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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배우러 갔는데 바가지 쓴 거 같아요ㅜㅜ

뜨개질 조회수 : 2,129
작성일 : 2010-09-13 23:25:05
일산 태*프라자에 뜨개방이 있더라구요..
쪼끼를 뜨려구 실을 정해서 뜨다가 올 시간이 되어서 얼마냐구 물었어요.
정말 이제껏 쓰던 실의 반 정도 되는 크긴데 수강료가 포함된 가격이니 한 타래에 만원 이래요.
정말 주먹만한 실....대바늘 뜨는 실....
쪼끼는 팔도 없는데 다 뜨려면 실값만 10만원....  오늘 바늘은 또 따로 샀구요..
게다가 결제하려고 카드를 냈더니 부가세가 10 % 나 붙는대요..
뜨개질 좀 아시는 분....넘 비싸지 않나요?
이럴 바엔 집에 실도 많은데 백화점 문화센터 갈 걸 그랬어요.
매일 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찾은 건데....
일산 사시는 분.....혹시 좋은 뜨개방 아시면 좀 갈쳐 주세요.
첨부터 실값을 물었으면 실값이 달랐을까요?
이미 코를 잡고 뜨다가 실값을 물으니 바가지 씌운 거 같아요.
게다가 선생이 여러 명인데 서로 의견도 다르고......잘 모르는 듯한 느낌....
제가 뜨개질 책을 사 가서 나중에 책 보고 혼자 뜰 수 있도록 가르쳐 달라고 했는데요.
책에 있는 내용 다 무시하는 듯한 느낌........
예를 들어 게이지가 뭔지 설명해 달라고 했더니 그냥 한 5년 뜨면 저절로 알아진다나?
다른 데 가고 싶어요.
근데 코만 잡은 실 내일 환불해 달라고 하면 안 해 줄까요?
그 맞은 편 레이크 쇼핑타운에도 있다던데........
바가지 쓴 기분........넘 속상해요..ㅜㅜ
IP : 175.194.xxx.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9.13 11:32 PM (211.207.xxx.10)

    게이지는 설명하면 되는데...가로세로 십센티안을 떠봐서 내 땀수가 나오는거예요.

    그런 생각하지마시고 일단 첨이니 잘 배워보세요.
    다 비슷합니다.

  • 2. ...
    '10.9.13 11:32 PM (221.138.xxx.206)

    수강료를 따로 내지 않으셨으면 비싼거 아니예요.
    오늘 구입한 실 다 뜰 때까지 그냥 다니세요....

  • 3. 지나가다
    '10.9.13 11:35 PM (116.38.xxx.229)

    실값이 그램수와 성분에 따라서 가격차가 나긴 해요.
    그리고 저도 뜨개질 책으로 배웠어요. 나중에 목둘레나 소매 등 난이도가 있는 것은 따로 배우는 것이 수월하겠지만 혼자서 머리끙끙 대며 여러차례 뜨다 풀다를 하다보니 되더군요.
    좋은 책 하나 사서 혼자서 해보세요. 어렵지 않아요.

  • 4. ...
    '10.9.13 11:35 PM (221.138.xxx.206)

    그리고 보통 뜨개방이니 퀼트 하는곳 보면 수강료 따로 내고(10만원내외)
    재료는 그때 그때 사고 그래요...

  • 5. 제 생각에도
    '10.9.13 11:37 PM (121.88.xxx.193)

    비싼 건 아닌 것같은데... 맘에 들게 안가르쳐 준다니 그게 문제네요.
    코 잡은 실은 환불 안해줄거예요. 안쓴 실은 환불하고 한 두 타래만 남겨 모자 만들어보세요.

