는거죠^^
4. 원글님
'10.9.16 4:09 PM
(125.185.xxx.67)
10년 뒤에 그러실걸요.
내가 10년만 더 젊었더라면...
화이팅하세요.
5. 메사임당
'10.9.16 5:14 PM
(211.37.xxx.189)
아 부럽습니다..
공부하고 싶고 대학원 가고 싶지만 생활에 찌들려 할 수 없는 저로서는
너무너무너무 부러워요~ 응원해 드릴게요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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