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50대 아줌마의 삶은 어떨지 궁금해요
(공무원 제외)
저도 그때쯤이면 직장 퇴직하고 창업을 하던지
아니면 집안에 눌러앉아있던지 할텐데요...
50대 아줌마의 삶은 어떤가요..?
방송에서 그리는것처럼 가정주부로 있되,
밖에서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소일하고,
동네 아줌마들과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재미로 사나요?
1. 원글님
'10.9.12 8:20 PM (61.109.xxx.254)죄송하지만..연령대가 어떻게 되세요?
저도 20대때는 여자나이 40넘으면 여자의 감성은 하나도 없어지는줄알았고
골프치러 다니고..친구들이랑 점심먹으러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쇼핑만 하고 살줄알았어요.
근데 그게 다 경제적인 뒷받침이 되어야하고
인생이 자라온대로 쭉~가는것도....또 내맘대로만 되는것도 아니더군요.
지금은 40대 후반인데요. 비정규직일을 해요.
아마 50대되도 조그마한 회사나 마트나 식당에서 일하신다거나
파트타임으로등 집에 계신분들 별로 없을걸요?
아참...여기 82는 남편이 전문직이거나 경제적으로 유복하신분들이 많이오는곳이니
다를수도 있겠네요.2. 50대가 되어도
'10.9.12 8:29 PM (121.175.xxx.95)일을 그만 둘 생각 없는데요?
평균 수명이 70이 넘는데 20년 넘게 일없이 어떻게 하루하루를 소일한단 말입니까?
넬 모레 70인 저희 엄마는 50대가 되어 어쩔 수 없이 일을 그만두셨지만,
지금도 어디 일하러 나갈 곳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3. 50대
'10.9.12 8:29 PM (117.53.xxx.127)젊어 시절 빨리 늙기를 바랬댔지요.^^ 늙으면 서성이는 마음들이 가라앉고 모든 것을 멀리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면 삶이 편하겠다...생각해서요. 60이 가까워오는데...젊음이 시간이 흐르면 50이 되고 60이 될 뿐...모든 삶과 마음은 같군요. 좀더 너그러워지고 수용적이 되고 더 이해하게 되고, 50km로 막 달려서 언제 50이 되었으며 언제 6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던가...생각도 들고 자녀 결혼이 있어서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
저는 지금도 전업직장인이라서인지 아주아주 바쁩니다. 정신없이...4. 엄마가 50대
'10.9.12 9:03 PM (118.43.xxx.215)엄마친구분중에 딸낳은분들은 할머니가 되었고
아들낳은 분들은 아줌마가 되었네요^^
엄마를 비롯하여 엄마친구들은 전업주부에 취미로 산악회다니시고
직장을 꾸준히 다니신분은 요번에 교감샘이 되었네요5. - -
'10.9.12 9:22 PM (122.35.xxx.89)전문직 캐리어 우먼에게 50대는 한참 나이죠. 남자 나이 50도 그렇지 않나요?
유명한 캐리어 우먼들이 거의 50대에 자리잡아 승승장구하기 시작했지요.
전업주부로, 아줌마로 사는 50대와는 많은 차이가 있지요^^6. ..
'10.9.12 10:39 PM (61.79.xxx.38)제 주변에 언니들 보면, 있는 집 사모님들은 운동이나 하고 화초나 가꾸고 그러고 살구요,물론 하나씩 며느리,사위도 보고 손자도 생기더군요.여전히 아름답구요.
아님..맞벌이 하시기도 하구요.나이 들어서 일하시는 분들은 활발해보이기도 하고,대개 피곤해보이기도 해요.7. 취미활동
'10.9.12 11:25 PM (110.46.xxx.64)많이들 하시더라구요...
전 40대 중반인데 나이가 들수록 뭔가 할일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지금부터 50대를 준비하려고 취미나 일 공부등등 시작하고있습니다
재미있고 즐거운 50대를 위해~~~8. 제이미
'10.9.12 11:34 PM (114.200.xxx.68)전문직, 공무원이나 교사가 아니라면 50대 여자분들이 어떤 일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일반 회사에서 50대라면 거의 임원급이어야 할 텐데..
여자 임원이 우리 나라에 그렇게 많은가요.
남자분들도 50대가 되면 회사에서 추풍낙엽인데요.
직장다니는 30대지만 50대의 제 모습이 어떨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9. 저 50대
'10.9.13 12:38 AM (119.70.xxx.180)인생은 각단계마다 다 희노애락이 있나봅니다.
어릴 땐 크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하며 걱정도 했는데....
이제 50대인데 앞으로 아이들의 결혼이 남아있고 부모님들의 건강에
신경을 써야하고, 은퇴하면 실제적인 경제관리를 준비하는 스트레스가 있네요.
그러나 어쨌든 부부만 생활하니 생활이 여유로워지고,취미생활에 본격적인
열의가 생기기 시작하며,남편의 시간만 좋으면 어디로나 여행가능하고,
비교적 든든해진 통장으로 원하는 것을 조금 덜 망설이며 구입할 수 있고
친구들도 오래된 포도주와같이 향기로와집니다.
젊었을 때 왠지모를 스트레스와 불안정했던 마음들이 지금은 넉넉해지고
안정되어 있습니다. 실컨 음미해보려고 준비운동 끝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