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82와서 보니, 예민한 분들이 참 많으신거 같아요..
그래서 제 성격이 참 피곤하고 안좋은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우연히, 접하게 된 82 게시판 분들 보면,, 저는 저리 가라는 분들이 넘 많네요..
제가 예민한게 아니고 무난한 성격이었나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어쨌든, 너무 예민하고 옳고 그른거 가리는거 본인이 피곤하겠다 싶어요.
1. ..
'10.9.13 11:53 PM (114.207.xxx.234)예민한 그녀라기보다는 세심? 섬세?한 그녀로 봐요.
한 발 떨어져서 보면 인간사 재밌지 않겠어요? ㅋㅋ2. 음
'10.9.13 11:53 PM (119.64.xxx.14)여기 올라오는 글 보다보면.. 누군지 몰라도 같이 사는 사람 피곤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분들이 가끔 있긴 해요 ㅎㅎ
3. ---
'10.9.14 12:00 AM (122.35.xxx.89)사소한 일에 신경 곤두세우고 사는 그녀들이 많음에 놀라요. 여기 82에서.
4. 라
'10.9.14 12:03 AM (82.123.xxx.124)누군가에겐 사소한 일이 누군가한테는 중요한 일일수도 있죠.
5. ?
'10.9.14 12:06 AM (211.104.xxx.37)저 말인가요?
슝 ~
=3=33=333
그래두 무디고 눈치 없는 사람보다는 섬세한 사람이 약간 더 낫지 않을까염? 헤헤6. ㅋㅋㅋ
'10.9.14 12:13 AM (24.10.xxx.55)예민한게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고 느껴지는지 체험하게 됐어요.ㅋㅋㅋ
7.
'10.9.14 12:14 AM (211.207.xxx.10)그러게요. 여기 예민한 분들이 예민한 글 너무 많이써서
저같은 사람은 잘 답글 못읽어요. 다 읽으면 충격좀 먹을듯8. 예
'10.9.14 12:32 AM (220.127.xxx.167)저도 예민한 편인데 82에는 진짜 예민한 분들 많아요. 그러나 그분들이 주장하는 바와 실생활의 관습과는 너무나 큰 괴리감이 있다는....82와 실생활을 혼동하면 안 된답니다.
9. 저도
'10.9.14 12:46 AM (118.103.xxx.85)걱정 많고 예민한 편이에요.
나이가 들수록 더한 거 같아요.ㅜ,ㅡ10. 지금
'10.9.14 1:23 AM (124.61.xxx.78)이문세의 '옛사랑' 들으면서 울컥하고 있네요.
예민하지만 참고 참아서 병이 된듯 해요. ㅠㅠㅠㅠ11. jk
'10.9.14 1:25 AM (115.138.xxx.245)예민하고 까다로운게
마치 자기취향이 고급스럽다는거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지요...
그건 그냥 성격이 안좋은것에 불과한데..............12. 동감
'10.9.14 5:51 AM (110.12.xxx.53)JK 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13. 가로수
'10.9.14 7:34 AM (221.148.xxx.240)일부러 그런척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예민하고 까다로운건 타고난 성향탓도
아주 크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82의 회원수가 얼마나 많은데 몇몇 예민한 사람을 82에 이런사람많아요는
무리한 이야기인듯하고 이세상 사람들중에 예민하고 까다로운 사람들이 섞여있다고
생각하는 맞지 않을까요?14. ㅎㅎㅎㅎ
'10.9.14 8:53 AM (125.140.xxx.37)JK 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4444444
15. 예민한게
'10.9.14 9:02 AM (211.236.xxx.184)그저 성격이 안좋다고 하는것은 좀 그렇네요.타고나길 예민해서 본인이
알면서도 괴로워하는사람도 있거덩요.그게 왜 난 대범해지지 못할까..모른척하고
참고 대충 해야할텐데 왜 사서 맘고생일까?(잘 안바뀝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예민한사람들은 그저 예민할뿐 다른사람한테 내색하지도
못합니다.본인의 예민함을 무기처럼휘둘러 남들에게 횡포를 부리는게 아니라면
나쁘다고 단정짓긴 좀 억울하네요.16. 글이라서 더욱
'10.9.14 9:09 AM (183.102.xxx.63)우리도 예전 일기장을 다시 읽어보면
내가 세상에서 가장 감상적이고, 예민하고, 생각 많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듯이
글이라서 더욱 예민하고 표현하고 읽혀집니다.
일상에서는 무난하고 담담하게 넘어갈 일이 될지도 모르는데
글로 쓰자니
마음의 길목길목, 갈피갈피 등을 지도처럼 고스란히 담아내게되니까요.17. 반대로
'10.9.14 9:12 AM (125.241.xxx.242)저는 좀 무딘 성격인데 여기 글들 보면서
내가 무심코 한 행동들이 예민한 사람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졌을까도 가끔 되돌아보네요.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있으니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해요.18. .
'10.9.14 1:14 PM (121.135.xxx.249)"저도 예민한 편인데 82에는 진짜 예민한 분들 많아요. 그러나 그분들이 주장하는 바와 실생활의 관습과는 너무나 큰 괴리감이 있다는....82와 실생활을 혼동하면 안 된답니다."2222222222
19. .
'10.9.14 5:08 PM (118.223.xxx.54)'둔감력'이라는 일본인이 쓴 책이 나왔더군요. 둔감한게 능력이고 강한 것이라고. 예민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저인데 웬만한 일에는 눈도 꿈쩍하지 않는 남편하고 살면서 저도 둔감한게 강한 거란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예민하면 일단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큽니다. 주변의 작은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정작 큰 줄기는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에게 절대로 폐 안끼치고 타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읽어내는 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요.
반면 남자들이 가장 못 견뎌한다는 자기 부모에 대한 비판을 들어도 크게 개의치 않고 인정할 건 순순히 인정하는 제 남편 같은 경우는 쓸데없이 자기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것 같아 부럽더군요.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건 크게 좋고 싫음이 없이 그냥 제 갈 길을 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