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이 되려하니 기분이 기기묘묘
작성일 : 2010-09-12 19:07:45
919051
내년에 오십이 되는 아짐입니다.
기분이 어제부터 기기묘묘해졌어요.
경로의 老짜가 붙을것 같구요.
지하철에 경노석에 걍 앉아도 될것같고...음
기분이 야릇하기도 하고
아직 갱년기 증상 전혀 없어서 감사하기도하고
기기묘묘하네요.
누구 설명좀 해주세요.
이게 뭐냐고...
IP : 211.207.xxx.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흠...
'10.9.12 7:12 PM
(112.156.xxx.42)
50 중반을 넘어 내일모레 60을 바라보는 내 입장에서 보면
50은 그냥 자라나는 새싹인데요.
한참 자랄 나이에 엄살피우기 없기........
2. 오십
'10.9.12 7:13 PM
(211.207.xxx.10)
왓! 왕언니 감사합니다.
더 자라겠습니다.
3. ==
'10.9.12 8:09 PM
(110.10.xxx.250)
날라가지요.
날을 계수하면 내가 뭘해야 하는지 이해 하게되지요.
4. ㅎㅎ
'10.9.12 9:03 PM
(112.148.xxx.28)
저도 낼 모레 50인데 모든 건 마음 먹기 나름 아닐까요?
전 요즘이 정말 가장 행복해요. 아이들 다 키워놨고 남편 대우받는 위치에 있고 그닥 큰 걱정거리 없으니 50이 와도 두려울게 없네요.
뭐 생각해보면 걱정없는 집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정신없이 살아온 2~30대에 비하면 지금이 가장 좋을 때 같다...이거죠.
우리만한 나이가 제일 좋을 때라고 말해주는 언니들이 주위에 많아서 그런가봐요.
범띠들끼리 번개라도 한 번 하면 좋으련만 ㅋㅋㅋㅋㅋ
5. 소풍
'10.9.12 9:32 PM
(124.51.xxx.41)
전 딱50이예요.
새싹이란 말씀이 듣기 좋은데요.ㅎ
아이 한명인데 지금 고3이라 학교만 잘가면
인생 숙제 많이 끝낸 기분일꺼 같아요.
지금 이상한? 병으로 몸이 좀 불편하지만
더 젊었을때 아니고 지금이라 다행이다싶고
그렇게 긍정적으로 살고 있어요.
올초엔 50이란 나이가 많이 이상하더니 지금은 잊고살아요.
6. 동갑내기
'10.9.12 9:52 PM
(219.250.xxx.196)
친구네요..
내년에 50되는 호랑이랍니다..
이상하게도 올해는 몸이 무겁고,아프고,매달있던거도 끊기도,
완벽한 귀찮니스트가 되었네요
빨랑빨랑 5자 달고 싶어요
5자달때면 혹시 몸이 예전으로 돌아 갈까 싶어서요
애들 결혼시켜 날개고파요
7. ^^
'10.9.12 10:15 PM
(122.35.xxx.89)
이즘 50은 예전의 40이라고 볼 수 있죠. 좋게 생각하면 이제 좀 홀가분해져서 자기에게 돌아올 수 있는 나이에 근접했다고 보면 되요. 단, 갱년기가 오면 사람에 따라 힘들 수 있어요. 운동과 취미생활을 잘 하시면 오랫만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을거예요.
8. 저도
'10.9.12 10:52 PM
(222.239.xxx.103)
50이 되네요... 이제 초등 4학년 아이 키우고 모아 놓은 재산도 없이,마음만 쓸쓸하네요.
ㅎㅎ님 ....부러워요.아이,남편..신경 안 쓰고 행복을 느끼신다니...
똑똑한 딸이 있어 그나마 위안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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