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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들한테 남편직장 별로라고 이야기하면 안되는건가요?
1. 에이
'10.9.13 9:15 PM (211.216.xxx.101)부페 얘기는 남편분이 잘못..
직장 이야기는 원글님이 좀 잘못하신거 같아요.
입장 바꿔 원글님도 일하는데 남편분이 처가 가서 ㅇㅇ이 이번에 새로 바꾼 직장
별로라고 그런식으로 말하면 기분 좀 안 좋으실듯요..^^
남자들은 특히 그런거에 목숨 걸잖아요.ㅎㅎ2. 당근
'10.9.13 9:16 PM (121.136.xxx.199)기분 나쁘죠. 남자들은 능력을 비교 당하는게 가장 치욕스러울걸요?
아무리 자기네 식구라고 해도...아내가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자존심 무척 상했을 거에요.
상처받은 자존심을 가지고 있다가 님이 과일 많이 먹으니 이때다 하고 공격한건 아닐지요?3. .
'10.9.13 9:19 PM (118.36.xxx.151)남녀를 떠나서 기분 나쁠 만한 발언 아닌가요?
본인 스스로는 만족할 수도 있는건데 아내란 사람이 가족 있는 데서 그 직장 별로고 어쩌고 하면 자존심도 그렇지만 기분 나쁘죠. 특히 본인이 만족하지 못한다면 더욱 그렇죠.4. .
'10.9.13 9:20 PM (121.162.xxx.197)남편분 성격 정말 좋으신가봐요?
정말 자존심 상하고 기분 나빳을것 같은데...
그리고 부페에서 과일만 서너접시 갖다 먹는것 만약 남편이 그렇게 해도 보기 좋지
않을것 같아요.5. 원글이
'10.9.13 9:23 PM (175.126.xxx.38)남편 성격 정말 좋아요,,,,
남편한테 그런 말 듣고, 아침에 눈을 뜨니, 그 생각만 나서,,,
힘들어요~~ㅠㅠ 모두 제 탓이죠!!6. 추가
'10.9.13 9:24 PM (121.162.xxx.197)저는 가족모임에서 동서가 원글님과 같은 말을 하는데 정말 듣기 싫었어요.
서방님도 불쌍해 보이고 ...시댁식구들 앞에서 남편 기죽일 일 있나요?7. 해서
'10.9.13 9:28 PM (110.12.xxx.70)해서 좋을 얘기 아니면 가족끼리라도 안하고 사는게 좋지요.
그래도 과일 먹는게 어때서요?!
그냥 서로 사과하고 토닥여주면 될일 같아요8. .
'10.9.13 9:42 PM (121.136.xxx.199)착한 남편의 소심한 복수네요.
식구들 앞에서 그런 말한거 미안하다
근데 나한테 걸신들렸다는 둥 그렇게 말해서 나도 속상했다..고
서로 대화하고 푸세요.9. 에휴
'10.9.13 9:47 PM (122.32.xxx.193)원글님 남편분도, 시댁식구들도 성격 좋으신것 같내요
다혈질에 못되먹은 남자 같았으면 자기 식구들 앞에서 부인이 그리하면 난리나는 사람도 있어요
좀 성깔있는 시댁 둔 집의 경우 원글님처럼 그리 행동하면, 시엄니나 시동생,시숙,시누등도 재수씨가, 형수가 철 없다고 막 뭐라고 자기들끼리 수군대고 그런답니다.
원글님이 직장 옮겼는데 처가에 가서 원글님 남편분이 그리 행동하면 어떤 기분일지 생각해보셔요10. 남편
'10.9.13 9:50 PM (222.106.xxx.112)칭찬하면서 과일 먹으면 문제가 안되는데요,,,
그런말 하시고 과일 먹으면 ,,,남편이 과일값도 못 벌어다준다,,라는 것 같아서 더 그럴거에요,
부페도 남과 속도와 내용을 맞춰서 먹는게 보기편해요,
여기서 음식먹는 소리나 매너 말하는것처럼,,부페가서 너무 많이 오래 특정음식만 먹으면 좀 그래보이기는 해요 ㅠㅠ
사는게 참 치사하지요 ㅠㅠ11. 원글이
'10.9.13 10:02 PM (175.126.xxx.38)남편 형제들이 워낙 많이 버는지라, 상대적으로 울 남편은
여러모로 많이 부족해서, 여전히 돈 들여서 공부해야 하거든요.
자랄때도, 다른 형제들보다 혜택을 많이 못 받고 자라서,
제가 좀~~!! 시댁식구들을 만나면, 멀쩡한 남편이 좀 부족해 보이는 면이 많치요,,
잘난 형이랑 동생을 둬서, 우리 남편이 이래 저래 많이 힘들지요~~!!
미안해요,,,12. ..
'10.9.13 10:12 PM (211.179.xxx.132)미안하다고 하신 마당이지만, 객관적으로 참 이상한 일입니다. 시댁식구 앞에서 남편 직장 별로라고 얘기하는 건, '시댁'이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인격문제죠. 여기가 '시댁'만 나오면 심히 편파적이 되는 곳이니 가장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편집하고 제목을 달았어요. 티가 다 나요. 생각 없는 거. 남편분이 부인을 별로 사려 깊은 분을 못 만나셨네요. 부인이란 사람이 형제까리 서로 모였을 때 비교하고 월급이 작네 마네, 뭐하러 그런 소릴 해서 남편 깎고 스스로 깎나요. 본인은 자존심이 없을지 몰라도 당사자를 그렇게 짓밟아서야. 제 배우자가 그랬으면 전 정말 헤어질 각오라도 하고 정색하고 따졌을 겁니다. 아주 기초적인 건데도 몰라서 저지르는 죄가 더 커요.
13. 전
'10.9.13 10:22 PM (121.183.xxx.105)전 일부러 그런 애기 할 때도 있어요. 남편 깍아내려지는거랑 시댁에서 저희 사는걸 똑바로 아실 필요가 있는 거랑 비교할 때 후자가 기울때요..
재정상태에 대해 부풀려지면 곤란한 일이 많이 생겨서요..14. ?
'10.9.14 12:20 AM (119.64.xxx.14)미안하지만.. 일부러 남편이나 시댁 식구들 기분나쁘게 하려고 한게 아니라 정말 그냥 모르고 한 말이라면.. 정말 센스없고 눈치 없으신 거예요. 그게 설사 사실일지라두요 (갑자기.. 여우같은 마누라하고는 살아도 곰같은 마누라랑은 못산다는 말이 불현듯 -_-;;;)
남편들이 기분나쁜게 아니라요. 그런 건 여자건 남자건 다 기분 나쁜 일이예요
만약에 제 남편이 친정식구들 앞에서 그랬으면 저 대판 싸웠을 거 같아요15. 님 남편분
'10.9.14 12:47 AM (110.10.xxx.210)성격 좋으시네요....
시댁에선 원글님 별 능력 없는거 아무 말씀 안하시나요?
남편 벌이가 별로인데, 부인은 집에만 계시는지?
같이 벌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는 시댁도 있어요...
시숙과 시동생 벌이가 더 좋으면, 남편 자존심을 생각해서, 직장 괜찮다고 해야지...
시댁에 님네 재정상태 알리고 싶으시면, 그건 남편이 따로 말씀 드려야 하는거 같은데요...
윗분 글처럼 정말 눈치 없고,센스 없어시네요...
남편분에게 미처 생각 못했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는게 좋을 듯 해요...
아니면 남편분 마음에 두고두고 속상하게 남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