  • 6. 다라이
    '10.9.13 11:42 PM (116.46.xxx.54)

    마음이 그러하시다면.. 사용하지 않은 실은 환불하시는게 좋겠네요. 배우는 사람 맘에 들어야지 이래라 저래라..
    가르쳐 주는이가 손님 휘두를수는 없는거니까요.. 저도 앞발을 도구삼아 몬가 만들어봐야 할텐데.. 언제쯤 가능할런지 ㅠ_ㅠ

  • 7. 아휴
    '10.9.14 1:27 AM (124.61.xxx.78)

    저도 예전에 선물할려고 욕심내다가 강사한테 욕얻어먹고 그랬어요. ㅠㅠ
    내 돈주고도 선물 따로 해야하고... 짜증나서 그냥 혼자하는게 편하더라는.

  • 8. .
    '10.9.14 2:12 AM (180.231.xxx.24)

    바가지를 씌운거 같진 않아요 이제껏 쓰던실의 반정도 되는실 이라고 하니 수입사에 많이 보들보들한 좋은실 같은데..작년에 울애 조끼 뜨던 실이 개당 만원 이었거든요 문화센터는 수강료 내고 따로 재료비도 내야하니 더 비싸요 제가 다니던 뜨개방은 엄청 친절하고 쉽게 잘 가르쳐 주셨는데...가르쳐 주신분이 맘에 안드니 사용안한 실은 환불 하시고 다른 뜨개방으로 가세요 뜨개방 마다 같은실 거의 구비하고 있거든요

  • 9. ....
    '10.9.14 9:21 AM (221.139.xxx.222)

    뜨개실이 생각 보다 많이 비싸요..
    좀 질 좋은걸로 어른들 가디건 하나 뜨면....
    실값만 기십만원씩 나가는거 많아요..
    뜨개질 좋아 하시던 한 아짐 있었는데 남편분 가디건 뜨면서 실값만 삼십얼마 들어 간것도 봤어요..

    그래서 솔직히 사서 입는것이 어떨땐 더 싸게 들때도 있구요..(저는 재주도 없고 그래서 손으로 뜬것이 워낙 안 이뻐서 그냥 사서 입는것이 더 좋겠다라는 결론내고 안 떠요.. )


    그리고 뜨개질이라는것이...
    좀 그래요...
    아무래도 그냥 저냥 자신이 가진 기술로 하는건데 자신의 기술 가르쳐 주는걸 좀 꺼리는듯한 것도 있구요..
    한두번 말 해서 못 알아 들을때는 좀 짜증도 내고 그래요..(이건 선생님 하고 친해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말씀 해 주시는데 이 분의 경우 선생님한테 배우면서 진짜 눈치것 이렇게 배우고 선생님 짜증 다 받아 주면서 배우고 이런식으로 배우고 또 뜨개질이라는것이 좀 오밀 조밀 하면서 좀 답답한 부분도 있잖아요.. 그래서 선생님들도좀 하다 보면 좀 신경질 적이 되어 간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 10. 요즘은
    '10.9.14 1:32 PM (175.197.xxx.42)

    아파트부녀회에서 뜨게질강습도 하곤 하는데 수강료는 한달에;1~2만원 정도이고
    조끼는 한달이면 충분해요.
    실값도 많아야 3만원?
    많이 비싸요...

  • 11. 게이지
    '10.9.14 1:34 PM (61.106.xxx.192)

    게이지는 사방 15cm정도로 기본 뜨개질을 해서
    중간에 10*10에 들어가는 콧수와 단수를 세어서 내는거에요.

    10*10으로 뜨면 가장자리와 끝부분이 깔끔하게 안 나와서 정확하지 않아요.

    이렇게 해서 게이지를 낸 후에 물에 한번 세탁하고 또 10*10에 들어가는 콧수 단수를 세봐요
    그럼 세탁전이랑 달라지거든요.

    그렇게 세탁전/후의 게이지를 내서 적어두시고 작업하면 되요.

    보통 실을 사면 몇호 바늘 사용, 게이지 몇단 몇코.. 이렇게 써 있어요.

    실에 게재된 게이지와 내 게이지가 맞지 않은다면 바늘 크기를 조절하며 맞춰가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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