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많이 약해졌어요.
작성일 : 2010-09-13 23:26:56
919722
친정언니의 힘든일 ,평생 어머님만 괴롭힌 아버지 병간호때문에 힘들어하는 어머니
그리고 산더미같은 친정집의 빚
아버지가 물려받은 빌딩을 팔아야 빚도 갚아집니다.
엄마는 평생을 아버지께 폭력당하고 바람피는걸 참아가며 사셨어요.
이제는 화가나시는지 빨리 나아서 화장실만 혼자가실수 있을정도만 되면 간병인에게 맡기고 해외여행가고 싶으시다고 합니다.딸로서 그마음 천백번 이해합니다.
마음같아서는 제가 돈이 많아서 남은여생동안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은데 아직 그럴만한 형편은 아니예요.
남편은 너무 좋은 사람이지만 늘 회사일로 바쁘고 제 생활도 참 답답한데 친정이 힘드니 제 마음이 너무 울적합니다.
정말...이 상황들이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같은 날은 기분이 너무 울적해서 자유게시판의 글도 읽기가 싫고 정말 손가락 까딱 하가싫은 심정이었습니다.
빨리 친정의 상황이 나아지고 저도 기분이 좋아져서 생활의 활기를 얻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IP : 117.196.xxx.1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13 11:31 PM
(211.207.xxx.10)
살다보면 정말 폭풍같은 어려움이 나를 짓누를 때가 있어요.
하지만 모든 힘든 시기는 채 2년을 넘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서 회복하시고 좋은 날이 있길 기도합니다.
2. 블루
'10.9.13 11:33 PM
(122.40.xxx.2)
2차대전때 참전한 영국군 병사의 수첩에 적혀있던 내용인데요..내가 만약 전투에서 생존한다면 그점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또 내가 만약 전사한다면 역시 어차피 죽을 것이므로 내가 고민해봤자 달라질 것이 없다..즉 나는 고민할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부모님 문제는 자식선에서 어떻게 할수있는 부분이 적기 때문에 어느정도 선을 그어서 생각해보세요..
3. =
'10.9.13 11:37 PM
(211.207.xxx.10)
블루님 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새겨 생각하겠습니다.
4. 블루
'10.9.13 11:38 PM
(122.40.xxx.2)
^-^~ㅎㅎ 화팅~!
5. 그래도
'10.9.14 9:30 AM
(211.236.xxx.184)
빌딩을 팔면 빚을 갚을수있으니 저희보단 낫네요.
저흰 유상상속포기를 했습니다.
시집간딸들에게도 법원으로 출두하라고 오고 아이들에게도 같이 해야합니다.
사위는 혈연이 아니라 상속이 안되고 손자들은 된답니다.
벌써 십년이나 지났지만..저희도 공장 집 다 넘어가고 아버지쓰러지시고
정말 폭풍같은 나날들이었어요.지금도 너무 싫은기억이라 자세한것은 생각도
안납니다.지금은 빚없는 기쁜(?)맘으로 넉넉하진 않아도 맘고생 안하시고 사십니다
울 어머님.어머님께 자주 안부전화하시고 서로간의 위로와 수다가 힘이됩니다
어머님이 어디다 푸념이라도 해야 버티시거덩요
6. 유산
'10.9.14 9:31 AM
(211.236.xxx.184)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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